[제319호 8/25] <기획 연재>‘국내외 안전유리 법규현황 및 건축물 안전설계 방향’⑭

– 안전유리 산업의 기술 및 산업적 경쟁력 강화방안

본지는 그동안 국내와 해외 안전유리 관련 법규를 시작으로 건축물의 유리 사고 사례를 비롯해 건축물 안전설계를 위한 안전유리 활용방안을 살펴보았다. 또한, 안전설계가 요구되는 건축물과 방범성능, 안전유리의 방음성과 차음성능 및 자외선 차단 성능, 건축 부위별 안전유리 기술 활용에 대해 알아보았다.
이번에는 안전유리 산업의 기술 및 산업적 경쟁력 강화방안에 대해 소개한다. <자료. (사)한국판유리창호협회>

제1절 안전유리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제언
1. 기술적 및 산업적 측면의 경쟁력 강화방안
*기술적 측면 – 고난이도 강화 공정 기술 확보
유리표면의 플라즈마 코팅 기술은 새로운 더블로이유리 품목 개발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며, 향후 정부의 에너지 정책이 강화되는 것에 발맞춰 사계절 냉난방 에너지 절감과 실내의 쾌적성이 높아지는 트리플 로이유리의 개발 및 상용화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그림 5-1]
이때, 건축물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대부분 외창으로 사용되는 로이코팅유리를 강화처리 하는 경향이 높아짐에 따라 가공업체들의 로이코팅유리를 강화하는 강화설비 업그레이드 및 투자가 이뤄지고 있으며 가공노하우가 매우 중요해지고 있다.
일반 판유리보다 적외선 방사율이 낮고, 코팅막에 따라 조건이 차이가 있는 로이코팅유리를 열처리하는 강화기술 발전이 로이코팅유리의 기술기발에 중요한 지표가 될 것이며, 제로에너지 건축물 시대에 로이코팅유리와 함께 동반자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접합유리 주재료의 검증 기술 활용
접합유리 구성요소의 주재료인, 중간막 및 판유리 재료에서 안전에 기여할 수 있는 기술개발 제품의 도입이 요구되며, 특히 안전에 직결되는 구조재(structural interlayer)에 대한 검증과 도입이 요구된다.

*생산자 네트워크의 지속적인 성장
대부분 중소업체로 구성된 안전유리 생산업체들을 듀오라이트클럽 및 세큐라이트파트너, 이맥스클럽, QNL(Qualified Network of Laminate) 등과 같은 대기업의 기술지원 및 상생활동을 통해 가공노하우와 품질지도가 전수되고 산업 전체적인 기술 발전을 이끌고 있다.
그동안 네트워크 회원 수의 양적 증가 결과에 따라 향후에는 업체들의 가공기술의 수준을 체계적으로 시스템화하고 각 단계에서 해당 중소가공업체들이 질적 성장까지 이룰 수 있도록 심화된 지원활동이 필요하다.

*실험설비 환경 조사
다양한 적용부위 및 현재 추세인 대형유리규격에 대한 실물실험이 요구되는 바, 이를 측정할 수 있는 실험소 및 장비구축 환경의 조사가 요구되고 있다.

*산업적 측면 – KS규격의 제조국 표시 반영
현재 KS규격의 표시사항에는 제품의 종류와 제조원 등을 표시하도록 되어있으나 해당 공정을 거쳐 생산한 해당제품의 제조국 표시는 제외되어 있다.
국가표준의 기술 기준이기 때문에 제품의 일부 또는 전체가 국내산 제품인지 여부와 상관없이 해당 표준에 성능과 품질수준이 적합하면 인증하게 되므로 제조국 표시를 기재할 필요가 없었다. 그러나 통상적으로 KS인증마크가 제품에 표시되어 있으면 소비자가 국산으로 인식하기 때문에 소비자의 알권리 차원에서도 국내산업의 경쟁력 확보 차원에서도 저가 수입품 유입 방어하기 위해 제조국 표시가 의무화될 필요가 있으며, 특히 안전유리의 KS인증 업체 중에 최근 중국 업체들이 급속도로 증가하면서 이와 같은 시장의 혼동이 빈번해지고 있다. 이는 대외무역법 관련 원산지표시와는 구분되며, 해당 KS규격에 적합한 인증제품을 생산한 제조회사명 또는 약어를 표기하도록 하는 것과 같이 해당 제조공정이 진행된 제조국을 표시하도록 하는 것은 규격의 정확성을 높여준다고 볼 수 있다. [표 5-1]


*가공유리 생산 정보화시스템 구축

최근 인력부족과 원가상승의 어려움으로 중소가공업체들이 가공 공정 자동화(스마트공장) 추진하려고 하고 있으나 생산관리 전산화를 통해 각 공정에서 로스(loss) 관리와 생산효율성을 높이고 생산인력의 최소화, 제조실행 프로그램을 갖추어야 공정 자동화가 가능하며, 이를 바탕으로 바코드 및 QR코드를 도입하여 제조원, 인증정보, 제품 상세사양 등 다양한 제품정보를 표시할 수 있다.

*유리의 대형화 추세 대비
현재 건축물의 설계 단계에서 개방감과 조망권 확보 차원에서 대형유리 사용이 빈번해지고 있는데 안전성 확보 차원에서 강화유리 또는 강화접합유리 형태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으나 국내 원판유리 최대크기와 중소가공업체들의 생산설비 재원, 대형유리 운송 등의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구조용유리(Structural Glass)의 인식확산과 설계 반영, 국내 생산 가능업체 증가 등을 준비하여 대형화로 인한 건축물 유리의 안전성 확보를 대비하며, 건축물 부위에 사용하는 제품사양 성능등급에 따라 최대규격을 규정하는 가이드라인을 마련해야한다.

*중소기업 설비 투자 지원
안전유리의 시장 성장을 위해 고난이도 강화 및 접합기술 확보와 대형화 추세를 대비하기 위해서 생산설비 업그레이드 및 투자가 동반될 것이므로 열악한 중소가공업체들이 최대한 폭넓게 도움 받을 수 있도록 정부의 지원 프로그램이 절실하다.

>>다음호에 계속

▶‘국내외 안전유리 법규현황 및 건축물 안전설계 방향’ ① 기사 더보기 http://glassjournal.co.kr/03/9965/
▶‘국내외 안전유리 법규현황 및 건축물 안전설계 방향’ ② 기사 더보기 http://glassjournal.co.kr/03/10058/
▶‘국내외 안전유리 법규현황 및 건축물 안전설계 방향’ ③ 기사 더보기 http://glassjournal.co.kr/03/10139/
▶‘국내외 안전유리 법규현황 및 건축물 안전설계 방향’ ④ 기사 더보기 http://glassjournal.co.kr/03/10237/
▶‘국내외 안전유리 법규현황 및 건축물 안전설계 방향’ ⑤ 기사 더보기 http://glassjournal.co.kr/03/10342/
▶‘국내외 안전유리 법규현황 및 건축물 안전설계 방향’ ⑥ 기사 더보기 http://glassjournal.co.kr/03/10438/
▶‘국내외 안전유리 법규현황 및 건축물 안전설계 방향’ ⑦ 기사 더보기 http://glassjournal.co.kr/03/10522/
▶‘국내외 안전유리 법규현황 및 건축물 안전설계 방향’ ⑧ 기사 더보기 http://glassjournal.co.kr/03/10589/
▶‘국내외 안전유리 법규현황 및 건축물 안전설계 방향’ ⑨ 기사 더보기 http://glassjournal.co.kr/03/10670/
▶‘국내외 안전유리 법규현황 및 건축물 안전설계 방향’ ⑩ 기사 더보기 http://glassjournal.co.kr/03/10762/
▶‘국내외 안전유리 법규현황 및 건축물 안전설계 방향’ ⑪ 기사 더보기 http://glassjournal.co.kr/03/10867/
▶‘국내외 안전유리 법규현황 및 건축물 안전설계 방향’ ⑫ 기사 더보기 http://glassjournal.co.kr/03/10920/
▶‘국내외 안전유리 법규현황 및 건축물 안전설계 방향’ ⑬ 기사 더보기 http://glassjournal.co.kr/03/11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