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1호 5/25] (사)한국판유리창호협회 ‘국내 가공유리 제품’ 인증제도 실시

국내 판유리 업계는 지난 2005년 이후 원판유리 수입이 본격 증가하면서 시장의 가격 경쟁이 심해졌고, 그로 인해 업계 간 출혈경쟁이 심화되어 가공업계의 발전에 어려움이 많았다. 최근에는 다양한 자유무역협정들(FTA)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면서 판유리도 국가 경쟁력이 중요시 되고 있다. 국내의 강화, 접합, 복층유리의 품질 수준은 주변국에 비해 비교우위에 있다고 볼 수 있으나, 이와 상관없이 저가 가공품이 FTA를 통해 무관세로 들어온다면 국내의 중소가공업체들은 더 심각한 가격경쟁을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에는 중국산 강화유리와 접합유리, 복층유리 등 가공 완제품의 수입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수입 가공 완제품 시장점유율이 높아져 업체의 어려움이 극심해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사)한국판유리창호협회(회장 손치호 (주)정암안전유리 대표이사)는 국내 KS 인증업체에서 제조한 가공완제품이 건축물에 사용될 경우, 시공된 현장이나 프로젝트의 사용된 부분에 국내 가공유리 여부를 확인하여 ‘국내 가공유리 제품’ 인증 제도를 실시하기로 하였다고 밝혔다.
협회 관계자는 “국내 가공유리 제품 인증제도는 소비자가 관련 제품을 구매함에 있어서 소비자에게 제품 제조국의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주고 가공유리 제품의 원산지 확인이 어려워 건설사와 소비자 간의 오해가 발생되는 사례도 감소시킬 수 있다”며 “국내 가공유리 제품 인증제도는 다른 품질인증들과 달리 자발적으로 국내산 프리미엄을 찾고자 하는 움직임과 최근 수입산 가공유리 제품의 증가로 인한 업계의 목소리가 기반이 되었다”고 전했다.
한국판유리창호협회는 국내 1군 건설사의 특판 현장을 시작으로 인증제도 운영을 시작하였으며, 이 제도 정착을 위해 노력하며 지속적으로 인증현장을 늘려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사)한국판유리창호협회 문의 : 02-3453-79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