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8호 1/10] (사)한국판유리산업협회 박병수 회장 “화합과 소통 강조, 내실 다지고 품질에 만전을 기하는 한해 되길”

– 국내 최초 중간 관리자 전문가과정 개설, 판유리 전문가 양성에 노력 – 안전접합유리 시장의 확대를 위한 법제화 및 냉방 에너지

국내 최초 중간 관리자 전문가과정 개설, 판유리 전문가 양성에 노력
안전접합유리 시장의 확대를 위한 법제화 및 냉방 에너지 절감 기준 마련

 존경하는 판유리산업인 여러분! 무술년 황금개의 해를 맞이하였습니다. 개는 예로부터 인간과 가장 친근한 동물이며 집안을 지키는 평안의 상징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2018년은 모든 판유리산업 인들이 서로 화합하고 소통하여 프렌드십(friendship)을 높이고 가정과 사업장에 두루두루 평안이 함께하는 한 해가 되길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호응으로 판유리산업의 발전과 중소가공업체 보호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일을 추진하면서 보람을 느꼈던 시간이었습니다. 중소가공업체들에게 인증비용에 대한 부담과 불필요한 업무량을 줄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복층유리 KS인증(KS L 2003) 심사기준을 개정하여 최초 인증 이후 외부공인시험기관의 성적서로 품질관리를 대신하는 경우에는 6종에서 3종으로 간소화하였습니다. 그리고 외부 컨설팅에 의존하지 않고 직접 인증을 취득 및 유지관리 할 수 있도록 품질시스템을 개발하여 무료교육을 실시하였으며, 이러한 업계의 품질에 대한 높은 관심과 노력을 홍보하기 위해 LH 주택기술협의체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등 회원사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업무를 수행해왔습니다. 무엇보다 중소기업 보호를 위한 다른 대책이 마련될 때까지 한시적이지만 판유리가공품에 대한 중소기업 적합업종 권고기간이 연장되도록 힘썼습니다. 이와 같은 노력 이외에도 건축물에너지절약설계기준의 단열규정 강화를 위해 유리성능 자료지원과 의견개진으로 정부정책의 최종 목표인 제로에너지건축에 고성능 유리의 절대적 필요성을 강조하였습니다. 

 새 해에는 지난 몇 년간 성장세를 보이던 주택시장도 주춤할 것이며, 나라 안팎을 둘러싼 국제환경은 물론 거시적인 경제상황이 낙관적이지만은 않은 상황이어서 유리업계의 발전과 사업 성공을 위한 길은 여전히 해결해야 하는 난제들이 산재되어 있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내실을 다지고 품질에 만전을 기하는 한 해가 되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 협회는 이런 환경에서 판유리산업의 질적인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체계적인 교육을 받은 전문가 양성이 필요하다고 판단하여 국내 최초로 중간관리자 전문가과정을 개설하고자 준비하고 있습니다. 현재 검증된 유리 기능인을 양성하는 재직자 교육을 실시하기 위해 정부기관과 정부 산하단체, 유리업계 기술전문가 집단 등과 협업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노력은 판유리산업에 또 다른 차원의 성장을 도모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최근 내진설계기준이 법적으로 마련되고 사회적으로 안전 자재에 관심이 부각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협회는 안전접합유리 시장의 확대를 위해 안전접합유리의 정의와 종류에 대한 명확한 기술기준을 마련하고 홍보함으로써 합리적인 법제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입니다. 뿐만 아니라 새해에도 지속적으로 건축물에너지 절감에 유리의 역할이 중요함을 강조하며, 단열성능 강화를 넘어서 냉방에너지 절감 기준까지 유리 성능의 필요성을 건의하여 고부가가치 유리제품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초석을 다지는 기회로 만들겠습니다.

 이와 같은 노력은 저희 협회와 여러분들이 함께 만들어 가야 하는 중요한 과제일 것입니다. 협회가 먼저 정부 정책과의 연결고리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며, 업계의 화합과 단계적인 발전을 위해 앞장서겠습니다. 올해에도 더 많은 관심과 지혜를 모아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전국의 판유리산업인 여러분!
 2018년은 더욱더 하시는 일마다 보람되고 건강과 행복이 충만한 한 해 되길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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