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20호 9/10] 2022년 (사)한국판유리창호협회 정기 기술세미나

– 지난 8월 18일 화상회의 Webinar(ZOOM)로 개최

(사)한국판유리창호협회(회장 임형준 / 이하 협회)가 지난 8월 18일 화상회의 Webinar(ZOOM)로 2022년 정기 기술세미나를 개최했다. 협회가 주최하는 정기 기술세미나는 회원사의 대외 경쟁력 강화와 경영 활동의 아이디어 제공을 목적으로 매년 개최하고 있다.
세미나 당일 회원사 및 참가자들에게 접속코드를 부여해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통해 전문 클라우드 플랫폼을 제공하는 ‘ZOOM’을 이용, Webinar에 참석할 수 있었다. 이번 세미나는 판유리 산업 관련 종사자 150여명이 시청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협회 임형준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유리 창호를 비롯해 설비와 부자재 및 관련 제도 등 다양한 교육을 준비해 발표하며 토론하는 자리로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 김대근 부회장도 “오늘 세미나를 통해 창의적인 생각과 미래지향적이고 한 단계 도약하는 자리가 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세미나는 협회 안헌기 본부장의 ‘최근 가공유리 품질 이슈’를 시작으로 KCC글라스 정도영 차장의 ‘접합유리 시장현황 및 품질관리 기준’, 쿠라레코리아 정희석 차장이 ‘접합유리 요구 성능 트렌드 및 품질관리’, KCC 김성철 과장의 ‘PVC 시스템창호의 트렌드’, 바이투 변영석 대표가 ‘창호유리산업의 Digital Transformation’에 대해 발표했다. 또 2부 강의로 ABB KOREA 로봇사업부 송태준 부사장의 ‘창호 제작설비 자동화 Simulation 소개’, 아이지스 김남진 대표가 ‘기계에서 로봇으로 Transformation’, 지원오토 박철순 대표의 ‘복층유리 생산의 다양한 구성’, 스위스페이서 최용호 부장이 ‘단열스페이서의 성능 시험방법 및 시험성적서 내용 소개’, 한국마그네슘 & KOMMERLING 서병국 부장이 ‘부틸의 이해’를 소개했다. 3부 강연은 KCL에너지소재센터 박영현 책임연구원의 ‘금속제 커튼월 고효율 인증제도 소개’, 협회 김용신 본부장이 ‘뿌리산업 지원제도 안내’, 협회 김영주 본부장의 ‘국내외 안전유리 법규 동향’, 협회 한문희 본부장이 ‘2022년 ICT융합 스마트공장 보급 확산 사업 소개’, 한국로복산업진흥원 오택수 팀장이 ‘2022년 특화형 로봇활용 제조혁신 지원 사업’에 대한 발표로 마무리되었다.
협회 안헌기 본부장은 Vacuum Cup 자국 발생 및 유도와 원인을 살펴보고, 커버 설치 우수 사례도 공유했다. 또 부틸 이상(흘러내림) 현상과 원인 및 대처방법 소개와 인증제품의 표시사항의 중요성, 초간단 유리 무게 계산법 등을 발표했다.
KCC글라스 정도영 차장은 접합유리 시장현황과 일반 및 로이유리 접합 가공, 접합유리의 품질관리, 품질불량 예방을 위한 적정 필름 사양을 알렸다. 정차장은 국내 접합유리 시장은 2010년대 초반 2%에 불과했으나, 현재 5%, 향후 5년 내 10% 돌파를 예상했다.
KCC 김성철 과장은 최고급 프리미엄 창호 브랜드 ‘Klenze’를 소개하며, 국내 시공능력에서도 우위를 선점하고 있다고 밝혔다. ‘Klenze’는 한국산업 브랜드 파워와 소비자 웰빙 지수, 한국 품질만족지수 등에서 1위를 차지하며, 창호부분 3관왕을 수상했다. 특히, Klenze M500 제품은 국내 최초 AL+PVC 복합재질 창호로 제로에너지창호 Z1등급 인증을 취득했다. 패시브 및 제로에너지하우스 수준 이상의 뛰어난 단열과 기밀성으로 창호에너지소비효율등급 1등급을 비롯해 소음차단, 탁월한 환기성능, 우수한 개폐력 등 사용자 만족감이 높은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아이지스 김남진 대표는 외부 패러다임의 변화는 “Climate Change”로 모든 것이 기후에서 시작되어 에너지로 귀결된다며 유리가공 산업도 패러다임의 변화에 적응해야 한다고 전했다. 김대표는 제품의 Quality 뿐만 아니라 생산 공정의 신뢰를 강조하며, 현재 대다수 제조기업의 생산설비에는 IT기술이 적용되어 모든 생산 공정이 네트워크화되고 있는 추세라고 밝혔다.
기존의 자동화는 원가를 절감하는데 초점을 맞췄으나 앞으로 품질향상을 위해 로봇 사용이 필수라며, 기계에서 로봇으로의 변환은 유리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띠라서 아이지스는 첨단 인증장비 개발을 통해 로봇으로 변환을 선도하고 있다며, 기존 복층유리 자동 생산라인에 비전검사기, 레이저 마킹기, 가스충전 측정기, 자동 라벨 부착기 등을 출시했고, 나아가 Smart Solution 기업으로의 비전도 제시했다.
지원오토 박철순 대표는 TPR(Thermo Plastic spacer Robot) 표준라인 레이아웃과 재단, 랙 시스템 유리 세척검사, 간봉조립, 유리조립 및 마킹, 콜크 어플리케이터, 오토씰링로봇 등 구간별 설비 기술을 발표했다. 또 TPS 단열간봉의 특장점과 인원절감 기대효과 및 주문사양에 의한 점보라인도 소개했다.
스위스페이서 최용호 부장은 단열간봉의 정의부터 SWISSPACER 제품을 소개했다. 스위스페이서 단열간봉의 본체는 SAN(Styrene-acrylonitrile copolymer) 합성수지+강화유리섬유로 이루어졌으며, 밑면은 특수 합성 foil로 가스 누출 및 습기 침투 방지효과를 볼 수 있다. 특히, SAN소재의 열전도율이 0.16W/mK로 타 소재보다 크게 낮아 최고의 단열성능을 확보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협회 김영주 본부장은 해외의 안전유리 기준과 제도부터 국내 관련 법규 및 제품의 종류를 살펴보았다. 또 국토부에서 유리구조 설계기준을 제정해 지난 5월 건축구조기준 및 건축공사 표준시방서 개정(안)을 행정 예고했다고 밝혔다. 따라서 건축물 내외부에 설치되어 지속적인 하중을 받는 일정 규모 이상의 유리구조(전망대 유리바닥, 출입구 캐노피 등)의 안정성 확보를 위한 설계 기준이 마련되어 접합유리 시장 확대와 고품질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협회 김용신 본부장은 정부 뿌리산업 관련 부처에 수년간 국내 유리산업의 근간이 되는 가공유리 산업의 역할과 중요성을 강조하고, 산업진작과 활성화를 위해 뿌리산업 지정을 지속적으로 건의한 결과, 강화유리와 접합유리가 뿌리산업에 신규 지정되었다며, 외국인 고용 확대를 비롯한 기업지원 우대 및 혜택이 있는 만큼 해당 기업은 확인서 발급을 위해 신청할 것을 제안했다.
한편, 협회는 앞으로 정기 기술세미나를 비롯해 가공실무를 담당할 생산기능인 양성교육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회원사의 품질경영 발전과 권익보호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사)한국판유리창호협회 문의 : 02-3453-79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