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50호 12/10] Dr. Cenk Kocer_한국의 지속 가능한 건물의 미래를 탐구하다

-전 세계 진공유리 관련 권위자로 평가받는 Kocer 박사 방한

▲(주)풀란이앤지 이상옥 팀장, 이화대학교 임재한 교수, 센크 코서 박사

(주)풀란이앤지 초청으로 시드니 대학교 진공유리의 저명한 연구자인 센크 코서 박사(Dr. Cenk Kocer)가 11월 13일부터 17일까지 대한민국을 처음 방문해 활기찬 여정을 보냈다. 이번 방문은 건물의 지속가능성, 특히 한국 건축의 미래를 형성하는 데 있어 진공단열유리(VIG)의 역할을 탐구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코서 박사는 방한 기간 동안 건설사, 건축가, 단열유리 제조업체 등 한국 건축 산업의 주요 관계자들과 진공유리 ISO 제정에 따른 KS 표준화 제정을 위해 이화대학교 건축학과 임재한 교수와도 교류했다. 이번 방문은 활기찬 도시 경관으로 유명한 한국에서 최첨단 기술과 건축 혁신의 교차점을 직접 목격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했다.
건물 디자인과 혁신에 있어 극명한 대조를 이루는 한국은 특히 겨울이 추울 수 있는 아파트와 상업 공간에서 단열창에 대한 필요성이 매우 높다. 코서 박사는 난방비 절감과 기후 변화 완화에 기여하는 에너지 효율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있음을 목격했다.
이번 방문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는 진공유리에 대한 관심이 많은 유리가공업체와 함께한 코서 박사의 인터랙티브 세미나였다. 다양한 분야를 대표하는 참가자들은 활발한 토론을 불러일으켰으며, 참석자들은 에너지 효율과 쾌적성을 향상시키는 데 있어 VIG 창호의 상당한 잠재력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했다.
코서 박사는 “토론회에서 보여준 열정은 진공단열유리의 이점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있다는 증거”라며 “한국이 향후 에너지 정책 변화를 앞두고 있는 만큼 우수한 성능과 다양한 적용 분야로 인해 VIG 창호에 대한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또한 세미나에서는 (주)풀란이앤지의 연구소장인 김명욱 박사가 자체 개발한 진공유리 열관류율 측정기를 소개했고 현재 고가의 진공유리 생산설비에 대한 부담 때문에 쉽게 생산설비를 도입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기존 복층유리 생산설비와 호환할 수 있는 저렴한 설비의 개발 연구를 코서 박사와 공동연구개발을 하고 있으며 이러한 설비가 완성되면 복층유리 가공공장이 진공유리 생산에 좀더 쉽게 접근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방문을 통하여 관련 업계에 진공유리의 이해와 기술에 도움을 주었으며, 진공단열유리 기술의 글로벌 관련성을 강화했다는 평가다. 코서 박사는 한국 업계의 향후 협력에 대한 전망과 보다 지속 가능한 건축 환경에 대한 공동 노력에 활력을 얻어 시드니로 돌아갔으며 내년에 다시 한국을 방문하고 싶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 Dr. Cenk Kocer 약력
-시드니대학교 진공유리 연구그룹 수석연구원
-ISO 진공유리 표준 연구위원 (TC160/SCI/WG10)
-일본 NSG 및 Panasonic, 중국 Leadus 진공유리 생산 Consulting
-Dr. Richard Collinsd와 진공유리 공동연구
-시드니대학교 물리학 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