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5호 3/25] 알루미늄 창호 압출재 왜 늘었나?

폴딩도어와 연동중문 수요증가가 한 몫

 

본지 파악 11개사 폴딩도어 연간 생산시장규모 약 1,000억원 <가정추산>

최근 창호 및 도어용 알루미늄 압출 창호재가 늘어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 이유에 대해 여러 가지 추측이 많은데, 그 중에서도 폴딩도어와 연동중문시장의 성장에 주목하고 있다.

폴딩도어는 고강도 알루미늄 압출재로 압출하여 경첩 또는 힌지를 부착한 여러 개의 문짝을 연결, 상부 또는 하부레일을 통해 이동시켜서 접거나 펼칠 수 있는 제품으로 주거용과 상업용, 특수산업용 건물분야에도 빠른 성장세를 기록하기 있다.

본지 분석자료에 따르면, 현재 자체 브랜드 제품과 설비를 갖추고 폴딩도어를 생산 및 조립, 제작하는 국내 업체는 약 11개사로 나타났다. 또 이들 본사(본점)의 대리점이나 지사, 지점, 록 및 취급점까지 생산 조립, 제작업체로 포함시킬 경우 약 48개사의 업체 수효를 파악했다. 그리고 ‘폴딩도어’라는 상호로 전문시공하는 업체까지 합치면 약 108개사의 업체 수효가 파악되며, 단독으로 활동하는 시공인 또는 시중에 알려져 있지 않은 회사나 생산‧시공업체 까지 합치면 이 보다 훨씬 더 많은 업체 규모가 존재한다.

현재 본지가 파악한 11개사의 폴딩도어 생산업체는 서울과 경기도 등 수도권에 다수 포진돼 있으며 대구와 부산에도 대규모 생산업체가 생겨나고 있는데, 이들 11개 업체의 폴딩도어용 알루미늄 프로파일 평균 소진량을 추정 산출해 보면 최소 연간 3,000톤~5,000톤 내외인 것으로 추산해 볼 수 있다(본지 추정산출치). 금액으로 보면 연간 130억원~190억원 내외인 것으로 추산된다. 또 이에따른 폴딩도어의 연간 생산시장규모는 본지가 파악한 11개사 기준 약 1,000억원인 것을 연계 산출할 수 있다. 

이 수치는 본지가 분석한 단순산출치지만 폴딩도어가 매년 20%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이에따라 알루미늄 프로파일 평균 소진량도 매년 증가세인 것을 파악할 수 있다.


본지 파악 10여개사 연동중문 연간 생산시장규모 약 1,800억원 <가정추산>

한편, 목재에서 알루미늄으로 소재적 변화를 꾀하고 있는 연동중문용 알루미늄 프로파일 시장규모도 매년 성장세를 유지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알루미늄 연동종문을 생산 조립 및 제작하는 업체도 폴딩도어 생산업체처럼 대부분 서울, 경기의 수도권에 포진되어 있으며, 대구, 부산, 광주, 충청 등 전통적으로 ABS도어나 멤브레인도어, 목재도어를 생산해 오던 업체들도 제품구색을 갖추기 위해 연동종문을 함께 개발하여 공급하고 있다.

현재 자체 브랜드 제품을 가지고 조립 제작설비를 갖춰서 시장에 참여하고 있는 알루미늄 연동중문 생산업체는 본지가 얼핏 분석해 보아도 20여개 업체가 넘었다. 대중화된 제품인 만큼 단한 설비만 갖추고도 조립 및 제작이 용이하기 때문에 생산하는 업체들과 유통, 시공하는 업체도 그만큼 많다.

본지가 중문용 알루미늄 프로파일 소비량을 추산하기 위해 시장점유율 상위 10개 연동중문업체를 분석한 결과 한 업체당 평균 알루미늄 프로파일 소진량이 월 50여톤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문 레일과 부석품 등 알루미늄 중문용 하드웨어 생산업체도 월 10여톤의 알루미늄 프로파일 소비량을 나타내고 있었다.

이를 기반으로 추산한 10개 업체의 연동중문용 알루미늄 프로파일의 연간시장규모는 210원이 훌쩍 넘고, 소비 알루미늄 톤수도 연간 6,000톤 내외인 것으로 파악되었다.

또한 이에따른 10개사 기준 연 평균 연동중문 생산시장규모는 약 1,800억원인 것을 연계산출할 수 있었다.

업계관계자는 “국내에 전국적으로 수십 혹은 수백개의 연동중문과 폴딩도어 생산업체가 분포하는 것으로 볼 때 이에따른 알루미늄 프로파일 수요량도 매우 크다고 볼 수 있다.”며 “어느정도 생산설비를 갖추고 폴딩도어나 연동중문을 생산하고 있는 업체의 월평균 생산량은 각각 약 300~500짝 정도”라고 전했다. 그는 또 “현재도 제품이 끊임없이 개발, 생산되고 있고, 신규업체도 늘어나고 있어서 시장규모를 단순추정하는 것조차 어려운 일이지만 매년 우수한 시장규모를 기록하고 있는 것만은 분명한 사실”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