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4호 3/10] 2016 경향하우징페어 유리Journal 창호Journal 공동 취재!

기능성 돋보이는 고효율 창호와 중문, 새로운 방식의 거울, 무늬유리, 세라믹 인쇄유리 ‘주목’ 시장성 확보 위해선 디자인과 기능, ‘두 마리 토끼’

기능성 돋보이는 고효율 창호와 중문, 새로운 방식의 거울, 무늬유리, 세라믹 인쇄유리 ‘주목’
시장성 확보 위해선 디자인과 기능, ‘두 마리 토끼’ 잡는 제품성이 ‘관건’

국내 최대 규모의 건축 관련 전시회인 2016 경향하우징페어가 지난 2월 24일부터 28일까지 경기도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개최됐다. 이번 박람회는 KCC, (주)시안, 예림임업, (주)성광유니텍(윈가드)이 대규모 부스로 참가하여 무게감을 더했다. 단열 성능을 강조한 고효율 에너지 창호와 고 기능성 유리, 안전, 방범, 편리 및 실용성에 인테리어를 가미한 유리, 거울, 창호, 도어 신제품이 대거 선보였다. 그동안 전시회나 시장의 전면에 제품을 내세우지 않고 후면에서 신제품 개발과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쳐 온 업체들의 출품비중도 돋보였다. 중문과 폴딩 도어, 자동문 업체의 출품비중도 커 이 시장의 인기도를 실감케 하였다.
특히, 중문용 자동 및 반자동 하드웨어의 출품 비율이 높아 이 시장의 성장세를 예측한 최근 월간 창과문의 기획 기사가 적중했다. 유리저널 창호저널은 올해 유리, 창호 시장의 흐름을 살피고, 관련 업계에 신속, 정확하게 전달하고자 2016 경향하우징페어에 공동 취재단을 구성하여 총 2회에 걸쳐 기획 보도한다. 
창호Journal 유리Journal 정두진, 최영순, 전재일, 송지원 기자
 
고진공 스퍼터링 코팅방식 거울, 디지털 세라믹 인쇄유리, 다양한 무늬유리 눈길
판유리, 거울 제품에서 새로운 시도를 선보인 신제품에 이목이 집중되었다. (주)영도유리산업은 판유리 고진공 스퍼터링 코팅라인에서 생산한 다양한 거울 제품을 전시했다. 스퍼터링 코팅라인은 판유리 로이유리 코팅 설비로 국내에는 한글라스와 KCC, LG하우시스에 이어 4번째로 도입, 거울에는 국내 최초로 적용했다. 이번 전시회에 고진공 스퍼터링 플라즈마 친환경 코팅 방법을 소개하며 다양한 칼라 거울과 발열 거울, 하프 미러, 써스 미러 등 특수 거울 신제품을 처음으로 국내 시장에 알렸다.
대명유리는 100여종에 달하는 다양한 패턴의 무늬유리 신제품과 거울 제품을 소개했다.
거울 후면에 특수 페인트 코팅으로 내구성이 뛰어나고, 습기에 강해 장기보관이 가능한 무동, 무납 은거울과 무늬유리, 다양한 인테리어 패턴유리도 함께 전시했다. 무늬유리는 중문과 파티션, 인테리어 공간에 적용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그밖에 철망유리, 저철분 백유리, 소프트 및 하드 로이유리, 전도체 코팅유리, 박판유리, 발열유리, 무반사 유리 등 특수 유리제품과 건축물 외장 적용이 가능한 디지털 세라믹 인쇄 방식의 유리제품이 전시됐다. 세라믹 인쇄유리는 용진유리가 국내에서 두 번째로 이스라엘 DipTech의 디지털 프린팅 설비로 생산한 제품으로 양면에 동일한 이미지 구현과 기존 실크스크린 인쇄방식의 제판이 필요 없이 판유리 표면에 바로 소비자가 원하는 이미지의 실사 출력이 가능한 제품이다. 이 제품은 칼라 도수에 상관없이 세라믹 잉크로 출력할 수 있으며, 후 강화 가공성도 뛰어난 장점이 있다.

고효율 에너지 등급의 우수제품 전시

창문 제품은 16개사에서 발코니창호, 일반 내 창호, 입면 분할창호, 시스템창호, 커튼월 등 국산 9개 제품과 수입 7개 제품이 출품했다. 대부분 우수한 난방 및 전기 에너지 절감 등 고효율 에너지 등급의 우수제품이 전시되었다.
로이유리와 아르곤 가스주입, 단열간봉을 적용, 단열성능을 강조한 삼중 및 복층유리와 여기에 발열 기능을 부여한 우수한 에너지 성능과 난방요금을 절감시킬 수 있는데 초점을 맞추었다. 또한, 국내 창호 제품 중에서 외부 난간대를 대체하는 특징을 가진 입면분할창을 출시한 업체는 입면분할창의 하부에 접합유리를 적용, 안전성을 보장하고, 가로 분할바의 최적설계로 최상의 뷰를 제공한다. 특히, 이 제품에는 에너지 세이빙 효율을 높인 이 회사만의 밀착형 슬라이딩 창호 기술을 접목하여 레일 상하부와 좌우측부에서 유입되는 공기를 완벽 차단하여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을 확보했다.
또 미서기창을 시스템방식으로 개발하는데 성공하여 고효율 에너지등급을 이용한 창호제품은 가스켓 방식으로 공기의 흐름을 완벽하게 차단하여 열손실을 막았다. 이 제품은 기존 시스템창호의 고중량, 고단가의 단점을 보완하여 슬림화하고 가격이 저렴하다. 조달청등록업체 중 유일한 히든타입(Hidden Type) 커튼월을 보유한 업체의 경우, 열관류율 0.893/1.322/1.655에 기밀성 0.00의 각각 1,2,3등급 알루미늄 창호 프로파일을 개발, 커튼월과 프로젝트, 케이스먼트, 슬라이딩창호 등 다양한 사양 제품을 보유했다.   
한편, 수입 창호제품 중에는 3중 레일을 적용한 단창과 이중창 혼합형 제품이 출시, 판유리를 무려 7장을 사용, 단열성능을 크게 높인 제품도 출시되었다. 또한 다양한 열림 방식의 시스템창호와 함께 76mm 프레임에 6챔버 및 3중 가스켓을 적용한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획득 제품이 출시되었으며, 패시브하우스용 유리와 프로파일 사양으로 저에너지 주택용 프로파일을 제시한 제품도 눈길을 끌었다.
 
중문시장의 새로운 장르로 자동 중문 주목
이번 전시회에서 중문시장에서 자동 중문이 중문시장의 새로운 장르로 등장하면서 16개사가 관련 제품 및 하드웨어를 전시해 주목을 받았다. 자동문, 중문, 자동 중문 등을 합하면 총 34개사가 참여해 개발 제품을 선보였으며, 국내 제품을 비롯하여 그동안 전시회 등의 전면에 내세우지 않고 후면에서 조용히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쳐 온 업체들도 이번 전시회에 제품 전시를 서둘렀다. 기능성과 심미성이 강조되는 폴딩 도어는 7개사의 제품이 전시되어 기존 상업용에서 주거용, 공업용으로 적용범위가 더욱 확대되는 추세를 반영하였다.     
창문과 금속구조물 및 잡철, 차양 제품의 출시 비율이 높았다. 특히, 차양 관련 법규 강화를 실감하듯 어닝, 블라인드, 셔터, 캐노피 등 각종 차양 제품관이 따로 마련되어 많은 업체들이 참여함으로써 국내 차양관련 산업의 최신기술을 선보였다.
창문과 금속구조물 제품은 약 29개사의 제품이 출시되어 창문, 커튼월, 시스템창호와 각종 핸드레일, 환풍구조물, 금속프레임 및 핸드레일, 루버, 셔터, 난간, 자바라, 게이트 등의 제품을 전시했다.
 
실내용 중문, 폴딩 도어 출시, 철망유리, 데코스타 적용 증가
건축전시회에서 도어는 과거 실내도어나 방화문 제품 위주에서 중문(연동)과 폴딩 도어, 자동문, 현관문의 출품비중이 높아진지 오래되었다. 이번 전시회에서도 이런 추세가 두드러졌다. 특히, 중문(연동)을 자동 및 반자동으로 개발한 제품이 인기를 끌었다. 여기에 적용되는 유리 제품은 철망유리와 무늬유리, 인쇄유리, 보석유리, 스테인드글라스 등으로 장식한 디자인성이 우수한 제품이 주를 이루었다. 특히, 최근 일본 아사히글라스와 센트럴의 투명 철망유리(다이아 및 바둑판)와 크리스털 에칭 필름 데코스타 적용이 증가하고 있는 모습이다.
또한, 소비자의 안전성 및 편의성을 증진하기 위해 손낌 방지장치나 댐핑기능(문이 닫힐 때 일정거리에서 속도를 줄여 부드럽게 닫히도록 고안한 장치)을 채용했다.   
중문에서도 양방향 개폐를 실현한 2짝문과 3짝문 연동형 ‘스윙 폴딩 도어’ 혹은 ‘터닝 도어’라고 불리는 실내용 중문 폴딩 도어가 출시되어 관람객의 주목을 받았다. 외산 중문용 폴딩 도어의 경우, ABS와 목재, 철제 등 다양한 소재에 크기가 같거나 다른 문짝을 2연동, 3연동으로 폴딩 되는 도어를 전시했다. 이들 제품에 자동 및 반자동 도어 작동기를 부착, 수동으로 문을 열고 자동으로 닫히거나, 버튼 및 센서로 자동으로 개폐되는 자동 및 반자동, 연동 도어가 대거 출시되었다. 한 자동문 업체에서는 문을 살짝만 밀어도 동작하는 방식(오토슬라이딩)의 중문용 자동장치를 중문세트에 부착해 시연함으로써 관람객의 눈과 귀를 주목시켰다. 수동 슬라이딩 출입문에 간단하게 부착하여 자동으로 닫아주는 장치나 베란다, 중문 등 수동 미닫이문에 부착하여 수동문을 자동으로 만들어 주는 제품도 관람객의 흥미를 유발했다.
한편, 일반 상가 및 주거용 자동문을 생산하는 도어용 강화유리, 자동문 업체에서도 편개형과 양개형, 패닉 등의 다양한 도어 하드웨어를 부착한 자동문 제품을 출시했다. 내구성과 저소음은 기본이고 출입구가 좁거나 낮은 곳에도 적용할 수 있는 자동문, 양개문에도 적용 가능한 반자동문, 크기가 서로 다른 도어를 사용하여 사용자에게 최적의 동선을 제공하는 도어 등 이 업계의 업력과 기술력을 최대한 동원한 우수 자동문이 대거 출시되었다.
 
단열 폴딩 도어 출시, 편의성과 안정감에 이어 앞으로의 ‘이슈’
이번 전시회에서는 국내에 유통되어 온 전통적인 방식의 창호나 도어뿐만 아니라 기술이나 디자인, 소재를 접목한 신기술 창호제품이 두드러졌다. 대형 및 중소형의 천창제품이나 중하중용 기능성 폴딩 도어, 순수 유리와 현대적인 자동 기술을 접목한 유리셔터나 유리 슬라이딩 시스템 등의 자동 창호가 출시되어 창호분야의 기술진보를 엿볼 수 있었다.
창호나 도어에는 단열성을 보장하는 구조적인 시스템을 부가하고, 사용자의 편의성 안전성을 위해 제품 구동부 등의 설계를 안정감 있게 하는 한편, 모든 부속을 녹이 슬지 않는 스테인리스 스틸 등의 내부식성 자재를 사용해 수년간 유지보수가 필요 없게 구성한 제품들이다. 공간 개폐가 90% 이상 가능하고 인테리어 효과까지 얻을 수 있어 상업용 건물뿐만 아니라 주거용과 공업용에도 인기를 얻고 있는 폴딩 도어의 경우, 기존 창호가 갖고 있는 개폐성의 한계를 극복하고 보다 넓은 시야를 화보할 수 있도록 설계, 단열바와 이중 가스켓 구조 등의 설계로 방풍, 방음, 단열성능도 뛰어난 제품이 출시되고 있다.
창호의 단열성이 강조되는 시점에서 프로파일에 단열기능을 추가한 단열 폴딩 도어의 출현과 편의성을 높인 구동방식의 개발이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프로파일 두께를 변형한 슬림 타입의 중문이나 폴딩 도어는 슬림 타입의 프로파일을 사용하면서 목재 등의 소재를 사용하여 대형 음식점, 회의실, 연회실 등 실내 칸막이 용도로 사용된다. 이들 제품은 디자인성이 매우 뛰어나 당분간 시장 성장성이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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