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유리 산업 성능 중심 산업으로 전환…방화유리와 복층유리 중심으로 화재·에너지·환경 성능시험 중요성 부각

*

건축물의 고층화와 화재안전 기준 강화, 그리고 에너지 절감 정책이 맞물리면서 판유리 산업이 ‘성능 중심 산업’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
특히 방화유리와 창호용 복층유리를 중심으로 화재·에너지·환경 성능시험의 중요성이 크게 부각되며, 관련 시험·인증 시장이 본격적으로 확대되는 양상이다.

 

자료출처 : 한국방재기술시험원

방화유리창(문) 화재안전 핵심 자재로
최근 화재 확산을 제어하는 핵심 건축자재로 방화유리창(문)의 역할이 변화하고 있다. 유리구획의 내화 성능 확보, 화염 및 복사열 차단, 연기 확산 억제 등이 요구되면서 방화유리는 건축물 피난 안전과 직결되는 제품군으로 자리 잡았다.
관련 시험으로는 유리구획 내화시험(KS F 2845), 건축부재 내화시험(KS F 2257) 등이 있으며, 표준 화재 조건에서 차열·차염 성능을 동시에 검증한다.

■ 복층유리 에너지 성능 경쟁 본격화
에너지 측면에서는 창호용 유리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대표적인 평가 항목은
열관류율(U-value), 결로방지 성능, 기밀 및 수밀 성능이며, 이는 건축물 에너지 소비의 핵심 지표로 활용된다.
특히 고효율 건축물 확대와 함께 소프트 로이유리, 아르곤 가스 충진 복층유리, 삼중(사중)유리 등 고단열 유리 제품의 시험 수요가 급증하는 추세다.
업계에서는 “유리 사양보다 시험 성적서가 먼저 요구되는 시장으로 바뀌고 있다”는 반응이다.

■ “유리도 성능 인증 시대” KOLAS 시험 필수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는 KOLAS(코라스) 공인시험기관이 있다. KOLAS는 국제표준 KS Q ISO/IEC 17025 기반으로 시험기관을 인정하는 제도로, 공인시험기관의 성적서는 제품의 신뢰성을 확보하는 핵심 자료로 활용된다.
KOLAS 공인시험기관은 화재와 에너지·환경 분야를 아우르는 유리 및 창호 건축부재 성능시험 전문기관으로, 내화시험과 단열시험을 통합한 종합성능평가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방화유리 내화시험과 복층유리 적용 창호의 열관류율 시험, 결로 및 기밀 성능 평가 등을 수행할 수 있는 점이 강점이다.

 

자료출처 : 한국방재기술시험원

■ 유리 + 프레임…“시스템 성능 평가”로 전환
최근 시험 트렌드는 단순 유리 단품이 아닌 ‘유리 + 창호 시스템’ 단위 평가로 이동하고 있다. 이는 실제 건축물에서 성능이 유리뿐 아니라 프레임, 기밀 구조, 시공 상태에 의해 결정되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창호 열관류율 시험, 기밀·수밀·내풍압 시험, 결로방지 성능 평가 등은 모두 시스템 단위로 진행된다. 이에 따라 유리 가공업체 역시 단순 제품 공급을 넘어 시스템 성능 대응 역량 확보가 요구되고 있다.

■ 방화유리 인증 강화…시장 재편 신호
국토교통부의 「건축자재 품질인정 및 관리기준」 강화 이후 방화유리 및 유리구획에 대한 시험 기준이 구체화되면서 인증 기반 시장 재편이 가속화되고 있다.
내화구조 인정과 방화유리 성능시험 및 건축물 피난·방화 기준 등과 직접 연계되며, 시험성적서 확보 여부가 납품 가능 여부를 결정하는 핵심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 유리 가공업계 “시험 대응이 생존 전략”
유리 가공업체들은 이제 방화유리 구조 개발과 복층유리 단열 성능 향상 및 결로 저감 기술 확보를 비롯해 시험 대응 전략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특히 대형 프로젝트 및 공공 건축물에서는 KOLAS 시험성적서를 요구하는 사례가 증가하면서, 시험 대응 능력이 곧 수주 경쟁력으로 이어지고 있다.

■ 향후 전망…고기능성 유리 시장 확대
향후 유리 산업은 방화 + 단열 복합유리, 고성능 복층 및 삼중(사중)유리, 기능성 코팅(소프트 더블·트리플 로이 등) 유리 등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으로 재편될 전망이다. 따라서 시험기관 역시 단순 인증을 넘어 기술 검증 및 개발 지원 플랫폼으로 역할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판유리 산업은 더 이상 단순 소재 산업이 아니다. 에너지 효율과 화재안전 등을 만족해야 하는 고성능 건축자재 산업으로 전환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KOLAS 공인시험기관 기반의 시험·평가·인증 체계는 시장 진입과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자료출처 : 한국방재기술시험원] [이은옥 기자]

*시험문의 : 043-883-8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