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11호 4/25] 접합유리에 대한 관심 증가하며 적용 범위 및 시장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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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합유리는 건축과 자동차를 비롯해 인테리어 및 산업용 등으로 적용 범위가 넓고, 최근 안전을 중시하는 시대적 흐름에 따라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여기에 강화접합과 비강화접합 및 접합복층유리 등 용도에 따라 다양한 가공조합도 가능하다.
주상복합건물과 핸드레일, DPG시스템, 샤워부스, 누드엘리베이터, 아파트 발코니 난간 대체, 도로 방음벽, 학교, 노약자 및 영유아 보호시설, 병원 등 안전을 요구하는 곳을 중심으로 적용이 증가 추세다. 또 다중 접합에 의한 방탄 및 방폭, 태양광, 발열, LED를 삽입, 전자파 차단, 차열방화, 전자칠판 등 특수 기능성을 부여한 유리에도 활용된다. 그밖에 별도의 방범창 설치 없이도 이에 준하는 방범성능을 발휘하고, 소음피해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어 공항과 철로 주변을 비롯해 도로에 인접한 주거 및 상업시설 등에도 사용된다.
접합유리는 99% 자외선 차단 효과로 내부 마감재나 가구, 커튼, 상점 진열 상품이 햇볕에 의한 탈색 및 황변 현상도 막을 수 있다.

입면분할창 하부 접합유리 사용, 난간 없이 깨끗한 조망 확보로 인기
최근 신축 아파트에 입면분할창을 적용해 난간대가 없는 곳들이 늘어나고 있다. 외관만을 보면 주상복합건물인지, 아파트인지 구별이 어려워졌다. 난간이 없어 밖에서 보았을 때 깔끔하고, 집안에서는 우수한 조망 권을 확보할 수 있어 입면분할창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입면분할창은 발코니 창을 상하부로 분할하여 하부는 고정(Fix)시켜 난간 대체용으로 사용하고, 상부는 개폐가 가능한 창호를 설치한다. 분할된 하부의 고정된 창에 안전유리를 사용함으로써 접합유리의 수요가 늘어나는 데 한 부분을 담당하고 있다.
접합유리는 두 장 이상의 판유리 사이에 투명하고, 접착성이 강한 PVB와 같은 필름을 삽입해 진공상태에서 판유리 사이의 공기를 완전히 제거하여 고온 및 고압으로 밀착시켜 생산된다. 또 판유리 사이에 4면을 양면테이프로 밀봉 처리하고, 그 중 한쪽 면 사이에 레진을 주입한 후 자외선램프 등으로 경화시켜 생산하는 레진 접합과 EVA필름을 삽입한 제품이 있다.
접합유리의 비산방지 테스트로 45kg의 추가 75cm 높이에서 낙하하는 충격량에 관통되지 않아야 한다.
한편, 현재 KS L 2004 접합유리 인증 업체는 52개사이며, 올해 접합유리 생산설비를 설치했거나, 계약 및 앞으로 계획 중인 업체수도 10여 곳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