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0 제140호] 작년 AL 창호 수출량 역대 최대, 중국과 미국이 최대 수출국

창호업계, 기술력 앞세워 글로벌 시장 ‘노크’ 하라!

  •  지난해 알루미늄 창호제품과 목재 창호제품의 해외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한 가운데 올해도 해외 시장의 창호제품 수출 전망은 밝다. 이 같은 흐름 속에 해외 시장에 진출하려는 국내 업체들의 움직임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는 알루미늄 문․창 및 이들의 틀과 문지방의 수출이 매우 높은 수출량과 수출액을 기록한 점은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또한 중국과 미국은 최대의 수출국으로 꼽히면서 여전히 매력적인 시장으로 나타났고 특히 중국은 도시화가 앞으로도 일정기간 이어질 전망인 만큼 건축자재에 대한 수요가 지속될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본지는 관세청과 코트라(KOTRA), 국토부의 도움을 받아 해외 시장의 건축자재 동향을 살펴보고 있으며, 이번호는 코트라(KOTRA)의 도움을 받아 각국의 창호시장 동향을 살펴본다.

         
호주 알루미늄 도어 및 창문 시장 약 39억 달러

호주 알루미늄 도어 및 창문(Aluminium Doors and Window) 시장 규모는 2013년 기준 약 39억 오스트레일리아 달러로 추산된다. 이 시장은 알루미늄 차고 도어, 도어 프레임, 창문 프레임, 샤워용 부스, 난간 및 방충망 등을 포함하고 있다.
건설 경기 호황으로 시장규모가 연평균 1.8%씩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며 5년 후 시장 규모는 43억 오스트레일리아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낮은 금리로 인해 주택 건축 투자가 증가하면서 알루미늄 제품의 수요도 동반 상승할 것으로 예측된다.

주요 소비자 및 구매 패턴
 
-주요 소비자 계층
 주로 주택, 아파트, 상업용 건물, 학교 등을 건축하는 업체에서 대량으로 구매해 설치하거나 개인 수리 및 리노베이션 업자에게 판매되고 있다. 동 시장의 기업체는 인구가 많은 호주 동부 지역의 뉴사우스웨일즈에 33%, 빅토리아에 23%, 퀸즐랜드에 22%가 밀집되어 있다.
 
-구매 패턴
가격, 품질, 개인의 선호도가 구매 결정에 영향을 미치며 건축 트렌드에 따라 목재, 철, 플라스틱, PVC로 대체되기도 한다. 겨울에는 주택 건설 및 리노베이션 관련 작업량이 현저히 줄어들기 때문에 현지 여름과 가을에 수요가 월등히 높다. 건설 시공업체와의 인터뷰에 따르면 호주에서는 현대적인 느낌의 알루미늄 제품을 가장 선호한다고 하며 알루미늄, 목재, 플라스틱, PVC 순으로 많이 사용한다고 한다.
 
수입동향
HS Code 761010 기준 호주의 알루미늄 도어 및 창문 수입은 2013년 기준 약 6820만 미국 달러로 전년 대비 8.9% 증가를 보였으며 알루미늄 원자재비용 상승이 수입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 인건비와 제조원가 상승 등의 이유로 호주산 제품의 가격경쟁력이 떨어지면서 생산비용이 저렴한 중국 제품에 대한 수입 의존도가 증가하고 있다.

주요 유통채널
 
-유통구조
대부분의 호주 제조기업이 생산과 도매업을 겸하며, 입찰방식(Tender System)으로 건설사로 공급되고 있다. 창문 프레임, 슬라이딩 도어, 샤워용 부스, 방충망 등과 같은 일반 가정용 제품은 개인 시공업체로부터 수요가 높으며 대형 공구 소매점(Bunnings Warehouse, Mitre 10, Masters 등)에서 판매된다. 대형 소매체인점 B 사 구매담당자에 의하면 관련 제조사의 입점 경쟁이 매우 치열하며 벤더를 통해서 납품이 가능하다고 한다.

-한국 제품의 현지인지도
 한국 제품의 현지인지도는 낮은 편이다. 이는 호주 시장에서 해당 산업에 진출해 있는 한국 기업 수가 매우 적어 인지도가 낮은 상태이다. 호주 수입업체 담당자에 따르면 바이어가 가격을 매우 중시하기 때문에 즉각적인 비용절감 효과가 없는 이상 기존 거래 제품을 좀처럼 바꾸지 않는다고 한다. 정부 정책 및 규제가 변동되거나 고객사의 요구 등 강제적으로 신제품이나 기술을 적용해야 하는 경우가 아니면 변화의 속도가 느린 편이다.

독일 PVC 프레임 시장규모 약 3727만 달러

시장규모
HS 코드 3925.20으로 분류되는 독일의 PVC 프레임 시장규모는 2013년 약 3727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약 36% 하락했다.
시장전망
 
-수요 증대 예상 요인
2013년 수입 수요 감소는 내수시장의 불황 결과로 업계는 분석하나 2014년 상반기 전체적인 수입 및 수요 증가로 시장은 성장이 전망된다. 특히 독일 주택 건설이 최근 회복세로 건설에 필요한 창문과 문 수요가 크게 증가하는 추세다. 독일 건설협회는 2013년 약 952억 유로의 매출을 달성하며 예상치 946억 유로의 매출을 상회했다고 밝혔다. 앞으로 상당기간 모든 건설 분야에서 고른 수주 증가와 건설 붐으로 매출이 성장할 전망이다.
 
-수요 감소 예상 요인
수요 감소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품질과 가격으로 분석된다. 2011년 기준 독일 내 약 6700개의 창문 제조업체가 있으며 약 10만 명이 종사함. 경쟁이 매우 치열한 상황이다. 독일 내 이미 인지도 높은 PVC 창문 제조업체가 있어 브랜드 인지도가 없거나 가격 조건이 좋지 않은 경우 이미 품질이 검증된 독일 제품을 선호할 경우가 높다.
 
-무역관 전망
독일 창문협회에 따르면 2014년 가장 높은 시장점유율을 기록하는 창문 재료는 PVC 창문이며, 전체 창문 시장의 57.6%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2014년 생산되는 창문의 60.4%는 주택의 리모델링에 사용되고 39.6%가 신규 주택이나 건물에 설치될(전년 대비 8% 증가) 예정으로 관련 PVC 창문 수요 성장 가능성이 높다.
 
수입동향
수입은 2013년 전년 대비 크게 감소한 약 37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독일과 인접한 유럽국가에서 수입 비중이 높은 편이며 한국에서 수입은 2013년 기준 1330유로로 전무한 상황이다.

수입규제제도
-필수인증
독일 창문시장에 진입하기 위해 EN 14351 기준에 따른 CE 인증이 필수이다. 창문 두께 및 단열구조에 따라 인증이 매우 다양하며, 이에 따른 측정 결과 역시 CE 규정에 준수해 측정이 된다. 관련 인증으로 DIN EN ISO 10077-2, 12412-2, 673, 1007-1 등이 있으며, 시장 진입을 원하는 창문에 관련 인증 획득이 필수이며, 그 외 PVC 창문을 위한 RAL 인증이 있는데, 독일 시장에서 현재 가장 인지도가 높으며, 부품에 따라 반드시 요구되는 필수 인증이므로 사전에 바이어를 통해 확인이 필요하다.
 
한국제품 인지도
한국 제품 현지 인지도는 매우 낮은 편이다. 거의 모든 창호 제품을 독일 제조업체가 시장을 장악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선호 브랜드로는 경쟁이 치열한 시장으로 ALUPAST, UNILUX , VEKA 등이 인지도가 높은 편이다.
이미 독일 및 세계 제조업체가 진입해 경쟁이 치열하나 아직 독점시장이 아니기 때문에 가격 및 품질을 만족시킬 경우 건설 경기호황과 함께 시장 진출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제품 특성상 직접 디자인을 봐야 하기 때문에 유선 마케팅의 효과는 떨어지며, 전시회 참석과 B2B 미팅을 통한 실질적인 바이어 발굴이 효과적일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 건축자재 시장, 매년 성장세

중국의 시장규모는 지난 2013년 1~11월 중국 건축산업 증가율이 전년에 비해 12.2% 성장했으며, 시멘트 생산량이 22억 톤으로 9.2% 증가했다. 판유리 생산량이 7억1000만 상자로 11.6% 증가했으며 동시에 건축위생 도자기, 석재, 벽돌자재 등 생산량이 다년간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중국은 도시화가 앞으로 일정기간 지속될 예정이므로 건축자재에 대한 수요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지난해 3월 16일 중국 국무원이 정식적으로 [국가신형도시화규획(2014-2020)]을 발표했고 이 규획에 따르면 앞으로 수많은 도시 군을 건설하고 1억 명 인구를 도시 호구로 전환할 예정이다.
도시화의 발전으로 건축자재에 대한 수요량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분석되며 건축자재는 도시화의 자재로 그 수요가 가장 먼저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성된다. 특히 시멘트, 신형 건축자재 등 건축용 자재에 대한 수요가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정부가 부동산 산업을 조절하고 있기는 하나 도시화 진행이 가속하기 때문에 건축자재에 대한 수요가 안정적으로 증가세를 보일 것이며 중국에서 현재 전통 기초시설(철도, 도로) 등에 대한 투자는 점차 안정세를 보이며 건축자재 품질에 대한 요구가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된다. 따라서 오수 배출 시스템, 도시 궤도 교통, 경질 벽돌(轻质墙体) 등 도시 관련 신형 건축자재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소비자 구매 패턴

– 주요 소비자 계층
수입산 건축자재는 건축 시 주로 대도시, 연해 지역에 구매층이 집중되고 있다. 수입제품의 가격이 중국산에 비해 큰 차이가 있기 때문에 중∙고급 아파트, 별장, 고소득 계층 등에서 많이 사용된다. 수입산 건축자재는 주로 타일, 벽지, 도료, 난방시설, 건축 오금 부품, 바닥재, 석재 등 위주이다.
건축자재는 부동산 건축 및 주택 인테리어에 매우 중요한 제품으로 중국은 최근 몇 년간 부동산 산업을 크게 육성해 관련 제품 수요량이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소비자가 주택 인테리어 시, 자기의 특색 및 개성을 추구하고 친환경 기능을 중요시하기 때문에 품질 좋은 건축자재를 선택함. 수입산이라면 품질이 좋다고 생각하는 중국 소비자가 가격이 비싸도 수입산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제품 트렌드을 보면 수입산 건축자재 공급시장 점유율이 높다. 수입제품의 품질과 관세율 등 수입산 건축자재는 중국산 제품에 비해 가격이 매우 높아 수입이 상대적으로 많은 가정에서 이용되고 있다. 최근 몇 년간 중국시장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수입산 브랜드가 가격 우세를 추구하려고 해 현지에서 직영점이나 공장을 두고 운영하기 시작했다.
 
 수입동향
 
최근 3년간의 중국의 건축자재 대외 수입추세를 보면 총수입은 지속적으로 증가함을 알 수 있다. 특히 미국과 이탈리아로부터의 수입이 빠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를 통해 중국에서 고급, 고가 건축자재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고급제품으로 미국 제품과 이탈리아 제품이 주로 사용됨을 알 수 있다. 미국 제품의 수입 비중은 전체 수입의 60% 이상으로 미국산 건축자재가 고급 건축자재 시장을 주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건축자재 수입은 2011년도까지 크게 증가 추세를 보여 중국의 대외 건축자재 수입 1위 국가에 올랐으나 2011년도를 기점으로 수입이 급감하고 있다. 중국이 구매력이 급상승하며 고품질 제품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기 때문에 한국은 고품질, 고가, 디자인 선도 제품으로 중국시장을 공략할 필요가 있다. 즉, 저품질 제품 전략으로 더는 고급주택을 선호하는 중국 소비자를 만족하게 할 수 없기 때문에 제품 마케팅 전략의 전환이 시급하다. 

경쟁 제품 현황
 
○ 중국 제조 기업 및 해외 업체 동향
중국의 타일, 벽지, 건축 오금 부품, 위생 욕실 용품 등 생산업체는 중국 광둥, 저장, 후베이, 장시성, 푸지엔(福建)등 지역에 분포되어 있다. 중국시장에서 수입 건축자재 제품은 주로 스페인, 이탈리아, 대만, 일본, 한국, 미국, 독일 등 제품이다. 그러나 가격 및 디자인 등을 종합적으로 보면 수입제품 소비자군이 제품별로 다르다. 타일로 예를 들면, 이탈리아산 타일이 중국시장에서 매우 높은 지명도가 있는데 가격이 상당히 비싸 일반 소비자가 선택하지 않고 고수입 소비 군이 주로 구매하고 있다. 중국 소비자 사이에서 대만과 한국산 타일은 품질과 디자인 면에서 조금 부족하다고 인식되기 때문에 중산층 중 수입산을 선호하는 계층은 스페인 제품을 선택하고 있다.

○ 한국 제품 현지 인지도
 
중국시장에서 한국산 제품은 최근 몇 년간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특히 중국 동북지역이 인접성 및 현지 조선족, 한국인의 증가에 따라 한국산 제품의 판매는 매우 좋은 현황이다. 조사에 따르면 중국에서 한국산 바닥재, 벽지, 타일, 난방시설 등이 인기가 있고 잘 판매됨. 동북지역시장에서 한국산 벽지, 바닥재 및 천 벽지 등 제품은 상당히 인기가 높다. 
 
○ 타깃 고객층

중국 수입이 상대적으로 높은 가정, 별장, 고급 호텔, 상업 빌딩 등이다. 한국산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자(조선족, 한류로 한국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자, 현지 한국인 등)나 수입이 상대적으로 높은 가정, 별장, 고급 호텔, 상업 빌딩 등 장소는 친환경 기능과 개성 있는 장식을 더 중요시하고 수입산 벽지 품질을 신뢰하여 선호하고 있다.

영국 플라스틱 건설자재 시장, 약 7억달러

시장규모

영국의 플라스틱 건설자재 시장규모는 2013년 기준 약 7억 달러로 전년대비 약 2.5% 성장했다. 런던올림픽으로 인한 대형 토목건설 수요로 약 13.26%의 성장을 견인하였던 2012년에 비해 다소 둔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2013년은 주택건설시장이 호황기에 접어들어 향후 수요가 꾸준히 증가했다.
 
 시장전망
 
-수요 증대 예상 요인
영국정부가 2013년 4월부터 신규주택구매자금의 95%를 대출해주는 Help to Buy 정책을 개시한 이후 영국에는 주택건설 붐이 일어났으며, 그간 공급부족이었던 주택시장이 급격히 활성화되어가고 있어 이는 최소 향후 10년 가까이 지속될 전망이기 때문에 건설기자재 수요 급증 예상하고 있다. 특히 정부지원 대상이 분양가격 60만 파운드 이하인 실속형 저가주택이므로, 고급 천연자재 대신 저렴하고 내구성이 좋은 플라스틱의 사용빈도가 높을 수 밖에 없다.
 
-무역관 전망
신규 주택 건설 붐은 영국정부의 지원정책이 현재로선 무기한 유지상태인데다, 그간 영국에 주택공급부족 현상이 심해 향후 최소 5년 이상은 건설붐이 이어질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주택 건설 외에도 영국은 올림픽 사후 프로젝트로 런던 외곽 도로 개보수 사업을 개시하였으며, 2016년까지는 영국최초 고속철(HS2)의 1차 노선 개설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등 초대형 토목사업이 많아 건설자재 수입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소비자 구매 패턴
플라스틱 건설자재의 주된 수요처는 건설자재를 선택하는 시공업자들과 건설자재 전문 유통업체들이 대부분이다. 건설부문에 공급되는 비중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작으나, 영국에서는 직접 건축 및 자가수리를 하는 DIY(Do-It-Yourself)가 발달해 있어, DIY 전문 소매시장 수요도 크다.
 
-소비자 구매동기
영국의 건설붐은 정부의 Help to Buy 정책을 통해 견인되고 있으며, 저소득층과 첫 주택구매 대상자를 위해 분양가격 60만 파운드 이하의 실속형 저가주택만이 지원대상이 되므로, 단가를 낮추기 위해 저렴하고 내구성이 좋은 플라스틱이 선호되고 있다. 창문, 셔터, 블라인드 등이 가장 플라스틱 선호도가 높은 제품군이다.
 
수입동향
영국의 플라스틱 건설자재 수입은 2013년 기준 약 3억 5,000만 달러로 전년대비 5.81% 증가했으며 주요 증가 원인은 2013년 4월부터 시행된 영국정부의 주택건설 지원정책에 힘입은 건설수요 급증에 기인한다.

수입 규제 제도
-규제내용
영국의 플라스틱 건설자재 수입은 수입관세 6.5%와 부가세율 20%가 적용되며, 별도의 비관세 장벽은 없다.
-필수 인증
영국을 포함한 EU역내로 수입될 때에 필수 인증은 없으나, EU 역내에서 판매되기 위해서는 해당제품이 모든 EU 규정을 충족하였음을 증명하는 CE마크를 부착하여야 하며, 이는 제조사측의 자기적합성 선언을 기반으로 한다.

한국제품에 대한 현지 인지도
한국제품 현지 인지도는 보통이다. 한국제품은 플라스틱 가공기술력이 높아 품질이 훌륭한 것으로 인식되고 있으나, 영국 건설시장에 맞는 다양한 규격의 제품이 없어 영국시장에서 인지도는 높지 않은 편이다. Travis Perkins, Anglian 등 대형 브랜드들이 절대적으로 선호되며, 반영구적으로 사용해야 하는 건설자재 특성상 가격경쟁력이 뛰어난 무명 브랜드보다는 제품의 내구성에 신뢰가 가는 대형 브랜드를 선택하는 소비성향을 보인다.

우즈베키스탄 건설자재 시장, 지속적인 성장세

시장규모 및 전망
우즈베키스탄 건설시장은 글로벌 금융위기로 위축됐다가 2011년부터 회복기를 맞고 있다.
건설시장은 연평균 8%대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2012년에는 11.5% 성장했으며, 당분간 이러한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 건설기업도 1993년 우즈베키스탄에 첫 진출 후 우즈베키스탄과 한국 컨소시엄이 함께 설립한 UzKorGasChemical의 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등 플랜트시장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우즈베키스탄은 한반도 2배에 달하는 거대한 영토와 약 3000만 명의 인구를 보유한 중앙아시아 국가로 GDP와 에너지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뿐만 아니라 양질의 풍부한 노동력, 에너지와 비철금속 등과 같은 풍부한 지하자원도 보유하고 있다. 정부에서 자원 중심의 경재성장 정책이 한계를 보이며 교통 인프라, 전력 및 산업 시설 확충을 서두르면서 전망이 밝다.
 
자재별 시장 성장률
우즈베키스탄 건축자재시장은 건설시장의 성장에 따라 함께 성장세를 보인다. 2013년 상반기에 건축자재 생산액이 전년 대비 11.9% 증가한 8억 달러를 기록했다. 품목별로 지붕자재 및 절연체는 720%, 알루미늄 복합패널은 430%, 샌드위치 패널은 34.1%, 건조 건설 혼합물은 48.9%, 세라믹 타일 및 내벽 자재는 33.3%, 프리캐스트 콘크리트는 5.9%, 석면시멘트는 4.5%, 자갈은 230%, 레미콘은 230%, 잡석은 220%, 카올린은 41.5%, 아스팔트는 32.8%, 석회석은 29.2%, 석고는 49.3% 증가했다.

해당 산업 관련 정부 정책
 
우즈베키스탄 정부는 교통, 통신, 전력 등 인프라 개발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2005년 3월 24일 발표된 대통령령 ‘건자재산업 발전 촉진 및 개혁’을 시작으로 ‘2011~2015년 산업부문 발전 프로그램’, ‘2009~2015년 전력부문 현대화, 에너지 소비절약, 시스템 도입 프로그램‘, ‘2011~2015년 교통·통신부문 인프라 개발 5개년 프로그램’ 등 프로젝트를 시행 중이다. 우즈베키스탄 정부는 Kashkadarya 지역에 Shakhrisabz 시를 재건할 계획이며 도로 및 건설 인프라의 재건, 역사적 문화재의 복원 공사 및 새로운 호텔 건설 등 새로운 건축프로젝트 시행을 검토 중이다. 주택, 사회기관 건설 및 사회기반시설 건설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이에 영향을 받아 건축 및 건설자재 시장도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우즈베키스탄 진출을 위해 건설시장 관련 잡지를 통해 홍보하거나, 현지에 유통망을 갖추고 경험이 있는 바이어 발굴이 중요하다. 현지 국제 건설자재 전시회 및 박람회를 통해 제품을 직접 체험하거나 구체적인 사용 설명회를 진행하는 방법이 있다.

브라질, 고급 인테리어 틈새시장으로 떠올라

브라질은 경제 성장 둔화에도 불구하고 고급 인테리어시장이 틈새시장으로 떠오르고 있어 수년간 20%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Lorenzetti, Bahn Shop, Telhanorte 등 건자재, 인테리어 전문업체는 고소득층을 겨냥한 프리미엄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브라질 건축자재협회(Anamaco)에 따르면 고소득층을 겨냥한 고급 인테리어 자재시장은 2014년 1~10월사이 1.5% 성장했으며, 향후 수년간 2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경기 침체로 불황을 겪고 있는 대부분의 산업과 대조를 보이고 있다.
경제 전문가에 따르면 지난 수년간 성장을 거듭해온 브라질 중산층 C계층은 최근 경제 불황 악화와 더불어 성장 속도가 둔화함. 반면 C계층의 높은 성장 기세에 눌려 한동안 주목 받지 못했던 브라질 A계층 시장이 다시 인테리어, 건축자재 업체들의 타깃이 될 것으로 보인다. 브라질 A계층은 여타 계층에 비해 매우 높은 소비력을 보유, 고가제품 구매를 통해 특권의식을 즐기며 막강한 소비력을 자랑하는 등 경제 불황 시에 오히려 진가를 발휘하는 소비 계층이다. 이들은 자동차, 식품뿐 아니라 인테리어 자재 분야에서 타 계층과 차별화되는 그들만의 기호와 선호 제품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Bahn Shop을 비롯한 건자재, 인테리어 전문업체는 A계층을 겨냥한 프리미엄라인을 출시했으며 마치 모델하우스를 연상시키는 showroom 전시를 통해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고급제품시장은 브라질 전체 GDP의 약 50%를 차지하는 남동부 지역에 집중돼 있다.
현재 고급 인테리어 제품의 주 소비계층은 A계층이나 후에는 소득이 높아진 B계층 소비자도 장기 할부 등의 방법을 통해 고급 제품을 구매하는 경우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브라질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우리 기업들은 이 같은 브라질 시장 변화에 주목, 이에 부응하는 제품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