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0호 1/10] 신년사 (사)한국판유리산업협회 이수곤 회장

존경하는 유리인 여러분!  희망찬 丙申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유리인 모든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충만하시고 소원하는 바가 모두 성취되시기를 진심으로 소망합니다. 지난해를

존경하는 유리인 여러분!  희망찬 丙申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유리인 모든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충만하시고 소원하는 바가 모두 성취되시기를 진심으로 소망합니다.

지난해를 뒤돌아보면 무역환경이 변하여 유리 산업도 영향을 받고 있음을 절실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지난 수년간 협회는 한중 FTA에 대해 준비한 결과로서 강화, 접합유리는 장기간 관세를 유지할 수 있게 되었고 복층유리의 경우, 초민감 품목으로 양허제외를 얻어냈습니다. 

올해부터 본격적인 영향을 받게 되었는데 협회는 FTA협정이 어떠한 영향이 미칠지 관찰하여 유리산업 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지난해는 전 세계에 최혜국 대우를 결정하는 WTO 환경상품협정에서 복층유리의 관세가 없어질 수 있는 위기에 봉착했습니다. 현재 FTA로 인하여 경쟁력 강화가 절실한 상황에서 업계 매출의 가장 많은 부분인 복층유리가 무관세화 된다는 사실은 업계의 사활이 걸린 중대한 문제입니다. 

협회는 업계에 미칠 영향을 분석하고 대처방안을 수립하기 위하여 노력하였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일련의 노력으로 유리인 모두가 바라는 대로 복층유리가 보호되도록 정부에 의견을 개진하고 있으며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복잡하고 시급한 통상 문제 외에도 판유리 업계를 둘러싸고 있는 환경은 계속 변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건축물의 에너지 절감이라는 정책목표를 제시하여 올해에는 에너지절약설계기준을 개정할 예정이며 2017년 정부가 약속한 건물에너지 절감 로드맵을 완성하는 단계에 있습니다. 그리고 이후에도 에너지 총량제 그리고 제로에너지하우스라는 정책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구 온난화 대책인 ‘파리 협정’에 따라 향후 건물에너지 절감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정부의 의지는 유리 산업을 고부가가치 시장으로 이끌고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토대가 될 것입니다. 이러한 정부 정책과 건축물 단열규정에 의하여 고기능성유리는 선택이 아닌 필수로 자리잡아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와 더불어 접합유리, 차열방화유리, 방범, 방탄, 방폭 기능을 갖는 제품도 미래의 판유리산업이 지향해야 할 방향입니다. 이러한 국내외적인 산업 환경 변화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업계의 경쟁력 강화는 필수입니다. 
협회는 국내 가공업체들의 애로사항을 반영하여 복층유리의 품종을 줄여 KS 인증 비용을 경감하고자 KS L2003 복층유리 개정을 추진하였습니다. 불필요하게 많은 인증 종류를 획득해야 함으로써 비용과 시간 그리고 인력운영의 어려움의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따라서 명확한 성능과 가공방법에 대한 구분만으로 6종에서 3종으로 축소하고 가속내구성에 의한 성능도 상위수준의 인증만으로 가능하도록 인증 종류를 축소하였습니다. 
올해에도 강화 및 배강도 유리의 통합을 통한 업계의 부담을 경감할 수 있도록 KS L2002 강화유리 개정을 추진하고자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개정을 통하여 국내에서 생산된 제품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믿음을 바탕으로 더욱 더 노력하겠습니다. 

한편, 올해 국산 유리제품 인증을 협회의 사업으로 선정하였습니다. 이러한 협회의 사업은 변화하는 외부의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유리인의 혼이 담긴 우리 제품에 유리인의 마음을 표시하고자 합니다. 이러한 노력은 국민에게 신뢰할 수 있는 제품을 공급하여 국내산의 프리미엄을 키워가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입니다. 

협회는 유리산업에 종사하는 모든 분들의 소통과 화합이 발전의 출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유리산업에 종사하는 분들이 서로를 존중하는 분위기에서 판유리 산업의 발전방향을 모색하고자 “유리한 모임”을 개최하였고 이를 통하여 도출된 업계의 발전방향의 일환으로 업계 모두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최적화 시스템을 구축하였습니다. 협회는 유리인의 목소리를 듣고 유리인 모두가 함께하는 울타리가 되어야 한다는 목표를 위하여 노력하겠습니다. 유리인들과 서로 소통하는 밴드를 개설하여 서로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였습니다. 소통을 기본으로 발전하는 모습을 갖추어 가면서 업계에 도움이 되는 정보도 제공하고 변화에 대처하는 다양한 방법을 공유하는 한 해로 이끌어가겠습니다.

존경하는 유리인 여러분! 유리인의 지속적인 노력으로 국민 모두에게 희망을 줄 수 있고 유리인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한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www.glassjourna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