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3호 6/25] 유진창호유리산업(주), TPS 단열간봉 자동 부착 복층유리 생산라인 설치

복층유리 품질향상 및 생산량 확대, 인건비 절감 효과도 기대

대전시에 있는 유진창호유리산업(주)(대표이사 한인수, 한동수)이 TPS(Thermo Plastic Spacer)단열간봉을 적용한 복층유리 생산에 나섰다. 이 회사는 복층유리 생산라인의 시작부인 세척건조와 마감 구간인 제2차 씰링 장치인 오토씰링로봇은 그대로 두고, 이강테크로부터 라인 길이만을 늘려 TPI(Thermoplastic Spacer Insulating)자동 애플리케이션 로봇과 전용 프레스를 교체 설치했다. TPI는 이강테크 상표등록 브랜드로 TPS를 말한다.<이하 TPS> 이 기계는 기존 알루미늄 간봉과 TPS 단열간봉을 함께 교대로 생산할 수 있다.
유진창호유리산업이 설치한 TPS 자동화는 NC 타입의 신형 설비로 분당 32M의 간봉 부착 작업속도와 95% 이상의 아르곤 가스 주입으로 고성능 복층유리의 대량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TPS 복층유리 자동 생산 풀 라인을 신규 설치하기 위해서는 약 10~20억 원에 이르는 고가의 설비 투자가 필요하다. 그러나 유진창호유리산업은 TPS 단열간봉 부착 애플리케이션 로봇과 프레스 구간 교체만으로 상대적 비용부담을 줄였다.
TPS 단열간봉을 장착한 복층유리는 결로 발생 율을 줄이고, 우수한 단열성능을 구현할 수 있어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패시브하우스 및 제로 에너지 건축물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자재로 떠오르고 있다. 또한, 2~3명의 최소 인원으로 복층유리 생산라인을 운용할 수 있어 인건비는 절감하면서 자동화에 따른 생산량을 극대화할 수 있다.
건축물의 단열 및 결로 성능 기준이 점차 강화되고, 제조업체의 생산인력 감소 및 인건비 상승이 부담으로 작용하는 만큼 TPS 단열간봉 자동화 설치는 업계의 여러 문제점을 해소할 수 있는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다. 여기에 최근 TPS 원재료 값이 하락하고, 단열간봉 신규 개발 생산업체 수가 증가하는 추세로 공급도 안정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다.
TPS는 간봉과 부틸, 흡습제가 하나의 Material로 개발된 열가소성 수지계열의 단열간봉이다. 지난 1970년대 독일에서 개발돼 1994년부터 복층유리 생산라인에 적용됐으며, 전 세계 수많은 국가에서 사용하고 있다. 국내에는 2006년에 첫 도입돼 현재 20여개 업체에서 TPS 복층유리 생산라인을 설치 가동 중이다.
유진창호유리산업 관계자는 “TPS는 수작업에 의존하지 않는 복층유리 생산 공정의 자동화설비로 생산효율이 증가하고 단열간봉 적용으로 차별화된 품질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 “국내 설비업체를 통해 신속한 사후관리와 저렴하고 안정된 부품 조달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회사는 한국토지주택공사 그린리모델링 창조센터에서 부여한 녹색건축물조성지원법에 의한 그린리모델링 사업자로 선정됐다. 따라서 그린리모델링을 추진하는 건축주의 위탁을 받아 건축물의 에너지 성능 향상과 효율개선을 비롯해 사업 발굴, 기획, 타당성 분석, 설계 및 시공과 사후관리 등에 관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유진창호유리산업은 오랜 기간 유리, 창호 제작 유통 노하우를 바탕으로 완성창을 제작할 수 있는 설비 일체와 최신 복층유리 생산라인, 래핑설비 등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금산에 고기능성 시스템창호 제작 전문 제2공장에 설립하고, 전 제품을 공급하며 규모 및 입지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http://www.glassjournal.co.kr

* 유진창호유리산업(주) 문의 전화 : 042-546-0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