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20호 9/10] 대구시 (주)문화글라스, 힛속(Heat Soak) 테스트 오븐 설치

– 강화유리 자연파손 최소화, 판유리 최대 사이즈 2,400X3,000mm

대구시 (주)문화글라스(대표이사 김두봉)가 열간 유지시험 설비인 힛속(Heat Soak) 오븐을 설치하고 가동에 들어갔다. 힛속 오븐은 강화유리 자연파손율을 최소화 시키는 설비다.
(주)신우엠테크에서 설치한 힛속 오븐은 판유리 최대 사이즈 2,400X3,000mm이며, 좌우 각 4개의 열선과 가운데 1개 및 좌우 각 4개의 온도센서를 비롯해 유리의 온도센서를 좌우 각 8개를 장착했다. 이 힛속 오븐은 강화유리를 프레임에 적재한 후 서로 부딪쳐 깨지지 않도록 20mm 간격을 유지하여 투입하고, 가열 구간을 비롯해 유지(290℃ ±10℃) 및 냉각(70℃)단계를 정해진 온도와 시간에 맞춰 시행된다.
힛속 공정은 강화 후처리에 따른 가공비용이 증가하고, 추가 시간도 소요되어 그동안 무시해 온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최근 안전을 요구하는 시대 흐름에 강화유리 자연파손에 대한 위험성을 알리고,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늘어나고 있다.
강화유리의 자연파손 발생 확률은 4~12ton 강화 가공 시 1~2매(6mm 강화유리 1㎡ 기준 적용 시 300~800매 중 1~2매) 정도 발생하며, 유리의 두께가 두꺼울수록 파손 확률도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유는 금속산화물인 Nis(황화니켈)가 강화 가공 시에 급냉 과정을 거치면서 상변화로 불안정한 상태가 되어 시공 후에 온도변화 및 시간이 경과되며 서서히 팽창되어 자연파손이 유발된다. 강화유리 자연파손 시에 파손지점을 중심으로 나비모양의 형태가 나타나고 있다. 자연파손은 제2차 강화유리 가공 후처리 공정인 힛속을 통해 최대한 예방할 수 있다. 따라서 안전이 더욱 요구되는 시설에는 강화 가공 후에 힛속 테스트 공정을 추가해주는 것이 자연파손 확률을 줄일 수 있다.
한편, 문화글라스는 KS표시 강화, 배강도, 복층유리 생산을 비롯해 방화유리를 공급하면서 최근 몇 년간 지속적인 설비 투자에 나서고 있다.

*(주)문화글라스 문의 : 053-585-80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