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10호 4/10] LX인터내셔널, 한국유리공업(주) 지분 5925억원에 인수

LX인터내셔널이 지난 3월 30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한국유리공업(주)을 인수한다고 밝혔다. LX인터내셔널은 이날 코리아글라스홀딩스가 보유한 한국유리공업의 지분 100%를 인수한다고 공시했다. 인수 금액은

한국유리공업(주) 군산 공장 전경

LX인터내셔널이 지난 3월 30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한국유리공업(주)을 인수한다고 밝혔다.
LX인터내셔널은 이날 코리아글라스홀딩스가 보유한 한국유리공업의 지분 100%를 인수한다고 공시했다. 인수 금액은 5925억원이며, 취득 예정일자는 오는 9월 30일이다.
코리아글라스홀딩스는 국내 사모펀드 운용사인 글랜우드PE가 세운 투자 목적회사다.
LX인터내셔널은 지난해 12월 글랜우드PE와 한국유리공업 인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고, 3개월 동안의 정밀 실사를 거쳐 3월 31일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한국유리공업은 국내 건축용 유리 시장에서 우수한 기술력과 안정적인 경영을 유지해왔다.
LX인터내셔널은 오랜 기간 축적된 한국유리공업의 판유리 및 코팅유리 기술력과 높은 성장 잠재력이 최종 인수를 결정하게 된 것으로 풀이된다. 또 그룹사인 LX하우시스와 연계한 시너지 효과도 기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국유리공업은 지난 1957년 국내 최초로 판유리 생산을 시작해 한글라스 브랜드로 지금까지 대한민국의 유리산업을 선도해 온 회사이다.
국내 최대 규모의 코팅 유리 가공공장을 건립하였고, 고성능 코팅유리와 스마트 글라스 등 끊임없이 제품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유리 전문기업으로서 보다 친환경적이고 스마트한 주거환경을 선도해 나가고 있다.
LX인터내셔널의 한국유리공업 인수로 국내 판유리 시장의 변화와 앞으로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