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7호 4/25] 2016 중국 상해 유리전시회(China Glass 2016)
지난 4월 11~14일까지 상해 국제전시장에서 개최
판유리 관련 축제의 장! 아시아 최대 규모인 중국 유리전시회(China Glass)가 지난 4월 11일부터 14일까지 상해 New International Expo Center에서 개최됐다.
올해로 27회 째를 맞은 2016 중국 유리전시회는 중국 세라믹협회의 주관으로 상해와 북경에서 번갈아 개최되고 있다. 주요 전시 품목은 제1차 유리제품과 제2차 판유리 가공제품을 비롯해 건축과 인테리어 유리, 거울, 판유리 가공기계 및 부자재, 공구 등 유리 산업 전반에 걸쳐 3,000여 아이템이 소개되었다.상해 유리전시회는 역대 최대 규모로 W1~5, E1, 2 등 총 7개 홀 80,000㎡에서 전 세계 885개 기업이 참가하여 전시기간 중 21,000명 이상의 방문객이 전시장을 찾았다.
한편, 국내 유리 관련 업체를 비롯해 관계자 300여명이 이번 상해 유리전시회를 참관하였다.
2016 중국 상해 유리전시회(China Glass 2016) 현장 취재!
판유리 자동 재단기, 적재 자동 이송시스템, 공정상 무인 자동화 설비에 눈길
중국의 힘 보여준 최대 규모, 그러나 기술력 보유한 회사들 신제품 소개 장소로는 No
유리저널은 지난 4월 11일부터 14일까지 상해 New International Expo Center에서 개최한 중국 유리전시회를 현장 취재했다.
이번 전시회는 W1~5, E1, 2 등 총 7개 홀 80,000㎡에서 전 세계 885개 기업이 참가하였다. 이중 외국 기업은 미국, 독일,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한국, 일본 등 31개국에서 참가하였고, 국내 300여명을 포함해 전시기간 중 21,000명 이상의 방문객이 전시장을 찾은 것으로 조사됐다.
본지는 전시장 현장 취재를 통해 이번 전시회 특징과 국내 참관객 인터뷰를 통해 관심 제품을 알아보았다. 이번 전시회는 판유리 자동 재단기 참가 업체와 참관객의 관심이 이어졌다.
특히, 중국 자동 재단기 회사들의 속도 개선과 정밀성 등 약진이 돋보였다.
중국 내 50%의 판유리 자동재단기 시장 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Yinrui와 Stron은 대형 부스를 마련하고 판유리 자동 재단과 로딩, 언로딩 시연을 통한 영업 강화에 나섰다.
중국 North Glass 역시 자동 재단기와 판유리 적재 자동 이송 시스템을 소개하며 관람객들의 호응이 좋았다.
국내 판유리 공급이 점보 사이즈로 변화되는 영향 탓에 국내 참관객들은 점보 사이즈 자동 재단기와 로딩, 언로딩, 적재된 판유리의 자동 이송 시스템이 위치한 부스에서 상담 사례가 집중되는 모습이었다. 이는 판유리 대형 사이즈 공급에 대비하고, 대량 생산, 인건비 절감 및 재단 전문가를 구하기 힘든 현재 실정에 자동화 설비로 인한 대체, 불량률과 재단 오차 최소화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복층유리 부자재 간봉의 오토 벤딩기와 단열간봉에 대한 업체 참가 비중과 관심도 증가하였다. 그러나 유럽 복층유리 생산라인 전문 제작 회사들의 신제품 발표나 시연 등은 찾아 볼 수 없는 가운데 중국 회사들의 선진 기술을 모방과 자체 경쟁만으로 아쉬움이 남았다. 그밖에 인쇄와 무늬유리, 칼라유리, 칼라 접합유리 등 외장과 인테리어에 대한 국내 참관객들의 관심도 이번 전시회에서 계속되었다. 디지털 프린팅 세라믹과 UV 인쇄, PVB, EVA 칼라 필름을 적용한 접합유리, 100여종의 다양한 패턴의 무늬유리 등 볼거리를 제공했다는 평가다. 중국 수평 강화로와 접합유리 생산라인, CNC, R가공기, 양각면기 등이 세련된 외관과 성능이 많이 좋아졌다는 반응도 얻었다.
국내 모회사 참관객은 "수평 강화로와 접합유리 생산설비, 재단 라인이 한층 업그레이드되었고 ITO글라스를 이용한 접합유리가 많이 상용화 되었다”며 “다양한 색상의 EVA 및 PVB 접합 필름과 다양한 패턴의 점착 필름들이 인상적 이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참관객은 “앞으로 공정상의 무인 자동화 설비에 대해 심각히 고민해야 할 때이며 인력 문제로 인한 자동 재단기와 적재된 판유리의 자동 이송 시스템에 대한 관심이 특히 많았던 전시회”라고 평가했다. 그밖에도 “판유리 투입부터 재단, 각면, 천공, 강화, 접합, 복층, 출하로 이어지는 가공공정의 무인 자동화 설비가 보편화되는 시대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번 전시회는 침체된 경기를 반영하듯 판유리 제조사들의 참여가 예년에 비해 저조했고, 유럽 등 선진국들은 기계 설치나 시연 없이 상담과 동영상 시청으로 대체해 참관객들은 아쉬움을 토로했다.
판유리 가공설비 분야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 선진 회사들은 아시아 시장에서 중국의 역할을 무시하지 못해 매년 중국 유리전시회에 참가하고 있지만 신제품을 알리는 기회의 장소로는 활용하고 싶지 않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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