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0 제150호] 한화L&C, 한국주택진단협동조합 창호 파트너에 단독 선정
한화L&C의 에너지세이빙 창호로 연 30억원대 매출 예상
한화L&C(대표 한명호)가 한국주택진단협동조합의 창호 공급 파트너로 단독 선정됐다.
지난 6월25일 경기도 용인시에서 창립총회를 가진 한국주택진단협동조합(이하 주택진단조합)은 한국주택진단협회의 에너지진단사 자격을 갖춘 조합원들이 설립한 협동조합이다. 이곳의 조합원들은 인테리어, 에너지진단 및 에너지효율 개선 리모델링 공사를 시행하는 소상공업인 업체들로 구성돼 있으며, 현재 한국에너지재단에서 진행 중인 저소득층을 위한 주거지원 사업 중 인테리어 교체 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이런 주택진단조합이 한화L&C를 유일한 창호 공급 파트너로 선정한 이유는 한화L&C의 높은 기술력과 상생을 기반으로 한 경영이념 때문이다.
주택진단조합 관계자는 “노후 주택 및 건물에서 발생되는 에너지 손실을 줄이기 위해서는 고기능성 창호를 개발이 가능한 기술력 높은 업체가 필요했다”면서 “한화L&C는 ‘홈샤시’를 기반으로 한 고기능성 창호 기술 개발력을 갖추고 있으면서도 여타 대기업들과는 다르게 소상공인과의 상생을 통한 발전을 경영이념으로 삼고 있어 한화LC&를 창호 공급 파트너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실제 한국에너지재단에 따르면 건축물 및 주택에서 발생되는 에너지손실의 주범은 ‘노후 창호’다. 전체 건축물 및 주택에서 발생되는 에너지손실의 40%가 노후 창호 때문이라는 것. 이를 개선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고기능성 창호’가 반드시 필요한데, 한화L&C가 최근 개발한 ‘에너지세이빙 창호’가 적합한 제품이라는 게 주택진단조합 측의 설명이다.
공급 파트너십 계약을 통해 유통마진을 줄일 수 있다는 점 역시 주택진단조합이 한화L&C를 선택한 이유 중 하나다. 조합 측 관계자는 “에너지 효율 개선공사에서 창호는 전체 공사비 중 약 30% 정도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크다”면서 “한화L&C와의 직접적인 공급 파트너십 계약을 통해 유통마진을 줄일 수 있게 돼 조합원들에게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품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주택진단조합은 소상공인들과의 상생을 추구하며 발전을 도모하는 한화L&C의 특별한 유통전략에도 높은 점수를 줬다.
일부 대형 건자재 업체들이 최근 소상공인들의 분야였던 인테리어 및 리모델링 시장에 직접 진출하면서 기존 소상공인의 생계를 위협하고 있는 반면, 한화L&C는 대리점과의 동반발전을 위한 유통전략을 추구하고 있다는 점이 한화L&C를 파트너로 선정한 배경 중 하나였다고 조합측은 설명했다.
한화L&C는 주택진단조합과의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올해에만 약 30억원대의 규모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9000억원대의 매출을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소소해 보이지만, 향후 지역별 협동조합이 추가로 설립되고 조합원들이 꾸준하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주택진단조합과의 파트너십을 통한 매출액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한화L&C는 주택진단조합과 함께 에너지 효율 개선을 위한 고밀성 창호, 리모델링 전용 창호, 에너지절감형 건축자재를 공동 연구 개발하고 조합원들의 기술력향상 및 품질확보를 위한 교육에 협력할 계획이다.
한화L&C 관계자는 “창호 공급 파트너십을 체결한 주택진단조합은 지금보다는 앞으로가 휠씬 기대되는 곳”이라며 “창호를 시작으로 앞으로는 다양한 건자재들을 납품할 수 있는 신뢰관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