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8호 9/10] (주)부광유리, 中 랜드글라스 신형 싸이클론 방식 수평 강화로 설치
최대 사이즈 2,400×6,000mm, 복층전용 및 더블, 트리플 로이유리 강화에 중점
경기도 파주시에 위치한 (주)부광유리(대표이사 유종운)가 대대적인 설비 투자에 나섰다. 이 회사는 최근 중국 랜드글라스 수평 강화로를 설치하고 가동에 들어갔다. 판유리 최대 사이즈 2,400×6,000mm, 두께 4~19mm까지 완전 강화와 배강도 유리 생산이 가능하며, 복층전용 및 소프트 더블, 트리플 로이유리 강화 가공에도 초점을 맞췄다.
랜드글라스에서 생산하는 신형 싸이클론 시스템의 수평 강화유리 생산설비로 히팅 시스템이 밖으로 노출되지 않아 안정적으로 로이유리를 연속 강화 가공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밝혔다. 강화로의 외형을 기존 사각에서 돔 형태로 바꿔 에너지를 절감시키고, 생산성은 높였다는 평가다. 강화로 내부의 공간 면적을 20%이상 감소시켜 열손실이 적고, 속도가 빨라져 생산량을 높이면서 에너지 절감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또 일정한 압력과 정밀 분사로 바람 자국이 없고, 상시 우수한 평활도를 나타내고 있다. 그밖에 수평 강화유리 전처리 가공설비로 오스트리아 리젝의 판유리 자동 재단기와 아이지스 4헤드 방식의 이도면취기도 신규 설치했다.
부광유리 유종운 대표이사는 “최근 단열성능을 강조한 더블 및 트리플 로이유리 수요가 증가하면서 안정적이고 연속적인 로이유리 강화 가공을 목적으로 최신 강화로를 설치했다”며 “기존 복층유리 생산과 연계한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고 전했다.
TPS 단열간봉 자동 부착 복층유리 생산라인 도입
이 회사는 복층유리 생산라인의 자동화도 이루었다. 최근 TPS(Thermo Plastic Spacer) 복층유리 생산라인을 신규 설치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이강테크로부터 TPI(Thermoplastic Spacer Insulating)자동 애플리케이션 로봇과 전용 프레스를 도입한 것이다. TPI는 이강테크 상표등록 브랜드로 TPS 단열간봉을 자동으로 부착하는 설비다.<이하 TPS> 이 기계는 기존 알루미늄 간봉과 TPS 단열간봉을 함께 교대로 생산할 수 있다. 이 자동화 설비는 분당 32M의 속도로 TPS 단열간봉을 자동 부착할 수 있고, 95% 이상의 아르곤 가스 주입으로 고성능 복층유리의 대량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TPS 단열간봉을 장착한 복층유리는 결로 발생 율을 줄이고, 우수한 단열성능을 구현할 수 있어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패시브하우스 및 제로 에너지 건축물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자재로 떠오르고 있다. 또 2~3명의 최소 인원으로 복층유리 생산라인을 운용할 수 있어 인건비는 절감하면서 자동화에 따른 생산량을 극대화할 수 있다.
건축물의 단열 및 결로 성능 기준이 점차 강화되고, 제조업체의 생산인력 감소 및 인건비 상승이 부담으로 작용하는 만큼 TPS 단열간봉 자동화 설치는 업계의 여러 문제점을 해소할 수 있는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다. 여기에 최근 TPS 원재료 값이 하락하고, 단열간봉 신규 개발 생산업체 수가 증가하는 추세로 공급도 안정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다.
TPS는 간봉과 부틸, 흡습제가 하나의 Material로 개발된 열가소성 수지계열의 단열간봉이다. 지난 1970년대 독일에서 개발돼 1994년부터 복층유리 생산라인에 적용됐으며, 전 세계 수많은 국가에서 사용하고 있다. 국내에는 2006년에 첫 도입돼 현재 20여개 업체에서 TPS 복층유리 생산라인을 설치 가동 중이다.
부광유리 유종운 대표는 “TPS는 수작업에 의존하지 않는 복층유리 생산 공정의 자동화설비로 생산효율이 증가하고 단열간봉 적용으로 차별화된 품질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회사는 최근 부지를 추가 매입하며, 면적 13,200㎡로 확장하고, 건물도 증축했다. 그동안 고객사와의 신뢰를 바탕으로 성장하며, 앞으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대대적인 투자를 단행한 것으로 보인다.
부광유리는 앞으로 자동화와 고성능의 설비를 통해 소비자가 원하는 다양한 제품을 신속하게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전화 : (031)946-6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