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6호 5/10] 중국 유리전시회 4월 19~22일 상해 New International Expo Center 현장 취재

–인건비 부담 속에 판유리 제2차 가공 공정상 자동화 설비에 주목  –중국산 가공설비 디자인 및 성능 좋아져…전처리용 가공설비 속도 개선,   판유리

인건비 부담 속에 판유리 제2차 가공 공정상 자동화 설비에 주목 
중국산 가공설비 디자인 및 성능 좋아져전처리용 가공설비 속도 개선
 판유리 적재 자동 이송 시스템에 관심 높아

 2018 중국 유리전시회의 주요 전시 품목은 제1차 유리제품과 제2차 판유리 가공제품을 비롯해 건축 및 인테리어 유리, 거울, 판유리 가공기계 및 부자재, 공구 등 유리 산업 전반에 걸쳐 3,000여 아이템이 소개됐다. 

 이번 전시회는 E1~7까지 총 7개 홀 80,000㎡에서 전 세계 850여개 기업이 참가하여 전시기간 중 25,000명 이상의 방문객이 전시장을 찾았다. 국내 유리 관련 업체는 (주)금성다이아몬드와 인포지씨가 참가한 가운데 업계 관계자 500여명도 이 전시회를 참관한 것으로 알려졌다. 본지는 이번 전시회를 3일간 현장 취재했다. 판유리, 병유리, 건축 및 인테리어 유리, 기능성유리, 관련 가공기계와 부자재, 유리용기, 운반 장비, 공구 등 유리와 관련해 빠진 것 없이 총 망라해 열띤 홍보전을 펼쳤다.

 현재 지속되는 인건비 부담 속에 판유리 가공 자동화 설비와 강화 전처리용 설비의 속도 개선에 따른 대량생산과 공정의 연속 자동화에 높은 관심이 이어졌다. 또한, 안전성을 강조한 접합유리와 단열성능 확보를 위한 최상의 복층유리 조합을 찾기 위한 발 빠른 관련 업계의 행보를 살펴볼 수 있었다. 대체로 중국산 가공설비의 디자인과 성능이 모두 좋아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수평 강화유리 생산라인은 소프트 더블, 트리플 로이유리 강화 가공 성능을 기본으로 타사대비 얼마나 많은 생산성과 기계적 내구성을 보장하는지에 관심이 모아졌다. 또 평탄 도를 비롯한 고품질과 전기료 절감효과도 초점을 맞추었다. 

 스캐너를 통해 강화로 안에 열의 분포도를 실시간 확인하여 사전에 강화유리의 평탄도 등 품질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제품도 눈길을 끌었다. 글라스톤의 ‘i-LOOK’ 자동화 시스템으로 열 화면을 통해 작업자가 판유리 표면의 품질 뿐 아니라 강화 정도와 휨까지도 예측하고 조절할 수 있다. 강화된 유리의 광학적인 휨을 측정할 수 있는 검사장비로 강화유리를 출고하기 전에 그 품질의 정도를 자세하게 데이터하고 체크할 수 있다. 이와 같은 공정 컨트롤 시스템과 검사장비는 경험이 없는 작업자도 쉽게 강화공정을 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복층유리는 최근 세계적인 추세인 창호에서의 단열 성능과 에너지 절감을 위해 로이유리에 단열간봉, 가스주입을 적용한 제품이 주를 이루며, 동일 시간당 대량생산 및 인건비 절감에 초점을 맞추었다. 매일 수차례 하이스피드라인을 시연하고, 생산된 복층유리의 두께와 사이즈를 인식해 흡착 및 이송을 자동화로 작업할 수 있는 생산라인을 홍보하는 회사가 많았다. 2명의 인원으로 충분히 복층유리 자동화 생산라인을 운용할 수는 단열간봉 자동 부착 공정도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는 단열간봉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며, 적용 부위별 복층유리에 적합한 1차 및 2차 씰링재 사용에 대한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슈퍼스페이서의 경우, 미국 쿼닉스에서 보유하고 있는 특허권 종료로 중국 등 다수 업체가 모방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선보일 것이라는 기대 속에 중국 Tenon에서 어플리케이션 로봇을 통해 시연, 홍보했다.    

 전처리용 가공은 판유리 적재부터 재단, 면취, 천공, 따내기 등 연속 자동화로 대량생산과 정밀성, 고품질을 내세운 기계들이 주목을 받았다.
양각면기는 판유리 사이즈 및 두께를 별도의 수작업에 의한 입력 없이 자동 인식 시스템을 통해 연속작업이 가능한 설비가 주목을 받았다. 레이저 포인트 스캐너를 탑재해 판유리 투입 시 두께와 사이즈를 자동 인식하여 양각면기가 자동으로 사이즈에 맞게 벌어지고, 좁혀져 면취 가공과 L라인으로 연속 작업에 의한 대량 가공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판유리 자동 재단기는 정밀성은 기본으로 판유리 적재 시스템과 연동되는 보다 빠른 속도를 경쟁적으로 선보였다. 또한, 정밀 워터젯 및 CNC 면취 가공 후 폴리싱, 천공, 따내기 등 여러 가지 전처리 가공을 연속적으로 자동화로 선보이며 생산라인에 의한 고품질과 대량생산, 인건비를 동시에 해결하려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로봇을 이용한 입출고, 운반 용기 및 장비 관리 시스템, 스마트폰 블루투스를 연동한 스마트윈도우 등 빠르게 변화하는 미래 유리시장도 앞으로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인테리어 유리는 세라믹과 UV 디지털 프린팅 인쇄장비와 PVB, EVA 칼라 필름을 적용한 접합유리, 100여종의 다양한 패턴의 무늬유리 등 다양한 제품의 볼거리를 제공했다는 평가다. 

 본지는 2018 중국 유리 전시회 주요 참가업체를 지면에 담아보았다. 앞으로 이번 전시회에 주목을 받은 주요업체 및 제품을 연속 기획 보도할 계획이다. www.glassjourna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