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7호 12/25] 이건 직영전시장 ‘이건하우스’, 건축 문화 소통 공간으로 주목
건자재 전시장이 특별한 ‘건축 문화’ 공간으로 변신
종합 건축자재 전문기업 이건(EAGON)의 직영전시장 이건하우스(EAGONHAUS)가 건축가들과의 소통의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건하우스에서는 올해 1월 오픈 이후 이건의 창호, 마루, 라움 전시뿐만 아니라 건축문화 나눔사업의 일환으로 이건하우스의 전시 및 교육공간 대여를 통해 창호 세미나, 건축관련 모임 등 건축관련 분야의 소통공간으로 운영되어 차별화된 쇼룸으로 주목받고 있다.
12월 20일까지 진행된 건축가 최욱, 곽희수, 임형남 등 유명 홍대 건축학과 출신 건축가들의 커뮤니티 ‘금우건축그룹’의 특별전과 강연은 이건하우스를 방문하는 고객들이 건축을 보다 가까이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번 전시는 건축가들이 주택 혹은 상업시설을 설계에 앞서 일상에서 영감을 얻는 그들만의 방식과 건축철학들을 현실화시키는 방법들에 대한 해석을 쉽게 풀어냈다. 이를 통해 건축업계 종사자들뿐만 아니라 건축에 대한 배경지식이 없는 일반인들도 어렵지 않게 전시를 관람할 수 있었다.
12월 8일과 15일에는 전시와 관련하여 유명 건축가의 초청강연이 있었다. △8일에는 국내 건축상을 다수 수상한 아르키움의 김인철 소장이 ‘오래된 모더니즘’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펼쳤다. △15일에는 동양미래대 김홍기 교수가 ‘건축열전–쿠튀리에 신부와 르코르뷔제’ 강연이 진행됐다. 두 강연에서는 건축역사와 건축가에 대한 다양한 관점이 담긴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었다.
앞서 11월 24일 ‘한국현대건축에서 집체문화’를 주제로 열린 국민대 박길룡 명예교수의 강연에는 건축학과, 건축가 등 관련업계 관계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건축문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로 진행되었다.
이처럼 이건하우스에서는 오픈 이후 매달 꾸준히 건축관련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일반인들도 참석이 가능한 건축세미나 ‘땅집사향’, ‘금우건축포럼’에서는 쉽게 만나보기 힘든 유명 설계사무소의 소장들과의 자유로운 커뮤니케이션 및 그들의 건축설계 철학에 대해 엿볼 수 있다. 이 외에 비정기적으로 ‘창호세미나’, 내집짓기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내집짓기 프로젝트’ 등의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이건 관계자는 “이건하우스는 단순히 제품을 판매하고 전시하기 위한 공간을 넘어 건축전문가들과 일반고객들이 건축에 대한 정보를 나누고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다.”며 “앞으로도 건축관련 전시, 세미나 등의 행사들을 통해 고객 및 전문가들이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공간으로 건축문화 발전에 일조하겠다’고 밝혔다. www.windowjourna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