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용융기술 발전을 위한 ‘제3회 유리용융기술세미나’ 개최

-유리용융로 효율 향상 및 공정 개선을 위한 용융로 컴퓨터 모델링 논의

한국세라믹학회 유리부회(회장 김대기)는 지난 4월 11일 공주대 천안캠퍼스 1공학관 종합강의실에서 국내 유리 산업의 주요 산·학·연 종사자가 참여하는 유리용융기술세미나가 열렸다고 14일 전했다. 유리용융기술세미나는 유리 산업내 핵심 기술인 용융기술에 대한 기술 교류와 상호 협력 및 발전 방안을 모색하고, 특히 용융로 종사자들간의 교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금비와 ㈜동원시스템즈의 주도로 2023년 천안아산역 회의실에서 처음으로 개최되어 올해 3번째로 성황리 개최되었다.
이날 세미나는 한국세라믹학회 유리부회, 한국세라믹기술원, 한국유리산업협동조합, 한국판유리창호협회, 기능성세라믹 소재혁신R&D 전문인력양성사업단이 공동 주최하고, 금비, 코닝, 코삭, 성인, 극동실업, 넥스켐, 대경축로, IRIS, LX글라스, 세라, 신성엔지니어링, 청주석회, 국립공주대학교 기능성세라믹 소재혁신R&D 전문인력양성사업단 및 유리산업 탄소중립 기술개발사업단의 후원으로 열렸다. 금비, 동원시스템즈, SGC솔루션, KCC글라스, LX글라스, 베르상퍼시픽, DSM, KC글라스, 하스, 세라 등 국내 주요 유리 생산 기업과 극동실업, TMC, SY솔루션, 신성엔지니어링, PSG 등 유리 설비 관련 업체, 유리산업협동조합, 한국판유리창호협회 등 유리 관련 협단체, 국립공주대학교, 한국항공대학교, 한국세라믹기술원 등 대학 및 연구소에서 60여명이 참석했다.
현재 국내 유리 산업은 탄소 배출 감축과 에너지 효율 향상 및 비용 감축을 통한 경쟁력 확보를 위한 노력이 더욱 절실히 요구되고 있으며, 이는 대부분 유리 산업의 특성상 용융로 및 용융 공정에서의 기술 개발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탄소 감축에 대응하는 한편, 에너지 효율 향상과 용융로 수명 향상을 위한 용융로의 설계 및 운전 조건 최적화를 위해 필수적인 용융로 컴퓨터 시뮬레이션 방법과 도구들에 대해 관련 전문 기업의 기술 담당자를 초청하여 용융로 시뮬레이션 기술의 현황과 국내 산업 적용 및 향후 발전방안 등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기술세미나는 동원시스템즈의 김영민 사회로, 한국세라믹학회 유리부회 김대기 회장의 개회사로 시작되었으며, Glass Service사의 Mr.Mirosaliv Polak이 유리 용융로를 이해하기 위한 Glass Service사의 GFM 소프트웨어에 대해 강연을 하였으며, Celsian의 CCO인 Mr. Oscar Verheijen이 Celsian사의 용융로 설계, 탄소중립 및 에너지 절감을 위한 용융로 시뮬레이션 툴로서 GTM-X와 EBM에 대해 소개하였다. 강연자들과 참석자들간의 용융로 및 모델링 관련 활발한 질의 응답이 이루어졌으며, 이후 국내 유리 산업에서의 용융로 모델링 적용 현황과 발전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김대기 한국세라믹학회 유리부회 회장 및 유리산업 탄소중립 기술개발사업단 단장은 “국내 유리산업의 핵심 요소인 용융로 기술의 선진화와 탄소 중립 및 에너지 절감을 위해 금번과 같은 산·학·연이 모두 참여하는 유리용융기술세미나가 중요한 소통 체계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채널과 주제를 통해 국내 유리산업의 경쟁력 확보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