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판유리창호협회 호남 및 제주지역 회원사 세미나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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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국판유리창호협회(이하 협회)가 지난 6월 3일 광주광역시에서 호남 및 제주지역 회원사를 초대하여 세미나를 진행했다. (합)한남유리, (주)남광글라스, (주)가능글라스, 곡성안전유리(주), 성우복층유리, (주)케이지아이글라스, (주)대신안전유리, (주)동양지티에스, 대성유리공업(주), (주)나연테크 등 회원사의 대표 및 임직원 29명 참석하였다.
이번 세미나에서 협회는 최근 침체가 지속되고 있는 주택시장의 변화에 대해서 양적과 질적 분석을 나눠서 설명하여 참석자의 이해를 도왔다. 또한, 유리의 단열성능 이외에 최근 고급화 시장에 부각되는 안전설계에 대해 법규 변화에 따라 예상되는 성능기준을 발표했다.
협회 김영주 본부장은 지난 2005년부터 2023년까지 주택시장의 인허가와 착공 및 준공 실적 데이터를 분석하여 경향성을 설명했다. 2015년 72만호의 착공실적이 2023년 24만호로 급강한 이유를 비롯해 준공실적 추이와 비교하여 향후 주택시장에 고비가 더 있을 것이라는 분석도 내놨다. 이어서 역경 속에서도 주택의 고급화 현상을 분석하여 기존의 특판 시장과 다른 개념의 건설사 특판 시장이 펼쳐질 것으로 내다봤으며 더블 로이유리, 트리플 로이유리로 구성된 고급사양의 다중복층유리 시대가 열렸다고 판단했다. 따라서 복층유리 생산성과 가공기술의 변화가 예상된다고 알렸다.
협회는 복층유리의 뿌리산업 신청 방법에 대한 유익한 정보 제공과 최근 협회가 개발하여 시범운영 중인 ‘KFGWA 공사다큐’에 대해서도 상세히 설명했다. 그리고 자재승인서류(공급원 승인서류)를 자동으로 생성하는 시연을 하면서 현장명과 품목사양만 작성하면 3~4분 만에 수백 장의 자재승인서류가 자동으로 발행되는 실제상황을 공개했다. 또한 명예회원사인 티앤티(주)에서도 산업의 역량을 모아 경쟁력을 키우고자 하는 협회의 정책에 따라 KFGWA 공사다큐를 통해 자사 제품과 성적서 등을 어떻게 온라인으로 구비해놓고 회원사들이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지도 발표하였다.
한편, 최근 크게 이슈가 된 중국산 가짜 KS마크 및 국내 제조사의 상호를 도용한 강화접합유리 사건에 대해서도 사례 분석을 하고 이를 예방하기 위한 원산지 표시방법에 대한 교육내용도 전달하였다. KS의 제조국 표시방법과 국내 가공유리 인증제도 등 수입가공 완제품으로부터 국내 가공제품을 보호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안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필요성을 공유했다.
그밖에도 유리가공업체들의 중대재해처벌법에 대한 대응 준비를 위해서 한동노무법인의 정연실 대표노무사가 참석해 법규 내용과 대응 방법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도 가졌다.
협회 관계자는 “지난 2월 설계사무소 및 건설사와 건축주를 대상으로 킨텍스에서 대규모로 한국판유리창호협회 코리아빌드위크 세미나를 개최하여 유리 및 창호산업의 위상을 대외적으로 알렸다”며 “이번 세미나의 규모는 작지만 알차게 준비하여 회원사에게 찾아가는 소통시간을 가졌다”고 전했다. 또 이와 같은 기회를 최대한 만들어 지역별 회원사를 지속적으로 만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기자.최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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