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9호 3/25] (주)이건창호, 획기적 단열성능 갖춘 ‘차세대 진공유리’ 대규모 아파트 첫 수주
대우건설 재건축 아파트 단지 ‘반포 센트럴 푸르지오 써밋’ 600여 세대에 적용, ‘신산업 창조 프로젝트’ 지원, 고속화 생산기술로 단열 진공유리 양산 보급화 가속도
세계 최고 단열 수준으로 각광받고 있는 (주)이건창호의 ‘차세대 진공유리’가 대량 공급이 가능한 고속화 생산기술 개발에 성공, 대규모 아파트 공사를 수주하는 첫 결실을 맺었다.
이건창호의 ‘차세대 진공유리’가 적용되는 아파트는 ‘반포 센트럴 푸르지오 써밋’으로 서울시 서초구 반포동 일대에 지하 3층~지상 35층 8개 동 총 751세대 규모로 신축되는 재건축 단지이다. 이건창호는 이 중 임대 세대를 제외한 600여 세대에 고단열 시스템창호 ‘ESS 275 HLS’에 ‘차세대 진공유리’를 탑재해 적용할 예정이다.
이번 성과는 미래창조과학부와 산하 기술사업화 전문기관인 연구성과실용화진흥원이 주관하는 「신산업 창조 프로젝트*」의 결과로, 이건창호는 2015년 사업자로 선정된 이후 후속 연구개발과 기술사업화를 지원받아 제품 양산 기술 개발을 추진해왔다.
이건창호의 ‘차세대 진공유리(이건 복층유리 적용)는 단열성능 지표인 열관류율이 0.36W/m²K으로, 기존 복층로이유리(1.7W/m²K) 보다 4배 이상, 1세대 진공유리(0.8W/m²K) 보다 2배 이상 뛰어난 성능을 자랑한다. 30~40평 아파트에서 일반 22mm 유리를 ‘차세대 진공유리’로 교체할 경우 에너지 사용량을 약 42%(약 8,149kWh)까지 줄일 수 있어 연간 68만 원 내외의 전기요금을 절약할 수 있다. 또한, 타 유리 제품과 달리 햇볕을 흡수하는 일사 취득 성능이 뛰어나 주거 환경에 최적화되어 있으며, 20년 이상 사용할 수 있는 탁월한 내구성을 갖춘 것도 특징이다.
에너지 절감 외에 주거 공간의 품격도 획기적으로 개선한다. 기존에는 단열 성능을 맞추기 위해 PVC 이중창을 사용했으나, 두꺼운 부피로 인한 공간 제약이나 제품 변형을 감수해야 하는 문제가 있었다. 그러나 ‘차세대 진공유리’를 적용하면 시스템 단창을 사용하여 슬림하면서도 뛰어난 단열 성능을 확보할 수 있다.
‘차세대 진공유리’는 유리와 유리 사이를 진공 상태로 유지해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한 고기능성 유리로, 이건창호가 기존 방식과는 다른 새로운 개념의 기술과 공정을 도입해 국내 최초로 개발에 성공한 제품이다. 콘크리트 벽체 두께인 260mm 수준인 단열 성능 및 방음 성능을 구현하고, 국내뿐만 아니라 독일의 프라운호퍼 IBP(Fraunhofer IBP)* 및 I.F.T 로젠하임(I.F.T Roseinheim)* 등 해외 유수의 연구기관에서 측정한 단열 및 차음 성능 평가에서 그 우수성을 확인하였다.
그동안 이건창호는 서울 강남구 타워팰리스, 서울 용산구 하이페리온 등의 아파트, 타운하우스, 고급 단독주택과 같은 주거용 건물과 알펜시아 리조트, 공공기관인 김천 한전 기술사옥 등에 ‘차세대 진공유리’를 적용하여 제품의 신뢰성을 확보하고 실질적인 에너지 절감 효과를 이끌어낸 바 있다. 올해부터 ‘에너지절약형 친환경 주택의 건설기준 개정안’이 시행되는 등 신축주택의 에너지 효율 기준이 강화됨에 따라 대규모 공공주택 시장에서 고기능성 유리와 1등급 창호의 수요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건창호 관계자는 “올해는 양산체계를 갖춘 만큼 원가 경쟁력을 바탕으로 재건축 아파트는 물론 일반 아파트와 주택 리모델링시장 공급을 확대할 수 있도록 진공유리 적용 라인업을 출시, 강화하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차세대 진공유리’는 서교동에 위치한 본사 직영 전시장인 ‘이건하우스’에서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www.glassjournal.co.kr
*설명자료
1. 신산업 창조 프로젝트
미래창조과학부와 산하 기술사업화 전문기관인 연구 성과 실용화진흥원 주관하며 기초 원천기술의 융합 및 후속 R&D와 기술사업화를 동시 지원하는 제도다.
2. Fraunhofer IBP 및 I.F.T Roseinheim은 독일의 대표적인 창호 성능 평가 기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