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36호 5/10] 호남권 수출기업 국무총리 현장간담회 개최, (주)아이지스 김남진 대표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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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 앞줄 네 번째 (주)아이지스 김남진 대표, 여섯 번째 한덕수 국무총

한덕수 국무총리는 지난 4월 19일 전남 광양시에 위치한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청을 찾아 호남지역 수출기업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무역업계 간담회는 수출기업 현황과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자리로 한덕수 국무총리와 이원재 국토교통부 1차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류경희 고용노동부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을 비롯해 광주, 전남, 전북 수출기업 대표 10명 등 총 25명이 참석했다.
이날 국내 판유리 2차 가공설비 제조업체로는 유일하게 광주광역시에 본사를 두고 있는 (주)아이지스(IGIS) 김남진 대표가 참석해 관련업계의 수출 현황과 애로 및 건의사항을 전달했다.
김남진 대표는 아이지스의 주력 생산과 수출품인 복층유리 자동화 생산설비 및 판유리 가공설비는 글로벌 판유리 시장의 성장과 함께 오는 2035년 149백만 달러의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의 ‘네옴시티(NEOM CITY)’ 프로젝트 등 중동을 중심으로 전 세계 신흥국가들에서 복층유리에 대한 수요가 신규로 발생 중이며, 최근 전 세계적인 기후변화와 탄소중립(Net-Zero) 정책의 확산, 국내 제로에너지 건축 의무화 등으로 창호의 단열 성능 기준 및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친환경 유리 생산가공설비의 수출 활성화를 위해 국내 품질 표준을 글로벌 수준으로 강화하고 해외 마케팅 확대 및 수출대금 회수의 리스크 경감 등 관련업계가 당면한 문제점도 설명했다.
앞으로 진공유리와 같은 친환경, 고기능성 제품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유럽 및 선진국에 견줄만한 기술수준을 확보해 국내에서의 저가수주경쟁이 아닌, 판유리 가공제품도 수출로 이어지는 품질경쟁의 시장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 국내 유리시장은 단열성능 향상을 위해 적외선을 반사시켜주는 로이유리의 사용량과 아르곤 가스를 주입한 고효율 복층유리 사용이 증가하는 추세인데, 가스를 주입한 이후 새어나가지 않는 철저한 품질관리도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그밖에 급격한 해외 수출액 증가와 더불어 수출대금 회수와 관련된 리스크도 함께 증가하고 있으며, 신시장 개척 시에 해외 거래기업들이 L/C를 발행하지 않거나 계약서 작성을 회피하는 현실적인 어려움도 다수 존재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해외수출 후 수출대금 회수 불능에 대해 은행을 중심으로 다양한 보험제도가 존재하고 있으나, 중소기업이 접근하기에는 여러 가지 제약사항이 많은 것이 현실이다. 또 최근 선진국 시장뿐만 아니라 개발도상국에서도 경쟁이 매우 치열해지고 있어 적극적인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마케팅 비용 부담도 커지는 실정이다.
김남진 대표는 국내 품질기준 상승을 통해 해외 수출 시 더욱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중소 수출 기업이 적극적으로 신시장으로 개척함에 있어 대금 회수불능 상황에 대비한 보험 지원 및 관련 정책 강화 및 해외시장 광고 홍보 등 글로벌 마케팅 비용지원에 대한 필요성을 이번 간담회에서 논의하고 다양한 정책적 대안을 제시하는데 목적을 두었다.


(주)아이지스 해외 수출 2019년 이후 매년 평균 50% 증가
-2023년 1,000만불 수출 목표, 로봇 자동화 및 신개념의 고객관리 시스템 출시

▲ (주)아이지스 광주광역시 공장 전경

(주)아이지스의 해외 수출액은 2019년 이후 매년 평균 50% 이상 증가하고 있다. 2021년 300만불, 2022년 500백만불을 수출을 넘어 2023년에는 1,000만불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근 4년간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감염 확산에 따라 국내 설비제조업체가 해외시장에서 영업 및 기계설치 등 수출을 하는 데에는 제약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특수한 악재 속에서도 이 같은 수출실적은 나타낸 것은 코로나19 이전부터 해외 전시회 참가를 통해 기계적 성능을 인정받아왔고, 해외바이어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신뢰관계 구축 및 철저하게 해외시장을 분석해온 결과로 풀이된다.
아이지스는 지난해에도 세계 최대의 유리전시회인 독일 Glasstec 전시회를 비롯해 싱가포르 Glasstech 및 Fenestration Asia에 연속으로 부스를 가지고 참가했다.
아이지스의 주요 수출국은 미국과 영국을 비롯한 선진국 및 중동지역이며, 전 세계 10여 개국으로 수출을 이어가고 있다. 이 회사는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오세아니아 및 중남미지역까지 수출시장을 확대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아이지스가 생산하는 설비의 부품은 대부분 국산이며, 본사가 위치한 광주광역시 첨단산업단지 인근의 협력업체로부터 부품을 공급받고 있어 신속한 제작과 더불어 수출에 따른 효과는 광주 및 전남지방에도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아이지스는 국내 복층유리 자동 생산라인 공급 1위 업체로 그동안 국내 판유리 2차 가공 산업 발전에 일익을 담당해왔다. 복층유리 제조기계의 시작부터 마감까지 전체 공정을 제작 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었고, 아시아 최초로 오토씰링로봇과 세계 4번째로 폼스페이서 어플리케이터도 개발했다. 최적화된 가스 자동 주입과 프레스는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를 통해 만족도를 높였고, 미래시장에서 필요로 하는 복층유리 제조기술에 적합한 신제품 개발능력으로 국내는 물론 전 세계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아이지스는 지난해 복층유리 자동 생산라인에 비전검사기, 레이저 마킹기, 가스충전 측정기, 자동 라벨 부착기 등을 출시했고, 올해 판유리 자동 Loading & Unloading 로봇을 비롯해 적재 랙 자동화 셔틀과 사중복층유리 생산 자동화 시스템 및 CNC를 기반으로 한 간봉 자동 부착 로봇도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신개념의 고객관리 시스템도 출시한다고 밝혔다.

*(주)아이지스 문의 : 031-8022-6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