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24호 11/10] Fenzi 그룹(Fenzi, Alu Pro, Rolltech, Fenzi AGT, Tecglass)
– 독일 Glasstec 2022에 대규모 부스 조성 및 성공 개최
Fenzi는 판유리 2차 가공용 화학 재료 분야를 선도하는 글로벌 회사다. 지난 1941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설립되어 80여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한다. 현재 12개 공장과 전 세계에 지사를 두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펜지코리아가 담당하고 있다.
이번 Glasstec 2022에서 Fenzi, Alu Pro, Rolltech, Fenzi AGT, Tecglass 등 그룹의 모든 사업부가 총 출동했다.
Fenzi 그룹은 복층유리용 실란트인 부틸과 치오콜, 자동화 설비에 적용할 수 있는 TPS액을 비롯해 MULTITECH과 CHROMATECH ULTRA 단열간봉의 우수성을 알렸다. 또 고품질의 거울 후면 페인트 및 장식용 유리 페인트, 세라믹 디지털 프린팅 설비와 관련제품을 전시했고, 부스에는 매일 전 세계 수많은 관람객들로 붐볐다.
이 회사 Alessandro Fenzi 사장은 “우리는 유리 업계에서 80년 이상의 경험과 뛰어난 전문성을 바탕으로 이번 전시회에서 혁신적인 다양한 제품을 소개했다”며 “고품질에 대한 고객의 요구에 부응하고 고도의 기술 솔루션을 함께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고 밝혔다.
Tecglass_ 판유리에 디지털 인쇄를 통한 자동화 및 정밀도 향상
이번 Glasstec에서 Tecglass의 디지털 프린팅 설비는 전시기간 매일 수차례의 시연회를 가지며, 참관객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판유리 투입부터 인쇄 공정까지 자동화를 이루었고, 디지털 인쇄의 해상도 및 정밀도가 향상되었다고 밝혔다. 이 설비는 건축과 인테리어, 자동차, 가전제품 및 산업용 등 모든 분야에 적용이 가능하다. 내외장용 유리에 변색 없이 영구적으로 사용이 가능한 세라믹 잉크를 적용한 인쇄 기술은 앞으로 새로운 유리시장을 기대할 수 있다.
그동안 세라믹 인쇄유리는 단순한 디자인과 실크 스크린 인쇄방식에 의한 각각의 제판이 필요했고, 도수의 한계 및 대량 생산이 힘들다는 단점이 따라왔다. 또 몇몇 회사에서 선보인 디지털 프린팅 장비도 부담스런 가격과 타사 잉크 호환이 어렵고, 느린 인쇄 속도 및 저해상도 등이 단점으로 지적되어왔다.
Tecglass는 수평 타입의 디지털화된 프린팅 방식으로 판유리에 바로 원하는 디자인과 도수 상관없이 다양한 칼라로 실사 인쇄가 가능하다. 또 6개월에 1회 세정만으로 장비를 운용할 수 있고, 고속 재순환방식으로 프린트 헤드의 세척 없이 즉시 인쇄가 가능하다. 인쇄 작업이 끝낼 때 마다 노즐 내에 남아있는 잉크를 제거해 헤드와 노즐을 따로 청소하지 않아도 된다.
헤드 수의 추가 장착이 용이해 생산량을 증가시키고, 인쇄 속도를 향상시켰다는 평가다.
Tecglass의 특허인 XY축 양방향 인쇄로 생산속도를 대폭 증가시켰고, 동시 건조 방식으로 판유리 이동 없이 2중 인쇄도 가능하다. 통상적으로 인쇄 작업 후 별도 건조로에서 경화과정이 필요하다. 그러나 Tecglass는 인쇄와 동시 건조 기능으로 즉시 강화 공정으로 투입할 수 있다. 따라서 별도 건조로에 들어가는 공간이 필요 없고, 비용 절감효과도 볼 수 있다.
한편, Fenzi 그룹은 지난해 Johnson Matthey의 Advanced Glass Technologies(이하 AGT) 사업을 인수하고, 본격 행보에 나섰다. AGT는 자동차에 주로 공급되는 유리용 에나멜 및 귀금속 전도성 페이스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펜지코리아 문의 : 02-3461-8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