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17호 7/25] ‘UN 지정 세계 유리의 해 기념’ 제28회 유리기술세미나
– 지난 7월 1일 서울시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개최
제28회 유리기술세미나가 지난 7월 1일 서울시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개최되었다. 이 행사는 한국세라믹학회 유리부회와 한국세라믹기술원, 한국유리산업협동조합, 한국판유리창호협회, 기능성세라믹 소재혁신 R&D 전문인력양성사업단이 주최, 주관했다.
특히, 올해는 ‘UN지정 세계 유리의 해’를 기념하고, 기술상과 학술상 및 공로상 포상과 특별강연이 이어졌다.
유엔은 1959년부터 국제적 노력의 분야와 세계 사회에 대한 기여의 중요성을 인정하기 위해 특정 주제에 대해 유엔 세계의 해로 지정해오고 있다. 2021년 5월에 2022년을 세계 유리의 해(United Nations International Year of Glass)로 선포하였다.
우리나라도 ‘세계 유리의 해’ 추진위원회를 조직하여 판유리, 병유리, 특수유리, 디스플레이, 고대유리, 유리공예, 유리연구 및 학술, 협단체, 국제교류 등 유리 관련 모든 분야에서 전문가로 이루어진 분과위원회 활동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추진위원회는 이번 유리기술세미나에서 세계 유리의 해를 기념하고 홍보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생활 속 유리 사용 및 재활용, 지구환경 보호를 위한 판유리 활용 및 유리 이미지 제고를 위한 특별강연과 세미나도 기획했다.
한국세라믹학회 유리부회 황종희 회장은 개회사에서 “2002년은 국제 유리협회에서 수년간 노력하여 승인을 받은 UN 지정 세계 유리의 해로 유리 소재의 중요성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한해가 될 것”이라며 “국내에서도 추진위원회를 구성하여 다양한 홍보활동을 통해 대중적 인지도를 향상시켜 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오늘 이 자리에 모인 여러분 모두 유리기술인으로서의 긍지와 자부심을 높이고 상호간에 깊은 교류를 갖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유리기술세미나는 코닝테크놀로지센터코리아 Dr. Dipakbin Chowdhury 사장의 ‘Glass-Vital to our Future’ 강연을 시작으로 인하대학교 김철영 명예교수가 ‘History of Glass and Industry in Korea’, 삼성디스플레이 김승호 수석의 ‘Flexible Display 윈도우용 UTG의 동적 파손 메커니즘 분석’, 쿠라레코리아 정희석 차장이 ‘고기능성 접합유리용 중간막 솔루션’, 서울대학교 정인호 교수의 ‘열역학계산을 통한 유리공정기술의 에너지 절감 및 저탄소기술’, 금비 김재학 차장이 ‘유리 용해로의 순산소 연소 기술’을 발표했다.
기술상과 학술상 및 차세대유리기술인상, 공로상 시상
이날 유리부회는 UN 지정 세계 유리의 해를 기념해 기술상과 학술상 및 차세대유리기술인상을 비롯해 특별공로상을 선정해 시상하는 자리도 마련했다.
기술상은 KCC글라스 변종오 전무, 학술상 한국항공대학교 최용규 교수, 차세대 유리기술인상에 한양대학교 최재호 박사과정이 수상했다.
특별공로상은 국영지앤엠 최재원 회장과 동일유리 김영진 회장, 피지에스 이지섭 대표, 포항공과대학교 허종 교수, 인하대학교 김철영 명예교수, 한국유리산업협동조합 김영길 전무, 한국세라믹연합회 이준영 회장, 코닝정밀소재 김민석 상무, 극동실업상사 문호주 회장, 더존소재 이선영 대표가 받았다.
국영지앤엠 최재원 회장은 국내 판유리 산업 발전과 다양한 기능성 창호 제품의 국산화 및 수출 확대에 기여했고, 판유리 조합 및 협회 설립의 기틀을 마련했다. 또 동일유리 김영진 회장은 복층유리와 에칭유리 등 국내 판유리 2차 가공 기술 발전과 성장에 노력했고, 다양한 사회 환원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이번 유리기술세미나에는 진성준 국회의원과 이동주 국회의원, 양이원영 국회의원이 참석해 축사를 전달했다.
주최 측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국내 유리업체들을 비롯해 학술과 연구 및 예술계 관계자들을 위해 유엔 지정 세계 유리의 해를 기념하고 산업 발전과 소속감 강화를 도모하며 미래 산업의 놀라운 혁신소재가 될 다양한 유리 기술 정보를 교환하는 자리가 되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