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6호 9/10] 2021 한국판유리창호협회_정기 기술세미나 Webinar(ZOOM)로 개최
–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에 따라 8월 26일 비대면 강의 진행
– 제로에너지 건축물 최적의 유리와 창호 및 스마트 팩토리 관련 주제 발표
(사)한국판유리창호협회(회장 임형준/이하 협회)는 지난 8월 26일 기능성세라믹R&D 인력양성사업단 유리거점센터와 공동으로 정기 기술세미나를 웨비나(Webinar)로 개최했다. 세미나 당일 회원사 및 참가자들에게 접속코드를 부여해 회의실 및 자기 자리에 있는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통해 전문 클라우드 플랫폼을 제공하는 ‘ZOOM’을 이용해 웨비나에 참석할 수 있었다. 이번 세미나는 판유리산업 관련 종사자 및 학계 참여자까지 약 189명이 시청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협회 임형준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해 정기 기술세미나는 유리와 창호산업의 현 상황을 돌아보고 미래시장에 대해 발표하며 토론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세미나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제로에너지 건축물의 정부정책과 적용 가능한 유리 및 창호 제품을 살펴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또 판유리 2차 가공현장에서 자동화 설비와 프로그램을 연동한 스마트 팩토리에 대한 발표도 관심이 집중되었다.
협회 안헌기 본부장의 ‘단체표준 시판품 조사’를 시작으로 김영주 본부장의 ‘제로에너지 건축물 제도’, 한국유리공업 홍경진 차장의 ‘상업용 제로에너지 건축물의 최적 유리 솔루션’, KCC 신석필 차장이 ‘KCC 제로에너지건축용 패시브 시스템 창호’를 발표했다. 또 2부 강의로 KCL 성욱주 박사가 ‘ZEB(제로에너지빌딩) 구현 외피기술 성능평가 선진화 방안’, 쿠라레코리아 강예섭 대리의 ‘접합유리의 품질관리(중간막 관련 확인사항 및 완제품 품질평가)’, 아이지스 김남진 대표의 ‘스마트팩토리 관련 생산 공정의 자동화’, 지원오토 박철순 대표의 ‘복층유리 공장을 위한 스마트팩토리 OMO SYSTEM(TPS & Auto Marking)’, 협회 김영주 본부장이 협회 회원사 지원활동 소개로 마무리되었다.
협회 안헌기 본부장은 정부(국가기술표준원)가 사후관리 제도로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인증 제품을 수거하여 제품시험을 실시하고 있다며, 가스주입단열유리 단체표준인증제품도 제조공장을 실사하여 가스함유율, 이슬점 등 품질기준의 적합성이 있는지 점검한다고 밝혔다.
전체 인증업체의 10%를 불시에 점검하며, 최초 인증 심사 시 실시하는 공장심사 및 제품시험에 관한 규정을 준용하고, 시판품 조사의 비용은 정부예산으로 분담한다고 전했다.
김영주 본부장은 제로에너지 건축물 제도를 주제로 유리와 창호의 역할 및 중요성을 발표했다. 국가 에너지정책 로드맵을 통해 제로에너지 건축물 인증 제도와 현황 및 창호에너지 규정을 살펴보고, 설계 기술요소 분석도 알렸다. 또 복층유리의 성능과 기준 및 역할에 대해 발표하면서 단열성능과 개선방법을 제시하고,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
정부의 에너지절약정책은 지난 2008년부터 창호의 열관류율이 3.0(W/㎡K)에서 현재 중부1지역의 경우 0.9이하를 요구할 만큼 지속적으로 강화되어 우리나라의 건축물도 패시브하우스 시대를 맞이했다. 이제는 건축물의 총량 에너지 제도가 본격 시작되고, 오는 2025년 제로에너지하우스까지 단계별로 강화되는 정책에 관심을 가져야한다고 강조했다. 앞으로는 주거 및 상업용 건축물에 고효율 더블 및 트리플 로이유리의 적용 증가와 삼중유리에 로이유리 2장+아르곤 가스 주입이 보편적으로 늘어날 가능성 높다. 또 복층유리 공기층의 두께가 12mm에서 14mm 또는, 16mm로 증가되고, 비주거용 건축물의 경우, 태양열취득율(SHGC) 0.3미만의 유리성능도 요구된다. 태양열취득율이란 입사된 태양에너지 중에서 창을 통해 실내로 유입되는 태양에너지의 비율로 Solar Heat Gain Coefficient를 뜻한다. 그밖에 창의 면적 비율은 작아지고, 기밀성이 우수한 시스템창호와 외부 차양의 증가로 차양일체형 창호의 확대가 예상된다.
한국유리공업 홍경진 차장은 상업용 제로에너지 건축물의 최적 유리 솔루션을 주제로 제로에너지 건축물의 정의부터 인증기준과 창호 제품 및 성능별 적용 유리를 살펴보았다. 또 상업용 제로에너지 건축물에서 최적의 유리로 한글라스 트리플 로이유리 XTN 145II를 소개했다. 트리플 로이유리는 은(Silver)막을 3겹 코팅한 유리로 국내에서는 한글라스가 최초로 생산 공급에 나선 제품이다. 특수나노공법을 이용한 코팅신기술로 유리 열관류율 0.97W/m2K로 세계 최고의 단열성능을 구현하면서 외부에서 실내로 들어오는 태양열을 효과적으로 차단하여 최고의 냉방효율도 제공한다.
홍경진 차장은 점차 강화되는 국내 법규와 환경에 최적화 모델로 개발했다며, 단열성능과 태양열취득률로 냉방부하절감까지 제로에너지 건물에 적용할 수 있는 최적의 유리 솔루션이라고 강조했다.
KCC 신석필 차장은 건물에너지 관련 법규와 정책변화를 돌아보고, KCC 제로에너지 건축용 패시브 시스템창호 3종을 소개했다. 4면 수평 밀착형 하드웨어를 적용한 슬라이딩 시스템창호(IBF225Z)는 기밀과 단열성능이 우수하고, 사용 편의성을 극대화 시킨 제품으로 국내 최초 PH Z1 등급을 받았다. 또 Tilt & Turn 시스템창호(MBR88Z)는 프레임 88mm 광폭의 다중 격실, 3중 기밀로 단열성능을 강화한 제품이다. 외측 알루미늄 커버로 다양한 색상과 디자인이 우수하며, 계단식 구조로 배수기능 향상 및 수밀성을 증대시켰다. 매립형 고강도 흰지로 미려한 외관과 노출형 흰지에 비해 조립성도 좋고, 열림각 90도 제한 기능도 있다. 특수 고탄소강을 사용, 내구성이 우수하며, 최적의 3D 조절 기능으로 시공성도 좋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신석필 차장은 겨울철 틈새로 들어온 찬 공기가 실내의 난방을 통해 데워지면서 실내 상대습도는 낮아지고, 공기가 건조해져 쾌적성이 떨어진다며, 창호의 기밀 테이프의 용도와 시공방법도 알렸다.
아이지스 김남진 대표는 스마트 팩토리 관련 생산 공정의 자동화에 대해 발표했다. 판유리 자동 절단기부터 로딩, 엣지 가공, 세척건조, 간봉조립, 슈퍼스페이서 어플리케이터, 회전 컨베이어, 가스 자동 충전 및 프레스, 코르크 부착, 오토실링로봇 등 자동 복층유리 생산라인과 수평 이도면취기, 세척기 및 복층용 기타 주변 설비까지 현재 공급하는 아이지스 솔루션을 소개하며, 패러다임의 변화로 스마트 공정의 중요성을 소개했다.
김남진 대표는 제조업 3.0에 따라 이제 스마트 팩토리는 선택이 아닌, 하나의 흐름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스마트 팩토리의 자동화 기술 수준은 현재 5단계로 구분하고 있는데, 판유리 2차 가공업계의 자동화는 1.3으로 최하위 수준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고사양 판유리 가공 및 프로세스 스마트화가 앞으로의 중점 방향이 될 것이라며, 제품의 Quality 뿐 아니라, 각 공정의 품질검사와 데이터 확보로 제품을 생산하는 공정에도 신뢰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이지스는 셔틀을 연계한 재단기와 폼스페이서 업그레이드 및 PLC 방식이 아닌, CNC개발 등 자동화 업그레이드부터 프로세스 관리(SF 기초단계)인 MES를 연계한 바코드 프린터+리더기+라벨 프린터+자동 라벨 부착기를 개발하여 출시를 앞두고 있다. 또 품질관리(SF 고도화) 단계로 자동 이물질 스캐너, 자동 가스 충전 검사기, 레이저 마킹기를 차례별로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김남진 대표는 앞서 언급한 제로에너지 건물에 들어갈 고사양의 유리를 가공하기 위해서는 복잡한 절차가 필요할 것이라며, 스마트 팩토리 정책에 부합하는 판유리 2차 가공 자동화 설비를 지속적으로 개발 공급해 에너지와 유리 가공업의 문제를 해결하는 스마트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협회는 앞으로 정기 기술세미나를 비롯해 가공실무를 담당할 생산기능인 양성교육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회원사의 품질경영 발전과 권익보호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 (사)한국판유리창호협회 문의 : 02-3452-79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