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6호 12/10] (사)한국판유리산업협회, 가스주입 단열유리 인증서 수여식
신규 8개 업체 인증 추가, 총 94개 업체로 확대/ 인증 획득이 목적이 아닌, 지속적인 품질 관리가 중요
-고품질의 설비 및 부자재 선택과 가공 기술력 뒤따라야…
(사)한국판유리산업협회(회장 박병수(주)알토지앤엠 대표이사)는 지난 11월 27일 서울시 구로구에 있는 사무실에서 복층유리 가스주입 단열유리 단체표준 인증 수여식을 개최했다. 신규 인증 업체는 우신복층유리(주)(대표이사 한종수), (주)동양지티에스(대표이사 이백란), (주)부광유리(대표이사 김춘근), 동광건철공업(주)(대표이사 백철진), KCC신흥복층GLASS(대표이사 김태형), 주식회사 하랑유리(대표이사 이재원), 대광유리(대표이사 김동현), (주)선우안전유리(대표이사 김태희) 등 8개 업체다. 따라서 가스주입 단열유리 인증 업체는 총 94개사로 확대되었다.
한국판유리산업협회는 가스주입 단열유리 단체표준 인증업체의 준수사항을 소개했다. 제품 인증 표시사항은 인증마크(최소 5mm이상), 제조자명 또는 그 약호를 표시하며, 인증서는 최초 1회 발행하고 이후 2년 사후심사 결과 처분이 없는 경우 계속 유지하며, 성적서는 동일한 재료 사용 시 2년간 유효하다. 가스측정기 정상 작동 여부 확인, 부틸기에서 부틸량과 온도, 생산라인에서는 가스주입 속도와 량, 프레스 압력, 실링제 혼합비율, 제품 관리로 부틸 폭, 실리콘 깊이, 핀간격, 제품 두께 등 생산 시 조건을 작성 비치할 것을 주문했다. 또 가스 충진율은 85%이상(93% 주입 권장), 강제 내후성 시험 후 누출율은 충진율 값의 -5%이하(시험시간 1,008시간/10년에 준하는 기간), 자연 시공 상태에서의 누출율(하자보증기간) 70%이상 유지 등이다.
한국판유리산업협회 관계자는 단체표준 인증업무가 시작된 시점부터 현재까지 108개 업체가 인증을 받았으나, 14개 업체는 인증이 취소되었거나, 반납한 업체로 제품 품질에 자신이 없는 업체는 퇴출 또는, 자진 반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인증 획득보다 유지가 더욱 힘들고, 제품 생산 판매 시 따르는 책임 및 피해보상에 대한 자신감 부재 등이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또한, 현재 322개 복층유리 KS 표시 인증 업체 중 가스주입 단열유리 인증업체 비중은 29.4%로 제로에너지 정책 및 녹색건축물 조성 지원법, 건축물 에너지절약설계기준 등 정부에서 요구하는 단열성능을 만족하기 위해서는 가스주입 단열유리 제품은 필수 사항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인증업체들은 최신설비 설치 및 고급 자재 사용과 생산조건, 공정관리 사항, 전수검사 등을 통해 품질이 안정화 되고 있다며, LH공사에서 시공 전과 2년 이상 경과한 현장에 대한 가스 누출에 대한 추적 검사를 실시한 결과 만족스러운 결과를 보여 인증 마크 사용표시 및 확인서 요청이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일부 업체의 경우 저가 부자재 선택 사용 및 기술력 부족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거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흡습제 문제를 들 수 있다. 3A 사용이 필수로 보이나, 일부 제품에 4A가 혼입되어 있는 제품을 사용함으로서 가스 함유율 저하로 인한 품질 불량이 발견되는 사례가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또한, 알루미늄 간봉 용접부가 뒷면에 있는 경우 일부 제품에서 용접 불량 등에 의해 가스가 새어나가는 현상이 발생되고 있어 가스주입 단열유리 제품 생산 시 사용되는 간봉은 뒷면 용접이 없는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겨울철 복층유리 가스주입은 더욱 품질 및 설비관리, 환경 조성에도 신경써야한다. 중국은 겨울철 가스주입 복층유리 제조공정상 부틸기와 오토씰링로봇에 칸막이를 설치해 최적의 온도 관리와 1차 부틸 공정 후 바로 부착해 접착 성능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판유리산업협회 박남용 본부장은 가스주입 단열유리 인증 테스트에서 여름철 합격률이 높고, 상대적으로 겨울철 합격률 현저히 떨어진다며, 인증 업체들도 겨울철 생산에 주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가스주입 단열유리 가스주입 상태 측정 장비인 Sparklike의 교정을 국내 국가교정기관인 한국산업기술시험원에서 진행하고 있다며 사용을 권장했다. www.glassjournal.co.kr
*(사)한국판유리산업협회 전화 : 02-3454-79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