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31호 2/25] (사)한국판유리창호협회_회원사 운송비 절감을 위한 통합운송서비스 시작
-가공유리 및 창호 제품 운송 시스템화, 2023년 2월부터 2개월간 시범운영
(사)한국판유리창호협회는 지난 2019년 동반성장위원회에 건의하여 2020년까지 2년간 (재)한국산업개발연구원과 시뮬레이션 분석 및 예측을 통한 소량 멀티배송시스템을 구상했다.
협회는 오랜 기간 연구와 준비를 거쳐 보다 발전된 원적과 혼적 시스템을 모두 갖춘 통합운송서비스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따라서 올해부터 가공유리 및 창호 제품의 운송을 시스템화 시킨다는 방침으로 행보에 나섰다.
유리 및 창호업계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력 부족 현상이 깊어지고 팬데믹 시기가 지나자마자 닥친 고금리 현상으로 국내의 주택경기는 더욱 정체되었기 때문에 일감 편중과 자금난이 깊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점점 사업을 축소하거나 폐업을 고려하는 업체가 생겨나면서 전반적으로 산업 분위기가 침체되어 염려가 깊어지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중소업체들의 경영환경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물류의 합리화와 선진화 시스템이 출시되었다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현상이다. 그리고 우리 산업에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운송비 절감효과까지 기대해볼 수 있다.
어느 운송업체가 얼마 더 저렴한가 하는 가격경쟁만으로 유리 및 창호업체들의 단기적인 할인효과를 얻기 위함이 아니라, 보다 체계적인 운송비 관리와 서비스 개선으로 도래하는 재건축 및 재개발, 리모델링 시대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다품종 소량 판매를 위한 배송시스템을 갖추고, 유리 및 창호업계의 공유시스템으로 장기적으로 경쟁력을 확보하자는 의미가 매우 크다.
기존의 개별 운송업체와의 계약으로 이뤄지던 것을 동일 또는 연관 산업끼리 통합하여 다양한 시너지효과를 이끌어내고, 네이버 등 거대 플랫폼 기반으로 정확한 거리(km)당 단가를 적용하여 전국 어디서 운송 주문을 해도 투명하고 분명한 운송비 도출이 가능하도록 구성했다. 최근 유가 급등으로 운송비에 영향이 많았던 것처럼 특별한 상황이 올 경우를 감안하여 한국석유공사의 공시가격을 중심으로 일정기간 일정이상의 변동율을 보이는지 검토하여 운송단가에 반영하는 등 체계적으로 운영하기 때문에 사용자의 불확실성을 최소화했다.
또한, PC용 주문 웹페이지는 물론,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유리 및 창호업체라면 누구나 해당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여 운송 통합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편의성도 높였다.
무엇보다도 협회는 운송 주문 이후 배차가 최대한 원활하게 될 수 있도록 협회에서 패널티 계약조건을 도입하여 화물업체를 관리할 계획이며, 통합운송서비스를 진행하는 화물업체도 엄격한 기준을 두고 업계 전문성과 규모성을 모두 갖춘 곳으로 선정하여 가공유리 제품과 창호제품의 운송을 맡긴다.
한국판유리창호협회 김대근 부회장은 “유리와 창호업계는 오랜 전통이 있는 산업으로 여러 가지 산업적 노하우를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을 만큼 성숙된 면모가 있다”며 “우리 협회는 그런 흩어져 있는 장점들을 미래세대에도 영속될 수 있도록 시스템에 담아서 더 합리적으로 더 규모 있게 만들어내는 역할을 하겠다”고 전했다. 또 “앞으로도 다양한 플랫폼 구축과 자동화 시스템을 위한 연구 개발을 꾸준히 이어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협회는 회원사에게 5%의 할인율도 적용할 계획이고, 수억 원의 연간운송비를 지출하고 있는 협회 회원사들의 입장에서는 많이 사용할수록 연간 운송비의 비용 절감이 클 것으로 보인다.
협회의 통합운송서비스는 2023년 2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하여 2개월간 시범운영기간 동안 사용자들의 의견을 계속 보완하고 반영할 계획이다.
*(사)한국판유리창호협회 : 문의 02-3453-79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