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26호 12/10] ‘UN지정 세계 유리의 해’ 제37회 유리심포지엄(The 37nd Glass Symposium)
유리 과학 및 기술 산학연 토론의 장, 12월 2일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개최
제37회 유리심포지엄(The 37nd Glass Symposium)이 지난 12월 2일 서울시 여의도에 위치한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개최되었다. 이 행사는 한국세라믹학회 유리부회와 한국세라믹기술원, 한국판유리창호협회, 한국유리산업협동조합, 기능성세라믹 소재혁신 R&D 전문인력양성사업단이 주최, 주관하고, UN지정 세계 유리의 해 공식 후원사를 비롯해 KCC글라스와 한글라스 등이 후원했다.
유리심포지엄은 유리 과학 및 기술 관련 산학연 토론의 장으로 매년 개최되고 있으며, 올해로 37회째를 맞이했다. 특히, 올해는 UN지정 세계유리의 해를 기념해서 열리는 특별한 행사로 의미가 깊다. 또 최근 몇 년간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에 의해 비대면으로 이루어졌으나, 이번에는 대면 행사로 개최되었다.
한국세라믹학회 유리부회 황종희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해는 국내 유리계가 다함께 역량을 모은 뜻 깊은 한해로 관련 업계와 연구소, 대학 등 연구계, 유리공예계 등 다양한 관련 종사자들이 뜻을 한데 모아 추진위원회를 구성하였다”며 “UN지정 세계 유리의 해를 기념하여 유리저널 등 언론계도 지속적인 홍보활동을 벌였고 기술상과 학술상 및 차세대 유리기술인상, 공로상 수상자도 선정해 시상했다”고 전했다.
황종희 회장은 “유리심포지엄에 참석한 모두 유리기술인으로서의 긍지와 자부심을 높이고 상호간에 깊은 교류를 갖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번 유리 심포지엄은 코닝테크놀로지센터코리아 강병관 수석이 ‘유리소재의 5G/6G 무선통신분야 응용’을 시작으로 LG전자 김영석 수석의 ‘Specialty Glass Powder 설계 기술 및 적용분야’, 군산대학교 김기동 교수가 ‘유도가열 저온용융방식을 고려한 도시 소각로 비산재의 유리화’에 대해 발표했다. 또한,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치환 책임이 ‘제로에너지 빌딩을 위한 전기변색 및 광전기변색 스마트 윈도우’, 항공대학교 최용규 교수의 ‘칼코지나이드 유리의 적외선 결상 광학계 적용 기술동향 및 조성탐색’, 한국세라믹기술원 정재엽 박사가 ‘Development of novel oxyfluoride glasses with high refractive index and low dispersion by a containerless processing’, 한국원자력연구원 소병진 박사의 ‘알루미노 규산염 유리 내 클러스터 형성에 따른 구조 특성 관계’ 등 주제별 강연이 이어졌다.
한국세라믹학회 김병국 수석부회장은 “최근 기능성 유리 및 스마트 윈도우의 발달로 유리는 미래 차세대 핵심소재로 등장하고 있으나 국내 유리 산업은 미국, 유럽 등의 최신 제품과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저가의 중국 유리에 대처해야하는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국내 유리 분야 연구자들은 개발에 몰두하고 2050 탄소 중립 등 유리의 중요성을 인식한 정부의 지원도 증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차세대 핵심소재인 유리 분야가 더욱 발전하여 국내 유리 산업이 국제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의 : 02-3453-79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