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3호 9/25] 베트남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씨에스테크_창호하드웨어

베트남 현지업체와 대리점 계약 진행, 해외진출의 교두보 마련

㈜씨에스테크(대표 이재선)는 베트남 현지의 지사화 사업을 성공적으로 진행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이 회사가 충남도청과 코트라(KOTRA)의 지사화 사업을 통해 공략해 온 베트남에는 현재 2개의 현지업체와 대리점 계약을 체결 운영되고 있으며, 상표 및 특허출원도 끝마쳤다. 이에 따라 베트남 호치민 업체에 터닝도어와 관련 부속품(기어) 등을 공급하고 있다.
이재선 대표는 “몇년 전부터 베트남 호치민을 시작으로 해외진출에 대한 교두보적인 입지를 구축했다”며 “베트남 현지 업체와 대리점 계약을 진행해 공급물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한류 영향이 우리 산업계에도 큰 파장을 불러오고 있다. 양질의 제품공급을 통해 우리 제품에 대한 좋은 이미지 확산이 향후 이 시장에서 성공여부를 결정짓는 변수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내용과 수출용으로 분류하여 생산, 한류열기 동반한 해외 마케팅에 집중
인도에도 시장진출을 꾀하고 있는 이 회사는 해외의 터닝도어, 시스템도어, 케이스먼트창, 양개도어 등의 제품이 우리나라 실정과 맞지 않는 창호제품이지만, 철저히 현지화 전략을 통해 현지에 맞는 제품으로 개발 공급하는데 성공했다고 ㈜씨에스테크 관계자는 말했다.
그리고 우리나라 창호업계와 무역인의 꾸준한 마케팅 노력을 통해 우리나라산 프로파일, 우리나라산 창문에 대한 인식이 점점 커지고 있고, 실제 시공 및 적용사례도 늘어나고 있어 이에 걸맞는 우리나라산 창호하드웨어에 대한 품질인식과 활용도 또한 증가하고 있다고 ㈜씨에스테크 관계자는 보충 설명했다.
“과거에는 값싼 중국제품에 밀려 국내산 하드웨어 진출에 찬물을 끼얹는 사례가 종종 있었지만, 국내 하드웨어가 원재료가격과 인력, 품질수준 등 여러 면에서 중국산과 차별화(제조원가가 다른 점 등)된 점이 해외 현지업체에 어필돼 지금은 국내 제품의 브랜드 가치가 더욱 인정받고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 (주)씨에스테크는 하드웨어 제품을 국내용과 수출용으로 분류하여 생산하고 있으며, 특히 올해에는 ‘코로나19’여파로 힘겨운 시장상황속에서도 해외시장 마케팅에 한층 힘을 내고 있다. (주)씨에스테크는 최근 특허제품인 터닝도어핸들, 터닝도어 힌지, 기어(1800mm)를 개발 완료하고, 내수와 수출시장을 동시에 겨냥하고 있다. 또 90도 열림 암대와 양개 창호 하드웨어, PJ열림 각도 보조암대 등도 수출용 하드웨어로 개발하고 있다. 이를위해 창호용 하드웨어 제작설비 3개라인을 증설, 기존라인까지 총 6개라인으로 생산성을 배가한 바 있고, 연구소 인원과 관리 및 생산직 인원을 충원하여 수주물량에 빠르게 대처함으로써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Q) 베트남 현지 창호업체가 가장 관심을 갖는 창호 하드웨어는?
A) ㈜씨에스테크는 작년말에 호치민 7개사와 하노이 8개사의 총 15개사를 대상으로 수출 무역 상담을 추가로 전개한 바 있다. 당시 모두 알루미늄 창호 제작 및 시공업체와 미팅했으며, 3일간 현지 창호 제조업체들과 열띤 상담을 펼친 결과 국내 창호제품과 특징, 시장 트렌드를 비롯하여 ㈜씨에스테크의 창호 하드웨어 제품에 대해 매우 우호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특히 그동안 개발한 다양한 디자인의 손잡이(핸들)와 락(rock) 장치 처럼 베트남 창호제품과 가장 잘 맞는 특성이나 디자인을 갖춘 제품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다. 손잡이의 경우 무락핸들, 매립형 핸들, 반자동 핸들에 대해서 제품특징 설명을 요구하는 등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
특히 골드컬러를 좋아하는 현지특성대로 손잡이의 기능성에 부가한 다양한 컬러제품으로 대응이 가능한 점을 어필했다. 상담 품목 중 매립형 일반핸들과 터닝도어, 반자동 락과 핸들장치, 대피창, 양개형 PJ, 무락잠금장치는 이미 베트남 현지업체에 수출을 진행하고 있었다. 또 이미 핸들 개발 투자계약도 체결해 현재까지 진행 중이며, 자체 제작한 홍보동영상을 통해 더욱 적극적인 홍보 및 진출 전략을 꾀하고 있다.

Q) 베트남 창호시장의 구조적인 특성과 해외 창호제품 및 하드웨어 업체의 진출현황은?
A) 베트남 시장은 PVC창호가 20%, AL창호가 80%를 차지하며, PVC창호는 저가로 인식하고 있는 반면 AL창호는 고급창호로 인식하고 있다. AL창호는 도어와 창문으로 구분되고, 다시 도어는 여닫이 도어, 슬라이딩 도어로 구분된다. 창은 여닫이 창호와 슬라이드 창호로 구분된다.
프로파일은 중국의 ‘싱파’제품이 시장점유율이 높다. 현지 로컬업체로서 50여개사 정도가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으며, 우리나라 동양강철(알루코)도 현지에서 창호프로파일을 판매하고 있다.”
하드웨어는 중국의 ‘싱파’가 프로파일과 같이 공급하고 있다. 그리고 중국의 ‘킹롱’ 제품도 판매되고 있다. 중국 하드웨어 제품에 대해서는 품질대비 가격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고, 중국 하드웨어 대한 관세가 부활되면서(15%) 가격이 더 인상된 상태다. 독일 제품은 Roto, G-U가 판매하고 있으나 고가라서 시장에서의 점유율이 높지 않다.

Q) 중국제품의 관세 인상과 품질에 대한 불만, 그리고 독일의 고가 하드웨어에 대비해 ㈜씨에스테크 제품의 가격 및 품질 경쟁력에서 비교 우위 확보 전략은?
A) 바로 위에 언급한 바, 이런 환경에서 ㈜씨에스테크는 중국제품의 관세 인상과 품질에 대한 불만 그리고 독일의 고가 하드웨어에 대비해 가격과 품질 경쟁력에서 비교우위를 확보했다고 생각한다. 중국제품 보다도 가격이 크게 비싸지 않고, 품질은 독일제품으로 인식됨으로서 베트남 시장에서의 브랜드 인지도 및 수출의 활성화에 상당한 기대를 가지고 있다. 4년 전에 비하여 베트남 경제가 성장하면서 창호제조 업체들도 규모가 상당히 거대하게 성장하였고, 작년 말, 당사가 미팅한 업체들은 베트남에서 1, 2위 정도의 업체들로 당사의 핸들 및 하드웨어어에 상당한 관심을 보였다. 특히, 핸들 디자인에 대한 반응은 폭발적으로 좋았다. 다만, 베트남 현지 프로파일에 적용가능의 한계성만 극복하고, 추가로 AL 하드웨어만 구색을 맞춘다면 매우 매력있는 시장이 될 것으로 판단해 추후 수출용 AL 하드웨어 개발에 전념할 것이다. ㈜씨에스테크는 KOTRA, 중소기업진흥공단 등과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베트남, 미얀마, 터키, 인도 등 해외시장진출을 다각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그리고 중소기업진흥공단외 20여개의 이업종간 기업관계자들과 지속적인 정보를 교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