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9호 5/25] 소비자가 주로 찾는 중문 인테리어 컨설팅!
현관중문 및 중문도어, 이런 부분까지 꼼꼼하게 살펴서 상담, 컨설팅 꿀팁
1. 지방 주택시장에서 확실히 자리 잡고 있는 시스템창호
원석창호: 지금 보면 주택시장이 상당히 고급화되고 있습니다. 제작년까지만 해도 일반 슬라이딩 창호가 강세였는데, 작년부터 시스템창호에 대한 인식이 깊어 졌습니다. 진주의 경우, 혁신도시가 들어서면서 고객의 눈이 높아 진 것 같습니다. LG하우시스의 유로시스템9을 비롯해서 여러 회사의 독일시스템창호에 대한 경쟁으로 고기능성 창호에 대한 인식이 더 깊어 졌습니다.
특히 최근에 LG하우시스 유로시스템9에 고급 AL시스템창호 라인업이 런칭되면서 국내 창호시장을 선도하는 선두 기업의 파워 브랜딩으로 시스템창호 공급 기업간 경쟁에서 상당한 선호인식과 비교우위를 점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최일선에서 제품을 공급하는 우리로선 매우 고무적인 상황입니다.
건축사: 네, 최 대표님 말씀과 같은 생각입니다. 최근 지방에서 일어나는 분위기로 봐서는 시스템창호에 대한 인식이 확실히 많이 상승한 것 같습니다. 설계를 의뢰하는 건축주 분들이 (시스템창호를) 오히려 더 잘 알고 오시는 분들이 최근 들어 정말 많아졌습니다. 저희 건축사들도 제작년까지는 설계도에 삼중유리 표기를 잘 안했습니다. 아무래도 삼중유리 가격이 복층유리 가격보다 높고, 삼중유리를 적용하면 일단 시스템창호처럼 고기능성 창호로 가야 하는데, 이게(삼중유리 적용 시스템창호가) 작년부터 완전히 일반화 돼 가고 있는 추세입니다. 그래서 설계도에 시스템창호를 적용하고, 생산기업의 상호, 제품번호를 표기해도 건축주 분들이 당연하게 받아들입니다.
건축사 입장에선 이런 변화가 있기 전에는 시스템창호를 추천한 케이스가 그렇게 많지 않았습니다. 적극 추천하기에는 실질적으로도 (업체의 품질이나 사후관리, 시공 등의 측면에서)잘 확신이 들지 않아서 좀 어려운 부분도 있었으니까요. 특히 진주는 지방 소도시다 보니 그들의 제품품질이나 영업 네트웍, 체계적인 관리 등이 어떤지 잘 모르쟎습니까. 그런데 원석창호 최 대표님은 이미 오래전부터 오히려 저희를 찾아와 주셔서 LG하우시스 시스템창호라인의 제품, 영업, AS, 관리 네트워크 등에 대해 자세히 알려주시니까, 저희나 건축주 분들이 신뢰감을 가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건축주와 시공사에게 추천하기에도 훨씬 편합니다. 그래서 생각 되건데, 시스템창호에 대한 신뢰도는 공급 제품과 기업에 대한 신뢰도가 큰 영향을 끼치는 것 같습니다.
2. 소음이나 단열에 민감한 요즘 건축주, 양보다 질 따져
원석창호: 그래서 제품 추천을 할때 더욱 신중하게 됩니다. 무작정 아무(?) 제품이나 스팩인하지 않습니다. 건축 특성에 적합한 성능제품을 적용해야 하니까요. 제품가격이 건축주의 건축 예산 범위 안에 드는지 안 드는지에 대해 살펴보는 것도 중요한 문제입니다. 제품 가격이 건축 예산 범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느냐에 따라 적용되는 적용제품이 달라질 수 있으니까요.
건축사: 시스템창호로 주로 설계되는 부분은 (열적)성능이 필요한 큰 창일 경우입니다. 그리고 외관에서 볼때 디자인적으로 모양(미관)이 좀 나와야 되는 부분이에요. 또 바닥에서 천정까지 완전히 오픈돼서 창호의 기능과 조망권을 모두 필요로 할 땐 기본적으로 시스템창호를 추천합니다. 이런 부분을 최 대표님이 잘 풀어주시고 제안해 주셔서 서로 도움이 많이 되고 있습니다.
돈(건축예산) 문제가 건축설계에도 많은 영향을 끼칩니다. 저희가 아무리 설계를 잘 해도 건축주의 예산이 되지 않으면 그 설계도는 쓰지를 못합니다. 특히 주택에서 창호공사비가 차지하는 비율은 10% 내외에서 많게는 15% 내외까지 인데, 예전에는 공사비를 줄일 때 창호 비용 부분이 좀 영향을 받았다면 지금은 외장재에서 비용을 줄이더라도 시스템창호처럼 좋은 제품을 선택하시는 건축주 분들이 많습니다.
특히 소음이나 단열에 민감한 분들, 창호에 비용을 투자하려고 하시는 분들이 양(가격)보다 질(제품)을 확실히 따지십니다. 주택 1층을 설계할 때, 마당과 인접하고 외부와 직접적으로 개방된 구조를 생각하는 주택일 경우, 건축주는 돈이 좀 더 들더라도 창호와 유리를 더 좋은 제품으로 사용할 것을 생각합니다. 소음과 프라이버시 뿐만 아니라 나중에 춥고, 덥고를 생각하면 살기에 불편하면 안 되니까요. 창호의 성능이나 기능측면에서 LG하우시스 제품은 매우 만족스러운 반응입니다. 슬라이딩 창문 문화에선 조금 낮선 티티(Tilt Turn)시스템창호도 LG하우시스 제품은 개폐할 때 느낌이 훨씬 부드럽습니다. 국내 일류 제품의 자부심을 느껴도 충분합니다.
원석창호: 우리 건축사님이 최근 새로 집을 지으셨는데, 넓은 마당과 조망권이 관건인 이 신축주택 1층에도 너비가 8미터 높이가 2.6미터인 E9-ALS245를 추천했습니다. AL이지만 독일 PHI 인증획득제품으로서 열관류율이 최고 0.731인 제품으로써 AL의 단열한계치를 뛰어넘은 수퍼 단열 시스템창입니다. 이 창으로 이번 여름과 겨울을 지내보시면 확실히 성능이 우수함을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이렇게 시스템창호를 건축주나 건축현장의 특성에 맞게 건축적으로 얼마나 잘 풀어내느냐가 저희 같은 전문업체가 해야 할 사명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유로시스템9은 고성능만큼이나 고가격대인 알우드(ALWOOD) 시스템창호에서부터, 가성비가 높고 실용적인 알루미늄, PVC 시스템창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이 라인업 돼 있습니다. 고객의 선호가 건축예산, 건축특성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이에 최적화된 제품제안이 반드시 수반돼야 하니까요.
최근 진주에 시공한 주택은 유로시스템9의 가성비 있는 제품인 E9-PTT85와 E9-PLS250 위주로 적용되었습니다. 공히 삼중유리가 적용됐는데, 거실부분의 조망이나 외부에서 보이는 창호의 미관을 생각하여 메인부분에는 AL시스템창호 제품 중 최고가격인 E9-ALS245가 스펙인 됐습니다. 그리고 마산 신축주택현장에는 알루미늄과 원목이 결합된 알우드(AL-WOOD) 시스템창호를 접목해서 건축주의 호평을 받았지요. 국내에선 저희하고 경쟁사 한 곳에서만 생산되고 있는 제품이에요.
그런데 건축사와 상담을 하다보면, 고민되는 부분도 있고, 본사(LG하우시스)와 조력해야 할 부분도 나타나게 됩니다. 시스템창호의 프로파일이 좀 두껍고 투박해 보인다는 의견이나 조금 더 슬림하게 연구개발하면 안되겠느냐는 의견이 그 중 하나입니다.
3. 건축 트렌드 분석, 주택에 최적화된 시스템창호 ‘관건’
건축사: 맞습니다. 일반 창호보다 유리와 내부에 하드웨어가 더 들어가는 시스템창호가 아무래도 좀 무겁잖아요. 두께도 더 두껍구요. 그래서 창문의 단순화, 경량화가 고려되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었습니다. 특히 개구부 사이즈에 따라서 최소 사이즈로 줄일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지금은 시스템창호가 적용되기 위한 현장 개구부 사이즈가 최소 650정도는 돼야 한다고하는데, 설계자의 입장에선 (시스템창호 적용을 위한) 개구부 최소 치수 600내외로 더 줄어들면 적용하기에 좋지요. 건축물 외부에서 봤을 때도 창문이 좀 슬림하게 되면 보기가 더 좋은 경우가 있고, 처음에 의도했던 느낌이 잘 사는데, 최소 사이즈 650이라는 제약 때문에 외관에 보여지는 것들이 처음 의도와는 많이 달라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유리만 보여야 하는데 프레임만 보이는 경우이지요. 물론 고층건물의 경우 풍압의 문제 때문에 이런 부분에 한계점이 있다고 하겠지만, 층수가 낮은 주택의 경우는 또 다른 문제이니까요. 주택수요가 커지는 현 시점에서 주택에 최적화된 단순화(슬림), 경량화 된 제품개발도 필요하다고 보입니다.
원석창호: 얼마 전에 한 건축주 분께서는 이런 말씀도 하셨습니다. 창호제품 카다록에 있는 제품이라든지 컬러는 아주 다양한 것 같은데, 실제 주문을 넣어보면 단종 돼 있는 제품도 꽤 많더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소비자는 역시 뭔가 조금 다양한 것을 필요로 하고 있다고 느꼈습니다. 저희는 이런 면에서 고객의 선택사양에 대해 좀 더 다양하게 대응해야할 필요성을 절감했어요. 더구나 시스템창호는 시장파이가 앞으로 더 늘어날 시장이고, 저희가 주력으로 해야 할 부분인데, LG하우시스가 국산화 선도 대기업으로서 품질과 기술, 공급 측면에서 좀 더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앞장서 나가도록 최일선에서 더 열심히 뛸 것입니다.
참고적으로 LG하우시스는 매년 12종류의 신제품이 나오는데, 건축 디자인 트렌드를 분석해서 이에 걸맞는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요즘 워낙에 고객 니즈가 다양해서 소량 단납과 같은 고객 니즈에 걸맞게 좀 더 기민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4. 가장 중요한 것은 창호시공, 골조별설계 지원에 ‘중점’
원석창호: 창은 사이즈가 작을수 록 단열성능이 좋습니다. 그래서 작은 창보다는 큰 창일수록 조금 더 단열성능이 좋은 창을 찾게 되지요. 그리고 시스템창호는 무게나 중량이 있기 때문에 구조값이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시공 시 무게나 중량값을 올바르게 산출하여 유리의 수평, 수직을 정확하게 맞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에 따라 하드웨어가 제대로 작동해서 창문이 열리고 닫히고 하는데 있어서 아무런 문제가 없기 때문입니다. 무게중량이 한쪽으로 약간만 기울어도 하드웨어가 안 움직이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 민감하게 신경 쓰고 있습니다.
그리고 시공의 80~90% 이상을 골조에 주안점을 두고 있습니다. 창틀이 얹어지는 골조가 목조냐 철콘이냐에 따라 창호 시공이 달라지기 때문에 현장실측하면서 시공 관계된 내용을 함께 협의 진행합니다. 시공 시에는 특히 누수부분에 주안점을 두고 건축사, 시공사와 협의하고 있습니다. 골조에 창틀을 얹었을 때 실리콘, 방수테이프, 팽창밴드 등으로 마감한 후 외장재가 얹어지고 바깥부분에 또 한번 마감을 하는 게 여간 번거로운 일이 아닌데도 대부분의 협력업체에선 적극적인 협조를 아끼지 않으십니다.
건축사: 골조에 얹어진 창호에 물이 들어가는 것만 막는다고 다가 아닙니다. 외장재나 단열재 부분에도 물이 스며들지 않게 하려면 업체 간 상호 협의사항이 잘 이행돼야 합니다. 특히 마감재 외부에 실리콘 작업 등을 꼼꼼하게 한 번 더 한다는 것은 매우 중요하지만 아주 번거로운 일인데도 원석창호에선 이런 부분까지 꼼꼼하게 신경 쓰고 있습니다.
원석창호: 창호 시공사로서 당연히 해야 될 일입니다. LG하우시스는 시공에 대해 노하우가 있는 전문시공사가 자회사로 있고, 매뉴얼에 따라 시공해야 하는 기준이 있습니다. 창호 하부에 미장 사춤하는 부분 등 반드시 마무리돼야 하는 부분에 대해서 LG하우시스의 정품을 공급받아 모두 사용하고 있습니다 .
건축사: 건축주 역시 이런 부분에 까지 꼼꼼하게 시공하는 업체를 더 선호하십니다. 저희 건축사에선 몇 년 전부터 설계도서에 제품명이나 번호, 업체명까지 표기가 가능해져서 최 대표님 회사처럼 회사와 제품이 확실하다면 설계도면에 이런 부분을 표기하고 있습니다. 법으로 그렇게 하도록 돼 있어요. 그래야 건축주가 하자 없는 안전한 주택을 짓고, 나중에 분쟁이나 어떤 문제 발생요인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실 이렇게 하더라도 세부자재들은 건축주와 시공사의 선택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부분입니다. 나중에 감리자도 그 제품(설계도서에 표기된 제품)을 썼는지 안 썼는지에 대해서는 관여할 바가 아니지요. 단지 설계도에 있는 성능과 동등이상의 제품을 썼는지 안 썼는지에 대해서만 판단하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부자재를 설계도서에 표기하는 것은 적어도 제품과 회사에 대한, 이 정도는 돼야 한다는 하나의 기준점을 만들어 준다는 데 의미가 있습니다.
원석창호: 그래서 저는 영업적인 차원에서 저희가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창호자료를 도원건축그룹과 같은 설계사무소를 방문해서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굳이 설계사무소를 가지 않아도 시공사나 건축주와 만나면 되기 때문에 저처럼 하는 곳이 거의 없더군요. 하지만 이렇게 하는 이유는 상대적으로 이런 디테일한 자료를 필요로 하는 설계사무소가 많다는 것을 알게 됐고, 또 제가 20년 가까이 이 일을 하다 보니 창호전문업체가 주도적으로 창호설계를 설계사무소에 제시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저도 설계사무소에서 미팅을 자주 하다 보니 주택정보나 흘러가는 트랜드, 최근 설계 특성에 대해서 정보를 얻게 되었고요.
실제로 현장에 대한 설계를 직접 도면을 그려서 서로 이야기 나누다 보면 “여기에는 이 제품이, 이럴 경우에는 이렇게 하는 것이 좋다”는 등의 이슈거리가 토의됩니다. 그래서 신제품이 나오면 항상 먼저 설계사무소를 찾아가 소개합니다. 설계실에서도 이렇게 하는 게 좋은게, 최신 트렌드에 걸맞는 제품을 제안받아서 반영시키고, 그걸 토대로 자재에 대한 지식과 노하우를 얻게 됩니다. 도원과 같은 깨어있는 젊은 건축가들로 구성된 설계사무소에서는 이런 정보를 모으는데 매우 적극적입니다.
특히 저희 회사에서도 하반기부턴 전문설계인원을 두고 건축현장에 최적화된 샵드로잉 설계지원을 할 방침입니다. 모든 주택의 그레이드에 최적화된 창호사양을 상세도로 검토 및 제안할 계획을 하고 있습니다. 이 때 제품 시험성적서와 견적까지 같이 제시할 계획입니다.
건축사: 원석창호에서 전문화된 샵드로잉을 제공해 준다는 것은 매우 좋은 일이다. 보통 관급공사에서 이러한 공급 시스템을 적용하는데, 예를 들어 벽돌하고 창 개구부가 만나는 부분이랄지, 외부 스타코 마감 시나 석재의 창 개구부와 만나는 부분, 그리고 건식공법일때 개구부에서 발생되는 부분 등에 변수들이 많이 작용할 때 이런 디테일들을 전문창호업체에서 풀어주면 개구부로 인한 하자 또한 미리 예측할 수 있으니 완성도가 훨씬 높아집니다. 이런 요소가 건축사들에게 제일 간지러운 부분이기도 합니다.
원석창호: 제가 올해로 20년째 이 사업을 해 오면서 가장 느끼는 것이, 영업은 사무실이 아니고 현장에 가보면 모든 답이 다 나온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지금도 변함없이 항상 현장에서 답을 구하려고 합니다. 그것이 제가 모르는 부분이 될 수도 있어서 항상 설렙니다. 현장시공자들에게 귀 기울이기도 하지만, 현장이란 게 꼭 공사현장만이 아니더라도 도원과 같은 설계사무소 건축사 분들하고 미팅을 하다보면 제가 생각지도 못한 답이 반드시 도출됩니다.
5. 자재사와 정보 교류, 현장에 대해 관심 갖는 건축사와 건축주
건축사: 건축물의 디자인 완성도를 따져보면 건축사가 설계단계에서 자재에 대해 어느 정도 관여 하는 것이 설계사의 입장에서 더 유리할 수도 있습니다. 설계를 실컷 해 놨는데, 도면하고 다른 컬러, 디자인, 자재 등으로 시공되면 처음의 설계의도와 많이 달라질 수 있으니까요. 이런 면에서 자재업체와 서로 정보를 교류하는 것이 맞는 것입니다.
일례로, 요즘 보면 코너창이 많이 쓰이는데, 코너창을 쓴다는 것은 조망권 확보차원에서 한방향에서 양쪽 풍경을 모두 보겠다는 것인데, 나중에 하자문제 등을 염려해서 의도치 않게(조망권 확보를 방해할 수 있는) 15센티 갈바 등으로 코너 프레임을 크게 넣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 복층유리나 삼중유리로 코너 부위 마감을 구현해야 하거나 슬림한 프레임으로 마감을 쳐야하는 경우 등이 모두 전문업체의 도움(제안)없이는 이루어 질 수 없는 것입니다.
원석창호: 그렇군요. 이렇다 보니 이젠 건축사분들도 자기 개발을 해야 되는 부분이 커졌습니다. 현장에 하나하나 관여해야 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이렇게 될 때 건축사의 가치가 더욱 올라가는 것이지요. 그렇다 보니 지금은 건축주에게도 자문을 해주고 또 제안을 하고, 가능하면 인테리어 마감 스펙까지 다 제시하고자 합니다. 이런 게 다 비용과 관련이 돼 있기 때문에 예전에는 씨도 안 먹히는 일이었지요. 그런데 지금은 이런 부분을 선택 적용하시는 분들이 제법 많아 졌습니다. 주택 내부에 들어가는 창호, 문, 도기들까지 설계사가 선택 적용하여 건축주나 시공자에게 넘겨주었을 때 나중에 분쟁이 줄어듭니다. 세상이 바뀌어 가는 것 같습니다.
건축사: 소비자는 건축사든 시공사든, 창호 전문시공업체든 그 분야의 전문가를 신뢰하고 그들에게 의지할 수 밖에 없습니다. 설계사무소에서 제시하는 제품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검증이 되거나 신뢰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요. 단열값만 보더라도 오는 10월까지 창호열관류율 1등급 기준이 0.9까지 내려가게 되고, 또 각 지역별로 맞춰야할 열적 기준이 다른데, 이런 상황에서 기본적인 요건을 충족시킬 수 있는 창호제품과 시공에 대한 올바른 정보가 반드시 수반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오히려 이런 부분을 요즘 소비자들이 더 빠삭하게 파악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에 내방한 한 건축주분도 중부1에 적합한 단열수준을 정확하게 짚어서(공부해 와서) “이 기준에 맞춰서 창호를 설계해 달라”고 요청하시더군요. 그만큼 건축주의 창호 이해도가 많이 높아진 것입니다.
*원석창호의 방향성
그렇습니다. 이젠 일반인에게도 창호가 매우 친숙해 진 느낌입니다. 일반인에 대한 친숙한 이미지의 창호 마케팅은 LG하우시스가 추구하는 방향이기도 합니다. LG하우시스의 유로시스템9의 브랜드명은 작년 하반기에 정식으로 론칭을 하였습니다. LG하우시스 창호는 일반창과 시스템창 두 종류가 있고, 시스템창호만 모아 놓은 게 “유로시스템9”입니다. 또한 ‘론첼’이라는 시그니처 고급창호제품을 별도로 가져가고 있습니다. 이들 제품은 저희와 같은 전문매장뿐만 아니라 소비자의 기호에 맞춰서 LG전자에서도 매장에 동시에 갖춰 판매되고 있습니다.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서죠.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모두가 힘든 지금, ‘항균핸들’과 같은 하드웨어를 제품에 접목시키며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이 중에서도 저희는 완성창 제품에 대한 관리보다는 시공이나 사후관리로 고객과의 접점을 더욱 곤고히 할 방침입니다.
*건축사사무소 도원건축그룹은?
도원건축그룹(Architecture Design Group)은 유재만, 김경태, 박덕성 3명의 건축사(대표)로 구성된 건축설계그룹으로 2014년부터 함께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경상대학교 건축공학과를 졸업 후 10년 내외 다양한 건축설계 실무 경험을 각자 쌓았으며, 서로 다른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인테리어 및 리모델링 설계부터 단독주택, 근린생활시설, 업무 시설, 공공시설 설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용도와 규모의 설계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2017년부터 경상남도 우수주택을 매년 수상하고 있으며 2019년 경남건축가회 작품상을 수상했습니다. 진주시 공공건축가, 의령군 공공건축가, 경상국립대학교 외래교수, 학교공간혁신 촉진자로 활약하는 등 건축가의 사회활동 참여 및 공공성 실현에도 활발하게 참여하고 있습니다. 주요 작품으로는 다비치리조트빌리지, 바스타파스타, 이노휴먼씨티, ㄷ자집, 배춘리 남매주택 외 다수의 단독주택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