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7호 2/25] 광주광역시 하남대로변 창호자재 밀집지역 ‘활기’
북구 동림동을 지나 서구 하남대로변까지 펼쳐진 건축자재상 열기 뜨거워
전국에서 유일하게 건축자재 밀집지대가 분포한 광주광역시 중흥동, 동림동을 잇는 하남대로변 창호자재 밀집지역이 요즘 어느 때 보다 큰 활기를 띄고 있다. 건축 호기(好氣)를 맞아 알맞은 건축자재를 찾기 위해 끝없이 펼쳐진 이곳 자재밀집지역을 찾는 건축 및 주택 관련업체 및 소비자의 발걸음이 북새통을 이루고 있는 것이다.
광주광역시 북구 중흥동은 구호전사거리에서 대인광장에 이르기까지 넓게 분포되어 있는 건축자재거리로 유명하지만, 북구 동림동을 지나 서구 하남대로변까지 펼쳐진 자재밀집지역은 동림동보다 더 건축자재상이 밀집해 있는 지역으로 명성이 자자하다. 이 때문에 이 지역과 인근 전라북도와 영남‧북, 충청남‧북 건축업계 관계자 및 소비자의 인기가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이 곳 상인회 관계자는 “자재 유통상점이 밀집한 광주광역시 중흥동과 동림동, 하남대로변이 상무지구, 신가지구 방향으로 모두 일직선상에 있다”며 “북구와 서구의 잇따른 개발과 최근 남구의 국책사업 호재에 이르기까지 광주광역시는 지난 몇 년간 급격한 건축 열풍이 불고 있는데, 이런 변화와 맞물려 건축자재 관련 업체들이 이 곳을 중심으로 몰려들어 입소문을 통해 사람들에게 계속 알려지고 있다”고 말했다.
도심지에 위치한 기존 중흥동 건축자재 특화거리가 목창호와 도어, 합판, 도기, 타일 등 관련 점포들이 매장중심으로 분포돼 있다면 하남대로변 끝단에 가까워 질수록 어느 정도 규모를 갖추고 제조까지 병행하는 업체들이 많이 분포되어 있어 고객이 맞춤형 제품을 제작 및 주문할 수 있는 잇점을 갖추고 있다. 특히 상무지구에서 신가지구를 관통하는 광신대교와 가까워 질수록 과거 황량하기만 했던 들판에 지금은 창호 및 건축자재 제조공장들이 빼곡히 자리잡고 있다.
이곳의 입간판을 들여다 보면, KCC 창호 유리, PNS, LG하우시스 지인 윈도우 플러스, 한글라스, 남선알미늄 가안샤시, 한화L&C 홈프로, 경희알미늄, 시안 에이스샤시, 재현하늘창, 영림, 중앙리빙샤시, 톱스톡, 예다지, 금강방화문, 제이에스폴딩도어 등 국내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창호업체들의 브랜드 네임이 한집 걸러 한집 식으로 걸려있다.
본지가 이 업체들을 일일이 방문 조사한 결과 창호, 도어, 유리, 방화문, 창호철물, 부자재 유통점은 총 92개사가 분포되어 있었다. 창호제품을 찾는 소비자가 원하는 규격 제품을 제작의뢰하여 유리까지 끼워진 제품을 원스톱으로 받아 볼 수 있는 공급체계가 이 곳에서 이루어 지고 있었다. 게다가 군데군데 금속구조물창호전문건설업체나 전문건설공사, 소규모 건설사가 자리잡고 있어 소비자들은 시공까지도 한번에 진행할 수 있다. 대부분 대로변에 매장형태의 전시장을 마련해 두고 매장 뒤편엔 제작공장을 두어 주문과 제작, 시공을 일괄하고 있다.
한편, 광주광역시의 아파트 매매 가격은 경기도, 울산광역시 등의 개발지역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 전국에서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또한 광주광역시에서 분양한 아파트의 청약 성적도 매우 우수한 수준으로 나타나 전국의 핫 이슈로 부각되기도 했다. 상무지구, 수완지구, 첨단지구 등 도심 외곽 개발이 집중되었고, 도심지의 노후화된 주택의 재개발 재건축 열풍이 몰아친 것이다. 이러한 여세를 몰아 앞으로도 광주광역시의 부동산 시장 상승 기대감이 쉽게 사그라지지는 않을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어서 앞으로의 성장추이가 기대된다. www.windowjournal.co.kr
광주하남대로(동림동) 입점업체 명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