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7호 3/25] 자재, 설비, 시공이 결합된 제품 및 서비스 시장 확장 / 개인이나 소규모 시공업체의 ‘개별 시장’ 성장 전망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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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의 발표자료에 따르면, 최근들어 주택 리모델링, 실내 인테리어, 셀프 인테리어 등 주택 수리 및 인테리어에 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따라서 관련 업계 및 시공 등의 산업규모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2000년 9조1,000억원 수준이었던 국내 인테리어 리모델링 시장규모가 2020년에는 약 41조5,000억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또한, 통계청 가계동향조사에 따르면, 2016년 다소 감소하였으나 2007년~2015년까지 주택수리 및 인테리어의 소비지출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2013년 이후 증가폭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연평균 1.5%의 증가율을 보이며 지속적으로 증가)
이에 따른 최근의 추세는, 이 시장을 겨냥한 산업계가 단순한 자재, 설비 등 제품시장과 이를 시공하는 서비스 시장으로 명확히 양분되는 것이 아닌 자재, 설비, 시공이 결합된 제품 및 서비스 시장으로 확장되고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각 분야별 전문시공능력을 지닌 1인 시공 사업가들의 활동범위도 그만큼 더 넓어지고 있다. 이들은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활동하며 주거공간의 개보수 및 설치사업을 전개한다. 소비자들에게 친숙한 이미지로 다가가 여러 가지 시공 관련 문제를 전문적인 기술과 경험으로 처리하여 전문인 또는 전문업체에 대한 이미지 변신에 성공한 업체들도 있다. 전문적인 기술과 경력으로 신축 및 개축, 리모델렁 현장의 창호제작 및 시공 등으로 활동하며 일반 소비자 뿐만 아니라 창호업체의 애로점이나 하자보수까지 담당하며 영업범위를 확장하고 있다.
특히 대기업 및 중견기업의 인테리어 시장 진입이 가속화되면서 창호시공에 대한 수요와 협력체계 구축에 대한 업계의 지각 변동이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어서, 그동안 시공이 체계화되지 않은 개인이나 소규모 (시공)업체(자)의 개별 시장이 한층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런 가운데 대기업으로부터 러브 콜을 받으며 시공전문 업체로의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업체들도 생겨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 시공업체 관계자는 “최근 대기업의 인테리어 시장 진입으로 시공전문회사에 대한 시장의 요청이 커지고 있다”며 “전문화된 시공업체(자)와의 협력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시공 가능한 기술인을 찾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시공에 대한 사회적 인식의 변화와 전문 기술인의 개선 처우에 대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