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3호 5/25] 작년 실외기용 루버 방충망 수요 크게 증가

 실외기용 루버시장의 성장과 함께 루버를 통한 원활한 통기와 해충유입을 방지하는 루버방충망 시장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에어컨 실외기실에 설치하는 루버창 전용 방충망은 요즘 대부분 신규로 생겨나는 아파트에 설치되면서 덩달아 생겨난 시장이다. 에어컨 실외기실은 통풍의 문제로 날개형태의 루버창을 설치하게 되는데, 문제는 루버창을 열어 두었을 때 들어오는 모기나 벌레, 미세먼지 등으로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하자보수 클레임이 많이 들어온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고안해 낸 것이 루버방충망이다. 기존 방충망을 루버창 형태에 맞게 일체형 혹은 조립형으로 개발하여 부착함으로써 실용성을 크게 높였다.  

 방충망 업체에 따르면 “루버방충망은 해충이나 벌레유입방지를 목적으로 설치하기 때문에 현재 롤방충망의 주요 소재인 화이버글라스 방충망이 많이 적용되고 있다.”며 “작년의 경우 화이버글라스 방충망 수요의 40% 가까운 수요증가세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특히 주로 고정식 제품으로 루버창과 일체형으로 출시되었으며, 루버창이 실외기실 뿐만 아니라 보일러실의 갤러리 창으로도 설치 시공되고 있는데, 이들 제품에 부착하기 쉬운 형태로 개발 출시되고 있다.
 1990년대 초중반부터 국내 시장에 도입된 실외기용 루버는 주상복합이나 오피스텔 등 고층 건물의 에어컨 실외기의 환기와 겨울철 동파방지를 위한 방안으로 설치되기 시작했다. 이후 아파트 건설 현장에도 실외기실에 루버가 적극 도입되면서 수량이 점차 늘어나다가 지난 2005년 발코니 확장 합법화로 인해 큰 폭의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업계에서 추산하는 실외기실 루버의 시장규모는 약 350억원으로 지난 2014년 이후 매년 50% 이상의 성장세를 나타냈다. 이에따른 루버방충망 시장은 실외기실 루버의 10/1 가량인 것으로 전해진다.
 루버방충망 제조업체에서는 “발코니 확장이 일반화되면서 루버 물량도 함께 증가하고 있는데, 덩달아 루버의 적용범위도 점차 확대되고 있고, 다른 용도의 사용이 증가하면서 계속적인 시장창출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특히 앞으로도 루버 일체형 방충망이 대세를 이룰 것으로 전망되는데, 루버 본체 후레임과 방충망 후레임을 별도로 제작 시공해야 하는 번거러움이 줄고, 이에따른 인건비 절감, 재료비 절감 등의 가격경쟁력이 있기 때문이다.”고 귀띔했다. www.windowjourna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