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1호 11/25]<<유리JOURNAL 기획연재>>10화.고품질 강화유리를 생산하기 위한 올바른 선택과 품질 개선안

 유리저널은 강화유리 생산업체 및 관련업체에게 도움을 주고자 강화유리 생산설비 관련 최고의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 글라스톤이 전 세계 고객들에게 많이 받았던 문의 중, 품질을 개선하기 위해 제공한 자료를 총 11회에 걸쳐 시리즈로 게재한다.
 연재는 유리저널 매월 25일자에 게재한다.

제10화
왜 컨벡션 강화로가 사랑받는가?
 이번 호에서는 지금은 보편화가 되어버린 컨벡션 강화로(Convection furnace)에 대해 얘기하고자 한다. 현재 강화유리를 직접 생산하시는 업체 관계자는 대부분 컨벡션 강화로에 대해 잘 이해하고 있을 것이다. 다만, 좀 더 구체적으로 컨벡션 강화로에 대해 알아보자.

1. 컨벡션 강화로란?
 전통적인 강화로는 일반적으로 가열로 안에서 판유리를 가열하는 방식이 히터에서 발생하는 열이 복사와 자연적인 대류에 의해 판유리에 전달되는 방식이다. 이는 일반적인 투명 유리를 생산하는 대는 커다란 문제를 가지고 있지는 않으나, 생산성이 컨벡션에 비해 떨어지며, 가열로 안의 열 균형을 맞추는 것 또한 컨벡션 강화로 보다 작업성이 어렵다. 물론 컨벡션 강화로가 아니라 하더라도 상부에 히터와 크로스 방향으로 컨벡션 파이프가 설치된 설비들이 있지만, 이것을 컨벡션 강화로라 간주하지는 않는다.

2. 컨벡션 강화로의 종류
(1) 강제 대류 방식(Forced Air Convection System)
 
 강제 대류 방식은 로이유리와 반사유리 등처럼 판유리 표면이 코팅되어 일반 유리에 비해 열을 받아들이지 않는 특수 코팅유리를 생산하기 위해 개발된 1세대 컨벡션 방식이라 할 수 있다. 이는 외부의 공기를 압축시켜 가열로 안으로 투입시켜 강제적으로 판유리의 표면에 대류시키는 방식이다.
강화된 유리의 품질을 보장할 수는 있지만 제조사들마다 히팅과 컨벡션의 구조가 많이 다르기 때문에 정확하게 시스템을 이해하고 선택하여야 한다.

(2) 풀컨벡션 방식(Air Circulation Convection System)
 
 현재 가장 많이 사랑받는 시스템으로 외부의 찬 공기를 공급하는 방식이 아닌, 가열로 안에서 이미 가열된 열을 순환시키는 방식으로 가열로 안의 열 분포를 안정화 시키고, 제품의 생산성이 높으며, 강화된 유리의 품질을 안정화 시킬 수 있다. 이로 인해 앞에 언급된 컨벡션 방식 보다 우수하다고 할 수 있다. 단, 중요한 것은 가열로 안의 800°C가 넘는 열을 순환시키기 때문에 설비가 이를 충분히 버틸 수 있는 소재를 가진 재료로 만들어지지 않았다면, 설비를 유지 보수하는데 시간을 다 허비할 수가 있다는 것을 염려해 두어야 한다. 강화로 라인 유리가공 설비 중 투자금액이 큰 만큼 설비의 특성과 내구성 등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

3) 공기 부양 방식(Air Flotation System)

 강화유리를 생산하는 데 가장 이상적인 방식이라 할 수 있다. 이는 우선 판유리가 다른 강화 설비처럼 롤로에 직접 닿아서 가열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롤러에 의한 유리 표면의 어떤 품질 문제도 고민하지 않아도 되며, 생산성을 비롯해 어떤 유리라도 고객이 원하는 품질의 유리를 제공해 줄 수 있게 한다. 다만, 아직까지는 설비의 가격이 고가여서 보편화 되지 않은 실정이다. 이 설비는 2mm 두께의 판유리까지 완벽한 품질과 성능을 가진 강화유리를 생산하게 할 수 있으며, 디스플레이 용, 태양광유리, 접합유리, 특수 코팅유리를 사용하는 다양한 복층유리(슈퍼로이 복층유리, 삼중 등 다중 복층유리, 접합 복층유리 등)를 생산하는데 가장 도움이 되는 설비가 될 전망이다.   

 강화 설비를 선택하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무엇을 생산하는가?”를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아직 모든 종류의 판유리를 완벽하게 생산할 수 있는 강화 설비는 없다. 내가 주로 생산하고자 하는 유리에 적합한 강화 설비를 선택하여야 원하는 품질을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www.glassjournal.co.kr

* 문의 태주실업(주) 최 승호 이사 010-9011-0716 / 031-337-1442

다음 연재는 유리저널 12월 25일자에 ‘새로이 부각되는 강화로의 컨트롤 시스템과 품질검사 방법’에 대해서 알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