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0호 6/10] 제41회 MBC건축박람회
39mm 슬림중문과 200mm 댐퍼중문의 ‘박빙승부’
제41회 MBC건축박람회가 지난달 19~22일까지 일산 킨텍스 제2전시관에서 개최됐다. 이번 전시회에 출품한 연동중문 신제품은 우와도어(대표 박성범)의 39mm 슬림 알루미늄 바(Bar)로 제작된 ‘슬랭크(Slank)’슬림도어와, 하이시스템도어(대표 이상만)의 ‘여미지’ 슬림도어, 성진미도어(대표 이녹하)의 ‘미도어’ 그리고 가온하우징(대표 이대성)이 협력업체인 (주)하이우드와 함께 출시한 200mm 댐퍼기능이 있는 연동중문이 중문시장의 새 흐름을 주도했다.
우와도어의 슬림도어는 네델란드어로 가늘고 긴, 날씬한 이라는 뜻인 ‘슬랭크’라는 신선이미지로 고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는데, 연동도어를 한층 슬림하고 가볍게 설계하여 미려한 디자인으로 공간완성도를 높였다. 이 회사 관계자는 “기존 3연동의 개방면적보다 30mm가 더 넓어져 출입의 불편함이 현저히 줄어든다.”고 제품의 특징을 설명했다. 또 “모던과 북유럽풍의 심플함이 더해진 스타일리쉬한 공간연출이 가능하고, 슬라이딩 도어의 단점인 단열, 방풍, 방음의 취약성을 완벽하게 보완 설계된 제품”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전시회에 출품하지는 않았지만 연동도어 및 하드웨어 생산업체인 (주)중산시스템(대표이사 안중식)도 최근 기존 80mm에서 벗어난 40mm의 ‘비바체(Vivace) 슬림연동도어를 출시했다.
또 도어전문시스템업체인 씨케이디(대표 정지일)도 27mm의 혁신적인 프레임 설계가 돋보이는 ‘누드도어’와 27mm 전용호차 및 하드웨어를 선보였다.
한편, 가온하우징과 (주)하이우드는 200mm 슬라이딩 댐퍼기능이 부가된 3연동중문과 폴딩중문을 이번 전시회에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200mm 슬라이딩 댐퍼 연동도어는 연동문짝이 문틀에 닿는 200mm 지점에 근접했을 때 자동으로 부드러운 슬라이딩 기능을 실현해 기존 제품보다 훨씬 유연한 닫힘이 가능하다.
특히 이들 중문은 몰딩 전문업체인 (주)하이우드의 특유의 심플하고 모던한 컬러와 독특한 텍스쳐가 적용되어 한층 더 업그레이된 유니크한 느낌을 자아냈다. 또한 깔끔한 화이트 대리석 질감이 돋보이는 디자인 중문으로 인기를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