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0 제154호] 원목 편백나무에서 알미늄까지 중후함과 멋스러움을 살린 ‘중문’
탄탄한 구조적 설계와 미적 디자인, 단열 및 방풍 등의 기능성 갖춘 우수제품 대거 등장
아파트와 주택의 중문 설치 열풍이 거세어지는 추세다. 이에 중문 생산 및 제작업체들의 제품개발경쟁도 뜨겁다.
지난 8월에 개최된 MBC건축박람회와 서울건축박람회에도 전시부스 곳곳에 중문 개발품을 선보인 업체들의 제품동향을 살펴보면, 목재와 알루미늄 소재로 방풍 단열 미적인 기능을 한층 높인 제품이 대거 선보였다.
경기도 안산의 하이시스템도어(대표 이상만 T.1688-8366)는 원목과 편백나무 특유의 기능성을 살린 중문제품을 출시해 나무 소재의 중후함으로 관람객의 눈길을 끌었다. 알루미늄 소재의 중문은 뛰어난 가공 및 설치안정성과 방풍과 단열 성능을 대폭 끌어올려 인기상품으로 주목받았다. 또 매년 전시회에 참가해 우수한 방범창과 방충망을 선보인 경기도 용인의 아름다운시스템(대표 김길석 T.031-283-3639)도 알루미늄으로 제작한 3연동 중문을 개발했는데, 알루미늄 후레임의 설계와 제작부터 손잡이와 연동하드웨어까지 직접 금형제작해 출시한 제품으로 정성을 들인 만큼 탄탄한 구조가 돋보였다.
디자인설계와 기획회사의 전문이이미지를 살린 라움(대표 박수연 T.031-498-7717)은 전문 디자인 회사다운 디자인 중문 제품을 출시했다. 실내 인테리어 이미지와 부합한 청색, 갈색, 회색, 하늘색 등의 다양한 디자인으로 소비자의 감성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라움 관계자는 “기존의 패러다임에서 탈피해 새롭고 색다른 발상의 공간 연출에 주안점을 주고 제품개발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도 화성의 차밍글라스텍(대표 김광열 T.031-355-8206)은 중문제품에 적용할 수 있는 디자인 유리제품을 출시했다. 독자상품인 ‘차밍글라스’는 특허난 CNC 설비로 4가지 색상의 레진으로 라인을 긋고 그린 그림 위에 컬러 염료를 채워넣는 방식으로 제작한다.
한편, 중문생산업체에서는 중문유리의 경우 아트 글라스 제품에서부터 단조, 보석, 데코스타 등 다양한 제품도 유행하고 있지만, 최근들어 망입유리를 찾는 고객이 늘어나고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업계에서는 아마도 망입유리의 안전성 측면에서 소비자의 선별도가 높아진 것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