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2호 9/10] (주)아이지스_2022년 코스닥 상장 목표로 프리IPO 추진
건축물 에너지절감 지속 강화에 따른 고성능 복층유리의 역할 부각 / 정부의 스마트 공장 지원사업과의 개발제품 연계성 기대 / 최근 미국에 복층유리 생산라인 잇따라 수출, 해외 시장 개척에도 나서
국내 최대 규모의 복층유리 설비 제조기업인 (주)아이지스가 오는 2022년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프리IPO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리IPO는 상장 전 자금유치를 의미한다.
아이지스는 올해 상반기에만 21개사와 설비 계약을 완료했고, 최근 미국에 복층유리 생산라인 1대 수출과 3대 추가 주문을 받는 등 활발한 공급태세를 보이고 있다. 본격 하락세로 돌아선 침체된 국내 건축 경기와 예상치 못했던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등 여러 악재를 감안하면 양호한 실적을 나타내고 있으며, 앞으로 국내외 실적은 더욱 기대된다.
국내를 비롯한 해외 선진국들은 건축물의 에너지 절감을 목적으로 패시브하우스를 넘어 제로에너지건축물 의무화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따라서 건축물에서 창호와 관련된 복층유리의 단열성능이 강조되며, 소프트 로이 및 가스주입과 삼중유리, 접합복층유리 등의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
아이지스는 최근 기존 설비와 비교해 가스 자동주입과 프레스 구간을 차별화시켰다. 한 개의 프레스로 사이즈 3,600mm 복층유리를 한 번에 가스 주입이 가능하고, 복층유리 하중 무게를 500kg까지 생산할 수 있는 라인도 공급했다. 하반기에 최대 사이즈 2,750X6,000mm, 최대 하중 1,000kg까지 생산이 가능한 복층유리 생산설비도 제작 중이다. 또 주목할 점은 정부의 스마트 공장(Smart Factory) 구축에 대한 지원 사업을 적극 권장하는 부분이다. 자동화 설비와 소프트웨어를 접목해 설치하는 제조업체에게 자부담 50%를 조건으로 신규는 1억원, 고도화 구축은 1억 5천만원을 지원하고 있는 것도 아이지스에게는 호재로 반영될 전망이다.
아이지스는 스마트 공장을 위한 설계 및 제조 등 생산전체 과정에 정보 통신기술(ICT)을 적용할 수 있는 HMI 개발을 완료한 상태다. 복층유리 생산설비에 HMI 기술도입으로 자가 고장 진단기능을 비롯해 일일, 월간, 연간 생산량 기록과 모바일로 외부에서 현재 생산량 및 설비상태 등 작업 상황도 파악할 수 있다. 정부에서 권장하는 스마트 공장 지원사업과의 연계성이 기대되는 부분이다.
아이지스는 국내외 수주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정책적 수혜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실적 성장세에 돌입해 3년 내 300억원의 매출과 코스닥 상장 진입을 목표로 한다는 방침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그동안 국내 복층유리 설비 부분에서 차별적인 1위를 유지해 왔다”며 “최근 독자 브랜드로 미국에 수출을 완료하고 추가로 3대 라인을 수주한 만큼 유럽업체와 경쟁하여 해외에서도 선택받는 아이지스가 되는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아이지스는 그동안 국내 복층유리 산업 발전에 일익을 담당해오며, 제조기계의 시작부터 마감까지 전체 공정을 제작 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아시아 최초로 오토씰링로봇과 세계 4번째로 폼스페이서 어플리케이터도 개발했다. 최적화된 가스 자동 주입과 판프레스는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를 통해 만족도를 높였고, 미래시장에서 필요로 하는 복층유리 제조 기술에 적합한 신제품 개발 능력으로 국내는 물론, 유럽, 미국, 호주, 일본 등 전 세계에 호평을 받아 왔다. 지난해에는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선정되며, 국내 영업 강화 및 해외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
아이지스 복층유리 생산라인은 판유리 인입부터 로이유리 엣지 가공, 세척 건조, 송출, 간봉조립 및 대기, 가스 자동주입 및 프레스 압착, 코르크 자동부착, 오토씰링로봇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안정적이면서 빠르고 효율적인 가스 자동주입장치와 오토씰링로봇에 정밀제어를 위해 서보모터 토출방식을 적용, 신속 및 정확성을 더했다는 평가다.
*(주)아이지스 문의 : 031-8022-6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