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0호 10/10] 글랜우드PE, 한국유리공업(주) 전격 인수
국내 사모펀드인 글랜우드PE가 지난 9월 27일 한국유리공업(주)을 전격 인수했다. 글랜우드PE는 생고뱅이 보유하고 있는 한국유리공업 지분 100%를 3300억원에 인수 계약을 체결하고,
국내 사모펀드인 글랜우드PE가 지난 9월 27일 한국유리공업(주)을 전격 인수했다. 글랜우드PE는 생고뱅이 보유하고 있는 한국유리공업 지분 100%를 3300억원에 인수 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연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글랜우드PE는 매출 비중이 가장 높은 한국유리공업 건축용 판유리 부문만 분할 인수했고, 한국세큐리티(자동차용 유리)와 생고뱅이소바코리아(건축용 단열재)는 생고뱅이 국내 사업을 유지하게 된다.
글랜우드PE는 순수 국내 기관 및 투자가들로 이뤄진 사모펀드 회사로 앞으로 코팅유리를 비롯한 기능성 유리에 사업 비중을 높이고, 신제품 개발에 역량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생고뱅은 분할 매각 과정에서 임직원들의 권리 보존과 지속적인 생산 및 영업을 유지하는데 초점을 맞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국유리공업은 1957년 국내 최초로 판유리 생산을 시작해 지금까지 국내 유리산업을 선도해 온 회사다. 지난 1998년 IMF 외환위기 당시 전 세계 1위의 건축자재 기업인 프랑스 생고뱅에 매각했다. 이후 정부의 에너지 절감 정책과 맞물리며 건축물에 코팅유리 수요가 증가하면서 꾸준한 실적을 나타내고 있다.
한국유리공업은 2015년 2,069억, 16년 2,271억, 17년 2,475억, 18년2,550억 등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