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5 제149호] 이건창호, 첨단 기술로 친환경 시대 앞당긴다!
차세대 진공유리, 미래부 유망 융합기술로 인정
진공유리․복사 냉난방 시스템 등 다양한 기술로 친환경 에너지 기업 ‘우뚝’
㈜이건창호(대표이사 안기명)가 개발한 ‘차세대 진공유리’가 정부의 유망기술로 인정받았다.
이건창호는 지난 1일 미래창조과학부와 연구성과실용화진흥원이 주관한 ‘신산업 창조 프로젝트’에서 23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초 에너지 절감형 진공단열유리 기술’ 사업자로 선정됐다.
이에 이건창호는 2년간 기술사업화 전문가단의 밀착 지원 등 정부의 신속한 사업화를 지원받아 차세대 초단열 진공유리의 보급화에 앞장설 예정이다.
‘차세대 진공유리’는 이건창호의 대표적인 친환경 에너지 기술이다. 국내 몇몇 창호 회사들이 진공유리 개발에 도전하려다 포기했으나, 이건창호는 새로운 개념의 기술과 공정을 도입해 차세대 진공유리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이건창호의 초단열 진공유리는 두 장의 유리를 접합한 후 배기관을 통해 진공펌프로 공기를 빼는 기존 제조 방식과 달리, 진공 환경에서 두 장의 유리를 접합하는 면배기 방식을 세계 최초 도입하였다. 이 기술로 유리 한 장이 콘크리트 벽 약 30cm와 맞먹는 단열 성능을 이루어 냈다. 열을 통과시키는 정도를 의미하는 열관류율로 보면 ‘차세대 진공유리’는 0.3 W/m2K수준으로 일반적인 단열유리인 로이유리(1.7 W/m2K)보다 4배 이상, 기존의 진공유리(0.7 W/m2K)보다는 2배 이상 뛰어나다.
빌딩 외부로 빠져나가는 열손실의 30% 이상이 창문을 통해 발생하는 만큼, 전국 빌딩 유리의 30%를 ‘차세대 진공유리’로 교체 시 연간 4조 원의 에너지 절감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복층유리로 제작할 수 있는 유리 중 세계 최고의 단열 성능을 가진 것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이건창호는 이 기술을 통해 지난해 에너지절약유공자 철탑산업훈장을 수훈한 데 이어 올해는 제11주차 IR52 장영실상을 수상했다.
이 밖에도 이건창호는 에너지 효율은 높이고 탄소 배출은 줄이는 다양한 친환경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에어컨이나 히터 없이도 쾌적한 온도를 조성하는 ‘복사 냉난방 시스템’, 창문을 통해 에너지를 생산하는 ‘건물 일체형 태양광 발전’ 기술 등이 그것이다. 최근 한국전력 신 사옥, 한전 KDN, 한국전력 기술 등 한국전력공사에서 나주 및 김천에 최근 준공한 건물들에는 이건창호의 기술이 적용되어 있다.
이건창호 안기명 대표이사는 “차세대 진공유리는 친환경 에너지 에너지 제로 하우스에 적합한 최고 단열 기술로 이번 ‘신사업 창조 프로젝트’로 선정되면서 기술력을 또 한번 인정받았다. 신속한 사업화를 통해 제로 에너지 빌딩* 등 신규 시장 개척과 수출 확대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에너지 고효율 제품의 기술개발을 통해 에너지 절약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