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진유리판매(주), 120억 투자해 판유리 제2차 가공 자동화 설비 설치

*

-프로그램 신호에 따라 원판 이송부터 분류적재, 재단, 복층 및 강화유리 생산
-인건비 절감 및 수작업에 의한 제품 하자 발생률 최소화, 상시 일정한 품질 유지
-TPS 단열간봉 적용한 로이복층 및 강화유리, 삼중유리, 방화유리 생산

지난 9월 16일 (사)한국판유리창호협회가 주최한 차세대경영인 세미나에 참가한 다수업체가 경기도 양주시 용진유리판매(주)(회장 김종화) 공장을 견학했다.
용진유리판매는 이곳에 120억 원을 투자해 판유리 제2차 가공 자동화 설비를 설치했다. 이 자동화 설비는 프로그램 신호에 따라 프레임에 적재된 원판유리를 자동 이송하고, 전진과 후진을 반복하는 고속 셔틀시스템에 의해 전용 적재함에 자동으로 분류된다. 반대편에서 셔틀시스템이 작동하여 적재된 판유리를 자동 재단기(복층 및 강화용)로 공급시킨다. 사이즈에 맞게 재단된 판유리는 브레이킹 아웃을 거쳐 분리한 후 복층 가공 자동 생산라인, 강화용 재단기는 시밍기를 거쳐 강화로에 투입된다.
복층유리 자동 생산라인은 판유리 세척건조와 TPS 단열간봉을 전용 어플리케이션 로봇이 자동 부착하고, 아르곤 가스 주입과 프레스 압착을 거쳐 오토씰링로봇에 의한 자동화 연속 작업이 가능하다. 수작업과 대기시간 없이 원판유리 이송 및 재단 가공과 복층유리용으로 짝을 맞춰 분리 적재하여 다음 가공이 순차적으로 실시간 이어지는 것이 장점이다.
최소 인원만으로 원판유리 이송부터 재단 및 복층 및 강화유리까지 원스톱으로 생산할 수 있다. 동일한 규모의 가공공장에는 40명의 생산직 근로자가 필요한데 용진유리판매는 13명이 근무하고 있다.
용진유리판매는 작업자 5명이면 강화, 복층유리 생산 1개 라인의 생산이 가능하고, 차별화된 관리시스템을 통해 신속한 납기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용진유리판매 김종화 회장은 “최근 판유리 가공업종은 인력난과 젊은 층의 근로자를 구하기 힘든 어려운 시대에 직면했다”며 “자동화 설비의 필요성은 날로 증가하고 수작업에 의존하지 않으면서 불량 및 하자율 감소도 기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 또 공장을 방문한 차세대경영인 세미나에 참가한 다수 관계자에게 “자동화의 접근은 프로그램의 이해가 먼저라면서 앞으로 판유리 산업의 미래를 개척하는 주인공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회사는 1958년 용진유리상사로 출발해 1971년 용진유리판매(주)로 법인전환 하였다. 1982년 창호공사 전문 건설업 면허를 취득했고, 1987년 경기도 포천시에 별도법인 용진유리공업을 설립했다. 1990년 KS 강화유리, 1991년 KS 복층유리, 1993년 KS 배강도유리인증을 차례로 획득했고, 1993년 서울시 미아동에 건축용 유리의 유통과 제조가 가능한 상업용 복합건물도 신축했다. 1997년 포천시 공장을 확장 이전했고, 2000년 KS 접합유리인증을 획득했다. 2006년 비차열 방화유리 생산에 나섰고, 2010년 가스주입단열복층유리인증과 접합유리 제조방법 및 칼라 접합유리 특허를 취득했다. 2011년 트리플 로이유리 강화 및 복층 가공에 성공했고, 2015년 힛속테스트 단체표준인증도 받았다. 이후 세라믹 도료를 사용한 내외장용 디지털 인쇄유리 자동화 설비를 도입했다. 최근 경기도 양주시에 15,000㎡ 규모의 공장에 복층유리, 강화유리, 방화유리 생산을 비롯해 전처리 자동화 설비를 설치하며 사업영역을 넓혀나가고 있다. [이은옥 기자]

문의 : 02-988-1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