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하나안전유리, 강화유리 자연파손 최소화 설비 힛속 테스트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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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하나안전유리(대표 김필동)가 최근 열간 유지시험 설비인 힛속(Heat Soak) 테스트 오븐을 설치하고 가동에 들어갔다. 힛속 테스트는 강화유리 자연파손율을 최소화 시키는 설비다. 이 힛속 오븐에 강화유리를 프레임에 적재한 후 서로 부딪쳐 깨지지 않도록 20mm 간격을 유지하여 투입하고, 가열 구간을 비롯해 유지(290℃ ±10℃) 및 냉각(70℃)단계를 정해진 온도와 시간에 맞춰 시행된다.
힛속 공정은 강화 후처리에 따른 가공비용이 증가하고 추가 시간도 소요된다. 그러나 최근 안전을 요구하는 시대 흐름에 강화유리 자연파손에 대한 위험성을 알리고,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늘어나고 있다.
강화유리의 자연파손은 4~12ton 강화 가공 시 1~2매(6mm 강화유리 1㎡ 기준 적용 시 300~800매 중 1~2매) 정도 발생할 수 있으며, 두께가 두꺼운 강화유리일수록 파손 확률도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연파손 이유는 금속산화물인 Nis(황화니켈)가 강화 가공 시에 급냉 과정을 거치면서 상변화로 불안정한 상태가 되어 시공 후에 온도변화 및 시간이 경과되며 서서히 팽창되어 자연파손이 유발된다. 강화유리 자연파손 시에 파손지점을 중심으로 나비모양의 형태가 나타나고 있다. 자연파손은 제2차 강화유리 가공 후처리 공정인 힛속을 통해 최대한 예방할 수 있다. 따라서 안전이 더욱 요구되는 시설에는 강화 가공 후에 힛속 테스트 공정을 추가해주는 것이 자연파손 확률을 줄일 수 있다.

강화유리, 접합유리, 핸드레일, 방음벽, 샤워부스, 강화도어, 워터젯 등 영업소 통해 신속 납기
하나안전유리는 충북 음성군 금왕읍에 부지 3,500평 규모의 자체공장에 수평 강화로 2대와 PVB 필름 접합유리 생산라인을 비롯해 자동 재단기 2대, 양각면기 3대, 천공기 4대, 시밍기, 세척기, R가공기, 워터젯 등을 보유하고 있다.
강화유리 최대 사이즈는 3,300X7,500mm, 접합유리 3,300X6,500mm이며, 워터젯은 2,500X3,500mm까지 생산이 가능하다.
이 회사는 강화유리, 접합유리를 필두로 워터젯 정밀가공과 핸드레일, 방음벽, 샤워부스, 강화도어 등을 주력 생산해 영업소를 통해 신속한 공급태세도 갖췄다.
한편, 하나안전유리는 지난 2016년 대구에서 유리 유통과 도어 가공 사업을 시작했다. 2022년 충북 음성에 대규모 투자를 통해 강화유리 가공업에 나섰고, 이후 워터젯 정밀가공과 접합유리 생산까지 사업영역을 넓혀나가고 있다.
현재 KCC글라스 강화 및 접합유리 이마스터클럽(이맥스클럽) 회원사로 후판유리 가공 사업에 주력하고 있으며, 전국에 지점을 구축해 영업력 강화에도 나섰다. [곽효근 기자]

문의 : 043-878-5333